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은 잘 끝났습니다. 신혼여행도 잘 갔다왔구요.
웨딩홀에서 하는 결혼식은 쓸데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왔지만 현실에서는 어쩔 수 없더군요.
양가에서 바라시니 고집을 피울 수도 없고...
결혼 준비 하면서 많이 싸운다고 하던데 다행히 그런 일 없이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저는 서대문에 있는 집을 처분해야 해서 서대문과 분당을 오가고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주말 부부를 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저는 현재 임신을 했습니다.
주변에서 노산이라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걱정과 달리 쉽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종 검사가 많긴 하더라구요. 국민행복카드를 만들면 50만원을 정부에서 지원해주는데 출산 때까지 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같구요. 정밀검사하면 9만원이 넘게 없어지니까요. 보건소는 평소에 가지도 않았는데 약 준다고 해서 갔더니 엽산제도 주고 아기 손수건도 주고 시기에 맞춰 갈 때마다 뭔가 주더라구요. 아기 용품도 살 게 많던데 의외로 생활에 보탬이 되더군요.
수업 듣는 것도 끝나서 잠깐 시간이 나서 연말에 읽을 책을 몇 권 골랐습니다.
혹시 괜찮은 책 알고 계신다면 추천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