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날에 인어공주가 살았어요.

그런데 늑대가 인어공주의 유리구두를 뺐으려고 했어요. (헉, 신데렐라도 아니고, 이게 뭐지?)

인어공주는 숲 속으로 막 도망을 쳤어요. (조금 백설공주 냄새가...)

로케트를 타고, 또 비행기를 타고, 또 버스를 타고, 또 택시를 타고, 또 자전거를 타고.

인어공주는 숲 속 벽돌집으로 가서 문을 꽁꽁 닫았어요. (음, 역시 또 아기돼지 세 마리로 귀결인가?)

그런데 거기에 괴물이 나타났어요.

그래서 인어공주와 괴물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 미녀와 야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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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5-09-26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꿀꿀한 월요일 아침!
마로야 고마워. 이모를 즐겁게 해줘서.... ^^

비로그인 2005-09-26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이네요, 네버엔딩이 아니라서^^ 네버엔딩이 더 재밌을라나?

인터라겐 2005-09-26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마로가 책을 너무 많이 읽었나 봐요.... 귀여운 마로..

sooninara 2005-09-26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마로는 멋져!!!!!!!!!!
괴물에게 인어공주가 뽀뽀해서 왕자로 바뀌게 해주면 더 완벽했을텐데..ㅋㅋ

瑚璉 2005-09-26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퓨전인가?

플레져 2005-09-26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속편 기대 ^^

chika 2005-09-26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데요? 괴물을 왕자로 바꿔버리지 않고 살다니.. 역시 인어공주는 착해요..ㅎㅎ

조선인 2005-09-26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그런 해석도 가능하군요. 좋아요.
플레져님, 후속편이 나오려면 한참 기다려야 할 거에요. 어제 저 옛날이야기를 제게 해준다고 30분을 끙끙 댔답니다.
호정무진님, 확실한 퓨전이죠?
수니나라님, 아직 애가 어리고 순진해서 뽀뽀를 모르는게 아닐까요? ㅋㅋ
인터라겐님, 실은 미녀와 야수, 백설공주, 인어공주, 죄다 제 마음에 안 들어 안 사줬는데, 어린이집에서 너무 열심히 본 거 같아요. 게다가 백설공주는 수암님의 역할이 지대하셨다죠. 쿨럭.
별사탕님, 저로선 네버엔딩 같았어요. 저 짧은 이야기를 30분 동안 띄엄 띄엄 들었답니다.
바람돌이님, 월요일 아침이 조금이나마 즐거워졌다니, 제가 다 신나네요.

paviana 2005-09-26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숲속에 사는 인어공주라...제 상식을 가뿐히 뛰어넘는 마로..
넘넘 이쁘다니까요..

水巖 2005-09-26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부터 마로가 실실 웃게 만드는군요.

미설 2005-09-26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재밌네요^^

조선인 2005-09-26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숲속에 사는 인어공주. 그러고보니 그러네요. ㅎㅎ
수암님이 즐거우셨다니 저도 기뻐요.
미설님, 알도도 장난 아닐 듯.

세실 2005-09-26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열심히 책을 읽은 결과네요~~~ 몇편의 동화가 나온걸까요?

세실 2005-09-26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추천했어요~

숨은아이 2005-09-26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결말이 맘에 들어요~ 미녀와 야수보다는 슈렉? ^^

날개 2005-09-26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저러다가 자신의 창작이 나오는 거예요..^^
마로 나중에 작가 되는거 아닐까요?

조선인 2005-09-26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온갖 동화가 뒤죽박죽이죠? 추천까지 해주시다니 고마워요.
숨은아이님, 그러고보니 슈렉을 사줘야겠어요. 히히
날개님, 하긴 모방은 창조의 어버이라 했으니. 기대해도 될까요? 이런... 태권소녀에서 화가에서 발레리나에다 작가까지. 도치맘이 너무 오버하는 듯. ㅎㅎㅎ

mong 2005-09-27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마로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 꾼인데요~

마냐 2005-09-27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가 너무 책을 과하게 읽어준 모양이다. 마로야...ㅋㅋㅋ

조선인 2005-09-27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이뻐해줘서 고마워요. 호호호
사막의 그림자님, 짜집기의 극치죠. ㅎㅎ
마냐님, 전 공주 그림책 안 읽어줘요. 다 어린이집의 역할입니다. ㅋㅋ

책읽는나무 2005-09-30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