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 스티커 세계지도
깊은책속옹달샘 편집부 엮음 / 깊은책속옹달샘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북아프리카, 남아프리카, 오세아니아/북극/남극 총 6장의 대륙지도가 있습니다.

지도 안에는 여러 종류의 스티커가 있어요.

가령 아시아의 경우 러시아에 마트로시카, 폴카, 시베리아횡단열차, 서커스,
몽골에는 게로,
중국에는 만리장성, 판다, 토용, 천안문 광장,
미얀마에는 슈웨다곤 파고다,
우리나라에는 남대문과 첨성대,
일본에는 스모, 후지산, 기모노 등이 스티커로 되어 있습니다.
또, 네팔, 대한민국, 러시아, 말레이지아,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국기가 스티커로 함께 되어 있구요.

여기까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지 형태로 되어 있는 세계지도를 펴보고 조금 실망했어요.
우선 세계지도의 사이즈가 기대보다 작았을 뿐 아니라
세계지도 쪽에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 아니라, 그 뒷면에 스티커를 붙이게 되어 있더군요.
이래서야 세계지도와 대륙지도가 아이들 머리 속에 연결이 될까 싶습니다.

또 하나 불만은 네덜란드 국기와 룩셈부르크 국기를 거의 구별할 수 없어요.
네덜란드가 좀 더 진파랑이고, 룩셈부르크가 연한 파랑인데 말이죠.

불만이 많다 보니 저로선 별 2개가 적당하다 싶지만, 딸아이는 처음 접하는 세계지도가 신기한가 봅니다.
스티커로 흥미를 자극한다는 의미에서 별 3개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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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신분을 보호하기 위하여 교회는 혼인조당을 선언할 권리와 조당을 설정할 권리를 갖는다. 조당이란 신법이나, 교회법 때문에 혼인을 무효화하거나 불법화하는 사정을 말한다. 혼인을 무효화하는 조당, 즉 혼인을 처음부터 참된 혼인이 안되게 하는 조당을 '절대조당'이라 한다. 이 중에는 적당한 연령 미달, 성교 불능증, 이미 혼인성사를 받은 자, 성품 수령, 한쪽 당사자의 장엄 정결서원, 너무 가까운 촌수, 어떤 범죄 등을 포함한다. 가톨릭 신자와 비영세자간의 관면 없는 혼인도 무효이다.

혼인의 신분을 보호하기 위해서 설정한 다른 조당을 '방해조당'이라고 부른다. 가톨릭 교회 신자가 세례받은 개신교 신자와 혼인하는 것과 같은 것이 바로 그러한 조당이다. 이런 조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행된 혼인은 유효하기는 하지만, 공동체의 선익을 위해서 교회는 이러한 혼인을 금지한다. 교회 안에서 혼인하려면 혼인 집행 전에 교회로부터 허락을 받아야 한다.

알면서 무효혼인을 한 신자는, 하느님 앞에서 실제적으로 현재의 배우자와 혼인한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은 되도록 빨리 은총 지위에 돌아올 의무가 있고, 돌아올 때까지 영성체를 할 수 없다. 어떤 복잡한 경우에라도 문제 해결을 위해 교회는 노력한다. 본당 신부와 교구 혼인재판소는 무효혼인을 한 사람들을 돕도록 힘쓸 것이다.

* 큰오빠는 성당에서 초혼을 했기 때문에, 오빠의 재혼은 성당에서는 무효혼인에 지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새언니는 물론 큰조카도 세례를 받지 못했고, 오빠 부부는 혼배성사를 올리지 못했던 거죠. 법적으로야 아무 문제가 없지만, 신자들은 자신의 결혼을 성당에서 인정하지 않는 게 무척 고통스러운 일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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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아이 2005-12-09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어렵다. 가르쳐줘서 고마워요.

난티나무 2005-12-09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궁금했었는데, 그런 것이군요. 나도 어렵다...^^;;

진주 2005-12-09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그런 일도 있군요..저는 첨 들었어요.
교회에선, 재혼도 혼인예식으로 가능할 것 같은데 목사님께 여쭤 볼게요.

水巖 2005-12-12 0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스트의 달인

조선인과 마로
닉네임 : 조선인, 마이리스트 : 26

세번째 길모퉁이를 돌아서보니 월차도 없고 주말도 없고 명절조차 없다나...


조선인 2005-12-12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아이님, 난티나무님, 세계사 시간에 졸았죠? 헨리8세가 영국국교회의 수장이 된 까닭! ㅎㅎㅎ
진주님, 개신교는 천주교보다 유연하지 않을까 싶네요.
수암님, 제가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는 건 수암님만 알아주세요. 고마워요.

2005-12-12 1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2-12 17: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nPei 2005-12-12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안으로 내일 당장 송금하겠습니다.
단 "국민"이라고 돼있는 번호가 뭡니까? 주민등록번호? 송금시 이 번호가 반드시 필요합니까?

2005-12-12 17: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내일 새언니는 세례를 받고 바로 큰오빠와 조촐한 혼배성사를 올리게 된다.

결혼한 지 거의 7년 만이다.

그 사이 태어난 둘째 조카와 세째 조카는 큰오빠 덕분에 이미 유아 세례를 받았으니,

큰새언니와 큰조카만 그동안 은근히 마음 고생을 해온 것이다.

호적법이 바뀌었고, 큰조카의 양육권은 물론 친권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신자들 입장에선 조당에 걸려있는 게 못내 신경쓰이는 일인가 보다.

하긴 자신의 결혼이 불법이요, 아이조차 세례를 받을 수 없으니 속상할 법하다.

나야 세례만 받은 무신론자이긴 하지만(-.-;;) 내일은 성당에 가 오빠네 가족을 축하해주고 싶다.

어떻게든 휴가를 받아내야 할텐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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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12-09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례 받으면 무신론자 아니죠...버럭~ 한번 신자는 영원한 신자거든요....(지금까지 날라리 신자가)
오빠가족 축하드립니다. 늦게라도 혼배성사 할수 있다는 것...커다란 축복입니다....괜히 눈물날라 그러네~~~~ 낼 꼭 휴가 내시길~~~

숨은아이 2005-12-09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당이 뭔가요?

chika 2005-12-09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촐한 혼배..라니요. 꼭 가서 축하해드릴 수 있음 좋겠네요.
전 친구 관면혼때 갔었는데 신부님과 친구부부, 증인 서는 선배부부만 왔었어요. 그나마 제가 꽃다발 들고 가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신자가 아닌 친구 신랑이 예식과 꽃다발에 감동했다지요.. ^^;;;
축하드리는 인사는 추천으로 대신할께요 ^^

산사춘 2005-12-10 0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리구, 근데 저도........ 조당이 궁금해요.

조선인 2005-12-12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하하 오빠네랑 똑같은 구박을 하시네요. *^^*
숨은아이님, 산사춘님, 별도 페이퍼 올린 거 보셨죠?
치카님, 무사히 갔다왔습니다. 히히

하늘바람 2005-12-14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정말 축하할 일이네요

조선인 2005-12-15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하늘바람님.
 

조선 시대 왕실 언어 중 뜻이 변한 경우가 꽤 있다.

'마마'와 같은 높임말이었던 '마노라(마누라)'가 지금은 여편의 낮춤말이 되었고,
정삼품 이상 종이품 이하의 관원을 뜻하던 '영감'이 지금은 늙은 남편의 호칭이 되었다.
(판검사를 영감으로 칭하니, 옛 언어의 자취가 아주 사라진 것은 아니다)

원래는 왕실에서만 쓰던 '겨옵서'가 '께서'로 일반화되고,
어르신 식사를 무조건 '진지'라 칭하게 된 것도 왕실 언어의 일반화라 할 수 있겠다.
(우리말 지킴이 중에는 '께서'나 '진지'를 오늘날 존칭어로 쓰는 건 잘못이라고 반대하는 이가 많긴 하다)

이에 대해 조선 시대 말기 계급 제도가 무너진 여파라고 흔히 말하는데,
난 여기에 일본의 음모론을 상상해 본다.

일제 시대 평양 박물관장인 고이즈미 아끼오가 신라 서봉총 금관을 평양 기생에 씌운 뒤
기념촬영을 하고 흐드러지게 놀았던 일화가 말해주듯이,
경복궁 앞에 떡하니 조선총독부를 세우고 맞은편 남산에 신사를 세웠듯이,
일제 혹은 친일파는 일부러 왕실언어를 낮춤말로, 백성언어로 퍼뜨린 것은 아닐까?

일 하다 말고 해보는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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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2-09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ㅡ.ㅡ

비로그인 2005-12-09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역시 일본의 음모론 쪽에 한표.

산사춘 2005-12-10 0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짝짝짝!

2005-12-10 2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2-11 09: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2-12 07: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5-12-12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동감하시는 뜻?
쥬드님, 헤헤헤 백일몽에 동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산사춘님, 히히

2005-12-13 15: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2-13 16: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P 슈퍼책상과의자(노랑)
국내
평점 :
절판


마로가 아직 걸음마를 하지도 못할 때 선물받았다.
이제 아이는 곧 5살이 되니, 저 책상은 하얀 상판을 유지하고 있지 못하다.
그림 그리고 놀 때, 공작 놀이를 할 때, 간식을 먹을 때 아주 유용하며,
구니카 제조 스텝 제품 답게 지겨우리만큼 튼튼하여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내릴 때 옆지기가 책상을 발판으로 써도 안전하다(-.-;;).
아이 의자 치고는 꽤 큰 편이라 내가 아이와 마주 앉아 놀아도 큰 불편은 없다.

가장 큰 장점은 양편으로 있는 서랍 2개.
겉보기와 달리 제법 깊숙하여 수납량이 충분하며 완전히 넣다 뺐다 하기도 편리하다.
한쪽에는 가위와 색종이를, 다른 한쪽에는 크레파스를 주로 넣어두는데,
스케치북만 들고 오면 바로 미술놀이를 할 수 있다.

다만 아이가 좀 어리다면 서랍을 열 때 주의하시길 바란다.
아이가 서랍 안에 무엇을 넣어놓을지 모르기 때문.
(곰팡이 핀 떡이나 죽은 딱정벌레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치울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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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5-12-09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은 딱정벌레? 오호 정말 주의 해야겠군요.

비로그인 2005-12-09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치원생들이 쓰는 2인용 나무 책상과 의자를 아직도 갖고있어요. 어릴 때 제 책상으로 쓰던 것인데, 정말 아무 디테일 장식 없이 튼튼한 나무로만 된 것이어서 책걸상이라고 부르는 편이 좋을. 지금 의자는 바닥에 앉아 그걸 작은 테이블로 쓰고있고, 책상은 컴퓨터와 오디오, 화분을 올려놓았는데 지금도 튼튼해서 좋아요. 제가 구니카 제품을 가졌더라면, 구니카 제품도 나이들어서도 썼을지도 몰라요.

조선인 2005-12-09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저 서랍이 마로의 비밀(?)서랍이랍니다. 정말 아끼는 것만 넣어두죠. 장점도 있어요. 어느날 신용카드가 없어지거나 은수저가 없어질 때도 저 서랍에서 찾을 수 있어요.
쥬드님, 나이들어서 쓰기엔 무리가 있어요. 상판이 영 엉망이라서요. 울보님처럼 새로 칠을 할까 어쩔까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