어제 오후 6시가 다 된 시간에 알라딘 고객센터에 남길 질문입니다. 

오늘 오전 9시 50분에 작성한 페이퍼 입니다.
오후에 확인하니 알라딘서재 - 최근마이페이퍼에서 삭제가 됐더군요.
그리고 ''천둥 치던 날'' 책 소개 화면에서도 당연히 올라있지 않고요.
왜 그런걸까요?
고의적인걸까요 시스템 에러일까요? -_-   

 

오늘 알라딘에서 남겨준 답변입니다. 

안녕하세요
알라딘 고객센터 이선호 입니다

리뷰 작성 후 상품 페이지에서 확인이 안되어
속이 많이 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유관부서 확인 결과 작성하신 리뷰가 상품 관련
내용이 아닌 사적인 내용이 담겨있어 웹에서는 확인이 안되
도록 하였사도 합니다.

리뷰작성시 해당 상품 관련 글이 아니면 자동 숨겨 놓고 있으니
이점 양해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질문에 남긴 '천둥 치는 날' 에 관련된 페이퍼입니다. 어제 아침에 적었지요. 

오늘 이 책이 알사탕 1000개 대상 도서입니다.   

책을 살펴보니 지성이나 정성이가 보면 좋을듯 싶어 구매할까 싶은데 어째 책에 대한 리뷰도, 페이퍼도 하나도 없는거에요?! 

이 책 먼저 읽어보신 분들, 혹시 해주고싶은 말씀들 없으세요? +_+   

http://blog.aladin.co.kr/lee5735/3141723 

  

이 페이퍼가 알라딘측에서 준 답변대로 사적인 내용이어서, 뭐 이따구 페이퍼가 다 있어?! 그렇게 판단이 될 만큼 어이없고 형편없고 말도 안되는 페이퍼여서 감춰야 할만한가요? 

아니.. 난 이 책이 사고 싶은데 책 소개 글에는 출판사측 소개글밖에 없기에 읽으신 분들 의견을 물어보는 내용이 도대체 뭐가 어떻다는 거에요?  

어이가 없어서 다시 재 문의를 남겼습니다.   

 

제가 작성한 글은 분명히 리뷰가 아닙니다.
카테고리도 리뷰에서 작성한게 아니고 페이퍼에서 작성했으며 내용 어디에도 리뷰로 볼만한 내용이 없습니다.
전 페이퍼로 작성을 했고 페이퍼에 왜 누락이 됐냐고 물었지 왜 내 리뷰가 사라졌냐고 물은게 아닙니다.
이 책에 대해서만 페이퍼 내용을 검색해서 알라딘측 맘대로 삭제시키나요?
어이가 없네요.  

 

그렇게 재문의글을 남기자마자 알라딘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알라딘측 답변중 리뷰라 적은 부분은 페이퍼라는 단어를 잘못 적은거고, 글 내용에 욕설이나 비방이 있을경우 알라딘측에서 임의로 감추는 경우도 있다고요. 

그래서 제가 적은 페이퍼를 읽어보고 지금 전화를 하는거냐? 물으니 읽진 않았는데.. 그러기에 문장이 짧으니 읽어보고, 페이퍼 연결시켜놨으니 읽어봐라.. 했습니다. 

전화를 걸면서 읽어보는듯 싶더군요. (워낙 짧은 문장이니 시간 걸릴것도 없지요) 

그래서 읽어보니 지금 내가 적은 페이퍼가 알라딘측 말대로 공개되면 문제될만한 소지가 있느냐 물으니 자기가 답변 담당자가 아니라서 어쩌구 저쩌구.. 그런 문의는 알라딘에 질의를 하면 어쩌구 저쩌구..  

그러길래 알라딘에서 줄수 있는 자료는 이미 책 소개에 모두 나와있는거 아니냐, 물어본들 더이상 무슨 자료를 주겠냐, 그래서 알라디너들에게 물어본건데 그게 잘못된거냐 물었습니다. 

담당 부서에 연락해서 다시 연락을 준다고 하기에 전화를 받을 상황이 아니니 글로 답변을 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오늘 출근했거든요) 

아직 말이 없습니다. 고객센터 1:1 문의에는 [전화답변완료]라는 글만 떠 있을 뿐이지요.. 

제가 저런 내용의 페이퍼를 쓴것이나 저렇게 물어본게 잘못된건가요? 

솔직히 리뷰같지도 않은 리뷰가 곳곳에 올라있는 상황이고, 언제부터 알라딘측에선 리뷰나 페이퍼 내용을 검색해서 알아서 감춰주고 그랬답니까? 

이젠 [알라딘 상품 넣기] 하려면 관련된 내용 아니면 페이퍼도 쓰면 안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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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9 2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쿼크 2009-10-09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생각하기엔 '땡스투'와 관련되었기 때문인 듯 싶습니다. 누군가는 '이 책 좋은가요?'라는 질문이 들어있는 페이퍼에 땡스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땡스투는 책 구매와 관련되어 도움될때 누르는 것인데 오히려 도움을 구하는 글에 땡스투하면 이상해지잖아요. 아직 이런부분에 대해서 알라딘에서는 보완 시스템이 없는 듯 싶네요. 상품 구매와 직접 연관되지 않은 댓글 시스템이 있다면 모를까 암튼 땡스투와 페이퍼의 관계는 여전히 애매한 경계에 있는 듯 싶습니다.

꿈꾸는섬 2009-10-09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잘 이해가 안되네요. 이해력이 부족한 탓일까요?

마노아 2009-10-09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이해불가 처사군요. 설마 주말이라고 월요일까지 답변 없이 고객을 울화통 터지게 만들진 않겠죠? 속상하셨겠어요...ㅜ.ㅜ

hanalei 2009-10-09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해를 못하고 있다는 데에 추천3 이요~~

hnine 2009-10-10 0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무스탕님의 그 페이퍼 읽었어요.
제가 다 기분이 상하네요.위의 쿼크님 답변을 읽어보니 그런 경우도 생기겠다는 걸 알겠지만, 알라딘 측에서 그렇게 말이 되게 설명해준게 아니잖아요?

하이드 2009-10-10 0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답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위의 페이퍼는 상품과 관련이 없는게 맞는 것 같은데요? 얼마전에 저한테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크게 항의한 일이 있었는데, 책과 관련된 내용이 들어간 페이퍼였어요. 그리고, 거기에는 좀 복잡한 다른 사정이 얽혀 있어서 미친듯이 화내긴 했지만, 뭐 저는 보통은 알라딘에서 상품소개에 책과 관련없는 페이퍼 블라인드 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었구요.

제가 상품을 넣어서 페이퍼를 쓰는 경우는 책이야기인 경우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저도 상품소개에서 블라인드 된다고 해도 신경쓰지 않구요.

알라딘 상품넣기는 당연히 얼마든지 자유롭게 할 수 있는거고,
거기에 대해서 상품페이지에 없는 것이지, 마이페이퍼나 서재브리핑에는 뜨잖아요.

책 상품 페이지에 상품과 관련없는 페이퍼가 있는 경우,그걸 보고 싶지 않은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고, 위에 말씀하신대로 땡스투 때문에 악용해서 그것만 노리고 리뷰니 페이퍼를 작성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깐요. 다만, 리뷰는 제대로 삭제 못하면서 페이퍼는 매의 눈으로 감시하는 것 같아 좀 그렇긴 합니다.

Arch 2009-10-10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당하셨겠다.
이게 참 애매한 것 같아요. 땡스투가 좋은 제도이긴 한데 땡스투만을 목적으로 하는 리뷰들이 너무 양산되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알라딘이 블라인드를 하는 것 같은데(전 무스탕님 글 보고 그런게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이게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니까 잡음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리고 고객상담 부분은 정말 속상했겠어요. 물론 그분이 모든 고객들에게 최고의 상담을 할 수는 없겠지만 최선을 다하면 알아줄텐데, 그런 점도 전혀 없는 것 같고. 안타깝네요.

다락방 2009-10-10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 역시 좀 황당한데요. 위에 Arch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땡스투만을 목적으로 하는리뷰들이 양산되는 것 같아 그럴수도 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무스탕님은 그걸 리뷰로 쓰신게 아니고 페이퍼로 쓰신 거잖아요. 게다가 그 짧은 내용을 읽어보면 누구나 알 수 있었을 테지만, 그 책을 읽어본 사람들은 나한테 말좀 해달라, 라는 거였잖아요. 이것이 상품과 크게 상관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아직 이 책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어떤 사람들은 분명 무스탕님 페이퍼의 댓글을 보고 생각할 수도 있었을 텐데요. 오히려 저는 그것이 해당하는 상품과 관련이 될 수 있었다고 보는데요. 고객센터에서도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여서 이것이 페이퍼인지 리뷰인지 확인하고, 그 내용을 읽어 보았다면 이런식의 일을 일어나지 않았을텐데요.

안타깝고 황당하네요, 무스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