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가 아직 걸음마를 하지도 못할 때 선물받았다.
이제 아이는 곧 5살이 되니, 저 책상은 하얀 상판을 유지하고 있지 못하다.
그림 그리고 놀 때, 공작 놀이를 할 때, 간식을 먹을 때 아주 유용하며,
구니카 제조 스텝 제품 답게 지겨우리만큼 튼튼하여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내릴 때 옆지기가 책상을 발판으로 써도 안전하다(-.-;;).
아이 의자 치고는 꽤 큰 편이라 내가 아이와 마주 앉아 놀아도 큰 불편은 없다.
가장 큰 장점은 양편으로 있는 서랍 2개.
겉보기와 달리 제법 깊숙하여 수납량이 충분하며 완전히 넣다 뺐다 하기도 편리하다.
한쪽에는 가위와 색종이를, 다른 한쪽에는 크레파스를 주로 넣어두는데,
스케치북만 들고 오면 바로 미술놀이를 할 수 있다.
다만 아이가 좀 어리다면 서랍을 열 때 주의하시길 바란다.
아이가 서랍 안에 무엇을 넣어놓을지 모르기 때문.
(곰팡이 핀 떡이나 죽은 딱정벌레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치울 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