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작년에 부시 님하도 용돈(이라고 쓰고 경기부양책이라고 읽습니다 -_-;;;) 500 달러 정도를 찔러줬거든요.
911 이후 유일하게 부시 님하에게 약간이나마 고맙다는 마음을 가졌던 때입니다. -_-;;
물론 원론적으로 따지면 경제를 말아먹은게 부시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어쨌든. 올해는 경기가 더 어려운데 뭐 콩고물 좀 없을까나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오바마 님하가 취임 직후부터 경기부양책을 급추진하여 2월에 법안 통과,
저같은 싱글은 최대 400 달러를 돌려준다 하더군요. 굽신굽신.

그래서 얼른 세금 보고를 마치고(보통 세금 보고를 해야 환급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작년에도 그랬고요,)
용돈이 이제나 올까 저제나 올까, 용돈이 오면 어디다 쓸까나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연말까지 월급 받을 때마다 쪼개서 나눠준답니다......급우울 ㅠ_ㅠ

2주에 한 번씩 급료가 나오니까(미국 회사들은 보통 월급이 아니라 2주에 한 번씩 지급합니다)  
400불을 다 환급받는다고 쳐도 한 paycheck에 약 2만원씩 더 받는 셈이라는...-_-;;
물론 한 푼이라도 더 주니까 감지덕지로 받기는 합니다만,
한큐에 받으나 나눠서 받으나 같은 돈인데 왜 이리 섭섭한지...
조삼모사 이야기에 등장하는 원숭이가 바로 저인가 합니다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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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9-04-01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박 님하도 용돈 좀 굽실굽실;;
400달러면 꽤 쏠쏠할 것 같은데, 한 번에 2만원이라니 급우울;;

Kitty 2009-04-02 07:45   좋아요 0 | URL
명박 님하는 용돈을 안주신답니까 -ㅅ-
경제도 어려운데 세금 좀 줄여주시지...

세실 2009-04-01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일시불로 줘야 하는데 할부라니..원. 찔끔찔끔. 그래도 뭐 모으면 400불이니 유용하게 쓰시어요~~
님 행복한 4월 되세요^*^

Kitty 2009-04-02 07:46   좋아요 0 | URL
맞아요 일시불과 할부!! 그 차이네요 ㅋㅋㅋㅋ
세실님도 행복한 4월 되세요~~~ ^^

마노아 2009-04-01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만우절 농담이 아니군요! 그래도 주는 게 어디에요ㅠ.ㅠ

Kitty 2009-04-02 07:48   좋아요 0 | URL
아하 농담인 줄 아셨구나 ㅎㅎ
그러쵸 주는게 감지덕지니 투덜거리지 말아야겠죠? ^^;; 굽신굽신

BRINY 2009-04-01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정말 조삼모사가 따로 없군요

Kitty 2009-04-02 07:49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동료이랑 아침에 도토리를 더 달라고 조르는 원숭이나 다름없어 이런 얘기를 했답니다 ㅋㅋ

후애(厚愛) 2009-04-02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번에 오바마님 덕분에 제 옆지기 월급에서 한달에 4만원을 더 받는다는 소식에 감지덕지 했답니다.^^ 물가는 오르고 월급은 제자리 걸음이고 해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거든요.^^;;

Kitty 2009-04-03 03:25   좋아요 0 | URL
후애님 가정도 오바마 님하의 용돈을 받으셨군요.
저도 월급 동결에 기름값이랑 물가는 또 오르고 참 먹고 살기 힘듭니다. 그쵸? ㅠㅠ

후애(厚愛) 2009-04-03 07:54   좋아요 0 | URL
네! 정말 먹고 살기가 힘 들어요.ㅠ.ㅠ
제발 오른 물가가 좀 내려 갔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거기다 지금 기름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서 너무 속상해요ㅠㅠ

무스탕 2009-04-02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바마랑 멍박이 곧 만난다는데 이런거나 전수해 줬음 좋겠네요..

Kitty 2009-04-03 03:33   좋아요 0 | URL
그러면 참 좋을텐데요 ㅎㅎ
괜히 이상한 겉멋만 배워서 바닷가에서 몸매자랑하고 그러면 안되는데요 -_-+

하이드 2009-04-02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삼모사가 아니죠.
400불을 한번에 받아서 쓸 수 있는거랑 나누어 받아서 쓸 수 있는거랑의 효용이 엄연히 틀린걸요.
당연히 400불 한번에 받는 것이 훨씬 쓸모 있습니다.
뭐, 그래도 나눠서 받는 것이 안 받는 것보다 훨씬 낫긴 합니다만 ^^;

Kitty 2009-04-03 03:34   좋아요 0 | URL
ㅠㅠ 안그래도 400불 받으면 진짜 요기조기 써야지 막 궁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2만원의 압박 ㅠㅠ
이번달에 병원비랑 세금이랑 이것저것 펑크가 났거든요. 진짜 가뭄의 단비였을텐데 서운해요 흑흑흑흑
 

인류학 박물관을 나서서 차풀페덱 공원을 관통하고 있는 대로로 나갔다.
이름도 멋진 Paseo de la Reforma.
(나중에 이 길을 다시 쭉 따라 걸을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멋진 거리. 완소!)

주말이라 그런지 나들이하는 가족들이 가득이다.
날씨도 좋고, 나무도 많고, 공원도 예쁘고, 상쾌한 마음으로 길을 걸었다. 다리는 부러지는 것 같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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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주욱 늘어서있는 야외 작품 전시
이건 뭘까 하며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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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각도 중간중간 세워져있다.
유령 세가족이 귀여워서 한 장 찍었다. ㅎㅎ
 

 

 
잘 가꿔놓은 가로수길.
양옆으로 미술관이 늘어선 이곳은 마드리드의 Paseo del Prado를 연상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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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eo Tamayo
멕시코의 예술가 Rufino Tamayo의 이름을 따서 지는 미술관.
현대 작가들의 회화/조각/사진들을 전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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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마요 미술관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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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전경.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굉장히 깔끔하고 럭셔리한(?) 분위기의 미술관.
소장 작품뿐만 아니라 유리와 콘크리트를 적절히 사용해서 지은 건물 자체가 볼거리.
내부 구조도 아주 세련되고 현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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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역시 차풀페덱 내에 있는 현대 미술관 Museo de Arte Moderno (Museum of Modern Art).
위의 Tamayo 미술관과는 대로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서있다.
타마요만큼 세련된 건물은 아니나, 아담하고 고즈넉해서 나름 정취가 있는 곳.
프리다 칼로의 '두 명의 프리다'를 소장한 것으로 유명한 미술관이다.  
 




Frida Kahlo 'Two Fridas' (이미지 구글 검색)
 

벗뜨!!!!! 내가 갔을 때 저 그림은 없었다는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여 중이었다는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OTL

이미지를 클릭하면 창이 닫힙니다.  


현대 미술관 내부.
아픈 다리를 절뚝거리며 두 명의 프리다를 찾아 헤매다가
안내하는 할머니를 붙잡고 물어봤더니 지금 여기 없다고 -_-;;;;;;;;;;;;;;

그 말을 듣고 내가 얼마나 벙-한 표정을 지었으면 할머니가 내 손을 잡고
칼로를 보려면 소치밀코(Xochimilco)에 가야 한다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할머니...거기도 갈거거든요. 근데 거긴 거기고 여기서 두 명의 프리다를 봐야한다고요 ㅠㅠ
안내 할머니의 위로를 받으며 쓸쓸히 돌아섰다 흑흑  


 이미지를 클릭하면 창이 닫힙니다.  


하지만 없는 그림을 다시 그려낼 수는 없는 일 -_-;;;
단념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소깔로에 있는 대성당을 들렀다.

대성당의 모습.
세계 도시 중 1위라는 멕시코시티의 매연;;;에 많이 손상된 듯 거무죽죽한 외관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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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가벼운 가방검사(그냥 지퍼 열어서 휙 보여주는 정도)를 하고 성당 안으로 입장.   
 

 


성당 내부. 과연 대단한 규모다.
라틴 아메리카 지역 전체에서 손꼽힐만한 규모의 까떼드랄 메트로폴리타나(Catedral Metropolitana).

항상 여행할 때 성당만 보면 엄마 생각이 난다.
이역만리에 있는 딸을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매일 기도하신다는 울 엄마 ㅠㅠ
예전에 엄마랑 같이 유럽 성당 순례를 할 때
나는 가는 도시마다 허구언날 성당 들어가는게 엄청 지겨웠는데 -_-
엄마는 여행 마지막 날까지 성당만 보면 무조건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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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 제단 ㄷㄷ

독실한 천주교 국가답게 평일인데도 성당 내부에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고백성사를 보기 위한 긴 줄도 여럿 보였다.
지나가는 사람과 손떨림을 압박을 이겨내고 한 장 건진 승니의 사진 -_-b 
 
  
 

까떼드랄의 정면에 있는 Altar de los Reyes

이름이 Reyes인거보니 우리말로 하면 동방박사의 제단쯤 되나보다.
두 점의 유화가 정말 멋진 제단.   
 
이미지를 클릭하면 창이 닫힙니다.  


까떼드랄은 실제로 볼 때도 그랬지만 사진으로 보니 더욱 한 번 싹 걸레로 닦아주고 싶다는 ㅎㅎ  

이렇게 구경을 마치고 성당을 나와서 소깔로의 버글버글한 사람들 사이에서 어리버리하다가
피곤하고 다리도 너무 아파서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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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4-01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볼 게 무지 많아요! 안내하시는 '할머니'가 너무 신선해요. 우리는 젊고 예쁜 언니들이 꼭 있잖아요.

Kitty 2009-04-01 10:54   좋아요 0 | URL
아 마노아님 말씀 듣고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각 전시실마다 지긋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너무 낙담해서 미처 알아채지 못한거 같아요 ㅎㅎㅎ

빵잉 2010-05-11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볼거많다!!!!

 

10km (6.2 마일) 단축 마라톤에 다녀왔어요 ^^
엄밀히 말하면 마라톤이 아니라 10K 걷고 왔습니다  ^^;;;;;

마라톤을 뛰고 싶은 사람들은 Timed 레이스에 참가하면 되고,
그냥 걷거나 즐기고 싶은 사람은 Fun walk라는 Untimed 레이스에 참가하는 거에요.
저희 일행은 물론 fun walk 모드로 ㅎㅎ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 날씨가 쌀쌀하더라구요.
스타벅스에서 차와 빵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몸을 덥힌 후 출발점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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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점에 모여있는 사람들 ^^ 
아침 9시 이전이라 쌀쌀해서 점퍼를 입고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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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d 레이스에 참가한 사람들이 먼저 출발합니다.
저희는 그냥 사진찍고 널널한 모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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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walk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여러가지 재미있는 의상을 입고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요정의 날개를 단 아이들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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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책을 온몸으로 비판하는 사람도 있어요 ㅎㅎ 
그런데 저 구루마(?) 끌고 어떻게 10km를 걸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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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으로 만든 총천연색 벌레(?) 의상을 입고 걸어가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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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쌍동이같아요. 너무 귀엽죠 ^^
카메라를 가져다대니까 익숙한 듯 포즈를 잡아주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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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사람들의 등짝을 보면서 열심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는데요, 몇 만 명쯤 되는거 같아요. 
저희 일행의 참가번호만 해도 15,000번 정도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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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사람이 ㄷㄷㄷ
중간중간 water stop이 있어서 물도 마시고 경치도 구경하면서 걸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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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가로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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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바퀴 걷고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오면 완주!
9시에 출발해서 2시간쯤 걸렸어요. 중간에 사진찍고 노닥노닥하느라 ㅎㅎ
날씨가 너무 좋아서 상쾌하고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

그러나 이렇게 실컷 2시간 운동하고 딤섬집 가서 와구와구...
70불 어치를 먹어치웠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먹느라 사진 찍는 것도 잊어버리고 ㄷㄷ)
배터지게 먹고 집에 와서 씻고 낮잠 자니 저녁이네요. 내일은 월요일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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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03-30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10km는 몇번 했는데, 늦어지면, 뒤에 '수거차' ( 내, 정식 이름이 이겁니다;) 가 돌아다니면서, 뒤쳐진 사람들을 '수거' 해요 -_-;; 죽을둥살둥 결승점에 도달하면, 부탁도 안 한 사진을 막 찍어대고(전문사진가가) 사이트에 올려서 액자할 사람들이 사는 시스템이죠. 아주 그냥 10km 비포 앤 애프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라기보다, 같은 사람인가 싶은 그런 ^^ 전 10km 뛰면 한 40분 좀 못 걸리는 것 같아요. (그게 뛴거냐?! 하셔도 -_-;;)

예전에 춘천마라톤에 건강마라톤으로 5km, 10km 있을때 뛰어 봤는데 (지금은 풀코스만 있어요) 맹인분 옆에서 개 쫓아서 뛰다가 공중파 티비에 중계도 되었다는 -_-v ㅎㅎ

Kitty 2009-03-31 12:36   좋아요 0 | URL
헉 40분이요? 준프로 아니세요????? 존경합니다 ㅠㅠ 저질체력인 저로서는 꿈과 같은 시간대에요.
결승점에서 사진을 찍는다면...왜 그 놀이공원 가면 롤러코스터 중간에 소리지르는거 찍어서 파는;;; 그런 건가요? (먼산) 저도 hnine님과 함께 수거차에 빵 터집니다 ㅋㅋㅋ

마노아 2009-03-30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뛰어도, 걸어도 멋져요! 제 친구가 이집트 가 있는데 하프 마라톤 완주했다고 메일이 왔어요. 친구가 막 자랑스러웠어요. 키티님도 멋져요!

Kitty 2009-03-31 12:38   좋아요 0 | URL
어익후 이집트면 날씨도 더울텐데 하프 마라톤이요? 친구분 대단하세요!!!!
저는 그냥 2시간 평지를 걸은건데요 (무안;;) 그것도 수다떨면서 ㅋㅋ
그래도 뿌듯한 주말이었습니다 ㅎㅎ

hnine 2009-03-30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직접 참여해본 적은 없고 앞으로도 그런 용기가 있을 것 같지 않지만, 마라톤 코스가 집 앞의 도로를 관통하는 이유로 나가서 아이 안고 박수 치고 손 흔들어주며 응원은 해봤어요. 그래도 신나던데요.
하이드님 댓글 읽으며 푸하하~~ ^^

Kitty 2009-03-31 12:38   좋아요 0 | URL
아 맞아요 저희가 통과할 때도 주변 마을 사람들(?)이 나와서 박수치면서 굿잡 굿잡 해주더라고요.
그거 들으니까 으쓱으쓱 ㅎㅎ

무스탕 2009-03-30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야말로 '즐긴다' 라는 느낌이 팍팍 옵니다!!
저 아는분도 마라톤을 하시는데 풀코스 뛰고 완주했다고 좋다고 자랑하고 작년보다 기록 단축됐다고 자랑하기에 마구 축하해 줬지요.
그런데 전 뜀박질은 영~ 싫어요.. 구경만 할래요.. ^^;

Kitty 2009-03-31 12:39   좋아요 0 | URL
네 저희는 그냥 운동복 입고 갔는데 사람들이 저렇게 코스튬을 많이 입고 왔더라구요.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어요. 저도 뜀박질은 소질이 없다는 ㅎㅎ 진짜 마라톤 뛰시는 분들 대단해요!
 


원래 이런 생활정보;;;는 전혀 제 분야가 아닌데 오늘 너무 경악해서 올려봅니다. ㅠㅠ

요즘 사과가 새콤달콤하게 맛있길래 사과를 껍질째 즐겨 먹고 있거든요. 
그런데 아무래도 껍질째 먹다보니 깎아먹을 때보다 좀 더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흐르는 물에 한참 뽀독뽀독하게 될 때까지 씻어도 뭔가 좀 찜찜한 것이...
식초를 써볼까 수세미로 닦아볼까 별 생각을 다 하다가 혹시 과일 전용 세제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요런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Veggie Wash라는 제품인데요, 과일이나 야채를 씻는데 사용하는 세제랍니다. 이런게 있는 줄 처음 알았어요. -_-;;;
재료는 감귤류에서 추출한 천연 세제, 옥수수, 야자수, 코코넛, 자몽 추출물 등 모두 먹을 수 있는 성분으로 되어있대요.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리뷰도 아주 좋더라구요.
과일이나 야채에 붙어있는 보이지 않는 흙, 농약, 왁스 등을 깨끗하게 씻어줄뿐만 아니라
향긋한 감귤향이 은은하게 나기 때문에 과일이나 야채가 더 신선하고 맛있어진다나요? (믿거나말거나 ㄷㄷ)
 
그래서 속는 셈치고 whole foods에 가서 4.99 달러에 냉큼 하나 사가지고 왔습니다.
여러가지 크기가 있는데 저는 그냥 제일 작고 사용하기 쉬운 위의 스프레이형으로 샀어요. 

사용방법은 아주 간단해서 사과같이 단단한 것은 표면에 몇 번 칙칙 뿌려서 뽀독뽀독 문지른 후 헹구면 되구요,
딸기같이 연한 것은 물에 희석해서 30초쯤 담가 휘휘 저은 후 맑은 물로 헹귀주면 된다고 해요.  

호오~ 설명을 읽으니 마구마구 호기심 천국이 발동하여 집에 오자마자 실험을 해보지 않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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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슈퍼에서 세일하기에 집어온 딸기. (지저분한 뒷배경은 넘어가주세요;;)
유기농은 아니구요, 선도는 중간쯤 되는 것 같아요.
일단 평소에 제가 먹는대로 한 알씩 으깨지지 않는 한도 내에서 흐르는 물에 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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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보울에 물을 중간쯤 담고 저 veggie wash를 두세 번 칙칙 뿌려준 후 딸기를 투하했습니다.
(지금 보니 사진이 -_-;;; 꼭지는 떼고 찍을걸 그랬나봐요 ㅠㅠ)
30초쯤 손으로 휘휘 젓다가 딸기를 물에서 꺼냈는데 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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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물이 누렇게 되고 이물질이 잔뜩............엄마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과연 포도나 딸기를 담갔다 놓으면 물이 누렇게 되는 바람에 경악한다는 리뷰들이 사실이었어요 ㅠㅠㅠㅠㅠ
이제까지 이런걸 덥석덥석 집어먹고 살았으니 저는 죽어도 썩지 않을 것 같습니다 흑흑흑 
유기농만 먹어야 하는 건가요.......ㅠㅠ  근데 요즘 세상에 유기농이라고 믿을 수나 있으려나요...쩝

앞으로 이 veggie wash는 저의 완소 품목이 될 것 같습니다. 흑흑
(veggie wash뿐만 아니라 야채 과일 전용 세제가 몇 가지 되는데 저희 동네에 파는게 저거밖에 없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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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03-28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딸기 싸서 무쟈게 먹고 있는데, 아;; 드르버라;;

Kitty 2009-03-30 11:18   좋아요 0 | URL
ㅠㅠ 저도 딸기 대박 큰 상자로 사다가 먹고 있는데 충격먹었어요 흑흑

바람돌이 2009-03-28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베이킹파워로 만든 세제 쓰는데 그거 귀찮아서 잘 안쓸때 많아요. 앞으로는 꼭 써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드네요. ㅠ.ㅠ

Kitty 2009-03-30 11:29   좋아요 0 | URL
저도 귀찮아서 대강 물로 씻었는데 완전 쇼크랍니다...ㅠㅠ
앞으로는 꼭 껍질을 벗기거나 진짜 뽀독뽀독 씻어야겠어요.

turnleft 2009-03-29 0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담배 끊는거 도와준다는, 니코틴 시커멓게 걸리는거 보여주는 필터 쓰다가 결국 담배 대신 필터를 끊었다는 친구가 생각나는군요.. -0-

Kitty 2009-03-30 11:32   좋아요 0 | URL
역시 아는게 병이라니까요 ㅋㅋㅋㅋ
그런 필터도 있군요. 담배 끊는게 얼마나 어려우면...ㄷㄷㄷ
저는 대학교 때 나이트가서;;; 친구따라 한 모금 피워보고 죽다살아난 후 바로 두손두발 들었어요 ㅎㅎ

BRINY 2009-03-29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베이킹파우더 쓰긴 하는데 귀찮아서 잘 안쓸 때가 많아요. 그냥 체에 받쳐서 흐르는 물로 쓰르륵...

Kitty 2009-03-30 11:34   좋아요 0 | URL
저도 체에 받쳐서 쓰르륵- 근데!!! 그 후에도 저렇게 찌꺼기가 나오더라구요.
베.파를 많이 쓰시네요. 그게 좋은가봐요? 저도 한 번 써볼까봐요? 저 세제가 좀 비싸서 -_-;;;
 

 

 

 

 

 

 


신간을 흝어보다가 '이주헌의 아트 카페'가 나온 것을 발견.
(아 그런데 왜 세계의 교양 시리즈....또 고민 들어간다 ㅠㅠ) 

꾸준하게 책을 낼 때마다 사보고 있는 애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좀 지나치게 다작을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요,
(담는 속도보다 퍼내는 속도가 더 빠른 것 같아서 -_-;;)
그래도 본인의 아이디어가 좋은건지, 아니면 출판사의 기획력이 좋은건지
신기하게 틈새 시장을 잘 찾아서 책을 펴내는 것 같기는 합니다.
제가 이주헌씨 주머니에 찔러준 돈도 만만치 않을텐데 아직까지 크게 실망한 책이 없기도 하고...
어쨌든 이번 책도 보관함에 담아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한 권 낼 때마다 가격이 1000-2000원씩 슬금슬금 오르는 것 같은데 혹시 저만의 착각? -_-;;;

그나저나 새로운 기획이고 세계 교양 시리즈고 다 좋은데 
저는 무엇보다 러시아-뉴욕에 이은 미술관 기행 시리즈 북유럽편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다고요~~~!!!!
제발 근시일 내에 3편 좀 굽신굽신...제발 부탁합니다 ㅠㅠ
(그나저나 책 미리보기로 보는 이주헌씨도 나이가 많이 들었네요 ^^;;;) 

개인적으로 이주헌씨 책 중 가장 좋아하는 책은 화가와 모델...
이 책 이후로 줄줄이 쏟아져 나온 유사한 테마의 책도 대부분 읽어보았지만 역시 전 이게 제일 좋더군요.
표지부터가 너무나 사랑스러운 이 책은 몇 번이고 다시 들춰보게 되는 제 완소 목록 중 하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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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3-27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본적으로 글발이 있는 저자인듯 해요. 이주헌씨 책은 재미있어요.

Kitty 2009-03-28 06:53   좋아요 0 | URL
그런 것 같아요. 이주헌씨 책은 최소 실망은 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어요.
그래서 계속 사고있지만;;;;;

chika 2009-03-27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저도 동감요. 전 새 책 나온거 키티님 글 보고 지금 알았어요. 그러면서 '미술관 기행 시리즈는? 응?'하고 있었는데 키티님도 기다리고 계신거군요!!!
- 근데 이상하게 전 '화가와 모델'은 계속 망설이느라 여즉 못읽었어요. 키티님이 젤 좋아라 하신다니..읽어볼까요?;;;;

Kitty 2009-03-28 07:02   좋아요 0 | URL
그쵸!!!!!!!!!!!! 미술관 기행 시리즈는 왜 감감무소식이랍니까!!!!!!!! 탕탕!
저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ㅠㅠ 출판사에 재촉 메일이라도 보내볼까봐요; ㅎㅎ
저는 화가와 모델을 참 재미있게 읽었어요.
왠지 화가들이 더욱 사람같이 느껴졌달까 ㅎㅎ 함 읽어보세요 ^^

hnine 2009-03-27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교양 음악사 수업 들을 때, 작곡가와 그 후원자를 짝지어 외우던 생각이 나요. 그 후원자가 대부분 귀족가의 돈 많은 여인네들이었지요. 화가와 모델 사이에도 정말 책 한권 충분히 될만한 스토리들이 있을 것 같아요.
'담는 속도와 퍼내는 속도' 대목에서 푸하하~ 웃음을 ^^

Kitty 2009-03-28 07:06   좋아요 0 | URL
예나 지금이나 예술 후원은 역시 여유가 있어야 하나봐요 ^^;;;
화가들은 모델이랑 오랜 시간동안 한 방에서 초상화 작업을 하다가 정분(?)이 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ㅎㅎ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인지상정 상 실물보다 더 예쁘게 그려주지 않을까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