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애님의 선물입니다~ 조카들이 눈독을 들였다던...
책장에 꽂아놓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그런 표지의 책입습죠. 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가 후애님께 사달라고 했습니다^^;
제인 오스틴 소설이 읽고 싶어서요.ㅋ
오늘 아침에 잠깐 읽어보니, 이런~읽히더군요!
감동의 눈물이...ㅠㅠ
짜잔~수록되어 있는 소설입니다.
더불어 부내나는 책 옆면도 감상해보시죠~
무려 황금빛이라죠!
후애님께서 말씀해주시길, 처음 받은 책이 불량이라 반납하시고 다시 구입하셨다고 합니다.
감사드립니다~후애님! 잘 읽을께요!!
저는 지금 쓰린 속을 부여잡고 페이퍼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간만에 마신 산사춘에 몸이 아작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었나봅니다~ ㅋ
대학때, 선배들은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떠오르는 아침해를 바라보며 이별하려 할 때 남은 동지들을 살펴 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어~ "
바로 그렇게 어제도 제가 있었습니다...
오후 3시, 그 곳(응?)에서 거국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지적여 보이신 전호인님, 나이듣고 깜놀랜 차좋아님, 너무나도 매력적인 휘모리님, 광택작렬 새하얀 피부를 가지신 마노아님, 손재주 좋으신 꽃임이네님, 유쾌 상쾌 호쾌하신 마녀고양이님, 착하고 여리신 후애님, 머리부터 발끝까지 패셔너블하신 나비님, 최강 동안 토드님, 장난꾸러기 아버님(?) 머큐리님, 언제봐도 포근하신 같은하늘님 (카페에서 시계 반대방향 순입니다ㅋ)을 만나뵈었습니다.
사진 한 장 남길 법한 데 이상하게 사진도 안 찍었네요.
열심히 수다를 떨다가 가장 늦게 도착하신 차좋아님께 알라디너 맞추기 시간을 마련해드렸습니다. 아쉽게도 차좋아님께서는 저만 맞추시고 다 틀리셨다는...ㅎㅎ
다른 분들이 언급하셨듯이, 카페에서 수다 삼매경에 빠져있다가 저녁을 먹으러 보리밥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 곳에서 같은 하늘님과 후애님께서 사진을 찍으셨으니 조만간 인증샷이 올라오리라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연극을 보러 갔습니다.(연극표 제공에는 나비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이 때 웬디양님께서 동참해주셨답니다~
저희가 본 공연은 <오리와 공주>라는 여성심리 치료공연이었는데요.
공연 소감은 의견이 분분했으므로 패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마노아님, 휘모리님, 같은하늘님, 나비님, 후애님과 조카분 이렇게 단촐하게 인사동으로 향했습니다.
후애님이 작년에 같은하늘님께 약속하셨던 산사춘을 마시기 위해섭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꽃임이네님께서 다시 합류~~
또다시 마시고 수다떨고...(제 생각입니다만, 저희 목소리가 상당히 컸던 것 같습니다.)
알코올은 사람 감성을 너무 풍부하게 하는 것 같아요...
가게 문을 닫아야 한다는 말에 아쉬움을 가득 안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어머님이 엄하게 찾으실거라는 마노아님을 보내드리고,
옆지기님이 애타게 찾으시는 같은하늘님을 보내드리고,
낼 1시까지 가면 문제없어의 시크하신 나비님, 쿨하고 멋진 오이지군을 둔 휘모리님(부럽지 않아!), 애들은 재웠어요라는 꽃임이네님, 아무도 간섭할 이 없는 저(어제 이후로 간섭이 고프려고...^^;)와 기회는 이때 뿐의 후애님은 맥도날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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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이후로 처음이자 앞으론 다시 없을 듯한 밤샘토크...
요즘 저질체력인 저는 마약을 한 것 일까요? 앗, 커피를 마셨군요!
그렇게 저희는 아침을 바라보며 종로를 지켰드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