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m (6.2 마일) 단축 마라톤에 다녀왔어요 ^^
엄밀히 말하면 마라톤이 아니라 10K 걷고 왔습니다 ^^;;;;;
마라톤을 뛰고 싶은 사람들은 Timed 레이스에 참가하면 되고,
그냥 걷거나 즐기고 싶은 사람은 Fun walk라는 Untimed 레이스에 참가하는 거에요.
저희 일행은 물론 fun walk 모드로 ㅎㅎ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 날씨가 쌀쌀하더라구요.
스타벅스에서 차와 빵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몸을 덥힌 후 출발점으로 향했습니다~
출발점에 모여있는 사람들 ^^
아침 9시 이전이라 쌀쌀해서 점퍼를 입고 나갔습니다.
Timed 레이스에 참가한 사람들이 먼저 출발합니다.
저희는 그냥 사진찍고 널널한 모드 ㅋㅋ
Fun walk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여러가지 재미있는 의상을 입고 나오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요정의 날개를 단 아이들도 ㅎㅎ
이렇게 정책을 온몸으로 비판하는 사람도 있어요 ㅎㅎ
그런데 저 구루마(?) 끌고 어떻게 10km를 걸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
풍선으로 만든 총천연색 벌레(?) 의상을 입고 걸어가는 아저씨
꼭 쌍동이같아요. 너무 귀엽죠 ^^
카메라를 가져다대니까 익숙한 듯 포즈를 잡아주었답니다 ^^
앞서가는 사람들의 등짝을 보면서 열심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는데요, 몇 만 명쯤 되는거 같아요.
저희 일행의 참가번호만 해도 15,000번 정도 되었어요.
엄청난 사람이 ㄷㄷㄷ
중간중간 water stop이 있어서 물도 마시고 경치도 구경하면서 걸었어요 ^^
멋진 가로수길~
이렇게 한바퀴 걷고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오면 완주!
9시에 출발해서 2시간쯤 걸렸어요. 중간에 사진찍고 노닥노닥하느라 ㅎㅎ
날씨가 너무 좋아서 상쾌하고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
그러나 이렇게 실컷 2시간 운동하고 딤섬집 가서 와구와구...
70불 어치를 먹어치웠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먹느라 사진 찍는 것도 잊어버리고 ㄷㄷ)
배터지게 먹고 집에 와서 씻고 낮잠 자니 저녁이네요. 내일은 월요일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