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를 너무 오랫동안 비워놓았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자주 오지 못할 것입니다.
결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재에서도 워낙 존재감없이 지내왔던터라 궁금해하실 분이 있을까싶지만 저를 기억하시는 분들께 알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남편될 사람은 올해 1월에 만났는데 종이에 물이 스며들듯이 그렇게 서로에게 스며들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직장에 다니랴, 수업들으랴, 결혼준비하랴 잠을 줄이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렇게도 못하니 답답한 마음입니다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