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정난진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고도>는 1963년 10월 8일부터 1964년 1월 27일까지 아사히 신문에 연재된 소설입니다. 

당시,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심각한 수면제 남용으로 비몽사몽인 상태에서 이 책을 썼다고 하는데, 

그의 당시 상태와 다르게 소설 내용은 지극히 평범하고 정상적입니다.  

대신에 문장의 부조화나 혼란이 많다고 하는데, 번역본이므로 잘 모르겠습니다. 

교토가 배경이라고 해서 보게 되었는데, 정말이지 이 책은 쌍둥이 두 자매가 주인공인지 교토가 주인공인지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교토에 관한 관광 안내서를 읽은 후에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60년대 쓰여진 소설이라 아마도 지금과는 많이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만, 소설 속 인물들이 봄에는 꽃구경을 가고, 가을에는 단풍구경을 가고, 교토의 마츠리를 보러가는 부분을 읽으면서 그 모습이 마치 눈 앞에 생생하게 보이는 듯 했습니다.  

한 달만 교토에 살아봤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 생기는 소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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