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며칠 전에 별 생각 없이 이 책을 클릭했다가 링크로 연결되어 있는 시사회 이벤트를 신청했다.
'오늘이 4일이고 시사회가 7일인데 지금까지 신청을 받으면 언제 발표한다는 얘기지? 설마 시사회 당일??'
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그리고는 까맣게 잊어버렸다.

그런데 정말 시사회 당일날 발표를 했다! 그것도 메일로만 달랑 보내놓고!
서재 이웃분의 영화 관련 포스터를 보고 문득 생각이 나서 당첨을 확인한 것이 무려 오후 3시 ㅡㅡ;;;;
(저기요...이런걸 발표하려면 하루정도 일찍 해주면 안되나요 ㅠㅠ)

아니 갑자기 4시간 후에 하는 시사회에 누굴 오라고 하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할 수 없이 강북이 집이거나 시청/광화문/종로 근처에서 직장을 다니는 친구들을 급 포섭하기 시작...
(시사회 장소가 종로라서 갑자기 멀리서 오라고 하면 아무도 안올 듯 하여 흑흑)
결국 운좋게 시간이 된다는 후배가 나타났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덜렁덜렁 나갔는데
저녁 먹을 시간이 애매하고 '먹는 영화'라는 점을 감안하여 먹을 것을 고단고단 챙겨온 훈늉하기 그지없는 후배! 완소!
커다란 가방 안에 떡/방울토마토/고구마/신기한 탄산수 2종류를 담아왔고,
(냄새 안나는 것들로만! 진짜 사려깊지 않은가!) 
그것도 혹시 모자랄까봐;;;; 우리는 종종거리며 편의점에 가서 음료수와 과자 두 상자를 더 챙겼다 ㅡㅡ;;; 

무사히 표를 받아 자리에 앉은 우리는 즉시 살금살금 식료품들을 먹어치우기 시작했는데,
헉! 이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가지각색의 침이 줄줄 흐르는 요리가 나온다;
버터에 소테한 가자미 뼈를 바르는 프랑스 식당 서버의 환상적인 손놀림에 맞춰
과자봉지와 입을 왕복하는 우리의 손놀림도 빨라질 수 밖에 없었다 ㅡㅡ;;;  

내용을 전혀 모르고 갔는데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고 군데군데 웃기는 장면도 꽤 많이 나온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요리 파워 블로거가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ㅡㅡ;;
1940-50년대의 파리와 현대의 뉴욕이 교차 편집으로 나오는데, 1950년대의 파리를 보니 또 파리에 가고 시포라~~

암튼 이 영화를 보려면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고 얌전히 먹을 수 있는 식료품을 챙기는 것은 필수!  
덕분에 지금까지 배고파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이라도 사올까 고민 중 ㅠㅠ















이 영화의 원작이 된 책. 그리고 그 책의 모티브가 된 블로그는 요기 http://blogs.salon.com/000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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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12-08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복이 안 닿은 그 영화군요! 포스터만 봐도 즐거움의 포스가 느껴져요! ^^

Kitty 2009-12-09 03:46   좋아요 0 | URL
ㅠㅠ
가볍고 유쾌하게 보기 좋은 영화에요. 젊은 여주인공도 나름 귀엽구요 ^^

바람돌이 2009-12-08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영화 재밌을 것 같네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랄까? ^^ 이번에 개봉할건가 보죠? 보러갈때는 키티님 충고를 꼭 명심해서 갈게요. ^^

Kitty 2009-12-09 03:56   좋아요 0 | URL
맞아요! 크리스마스 얘기도 쫌 나와요~~ 재밌어요~~ 뭐 전 먹는거라면 무조건 ㅎㅎㅎㅎ
바람돌이님도 꼭 준비를 단단히(?) 하셔야 되옵니다~~

이매지 2009-12-09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재미있겠네요.
12월에 볼 만한 영화가 마구마구 나오는 듯;

Kitty 2009-12-11 01:33   좋아요 0 | URL
이거 재밌어요~ 매지님도 좋아하실 듯~
여자친구랑 가서 보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극장에 남자는 거의 없더라능;;;

미미달 2009-12-22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는 길에 비행기에서 보다가 잠들었어요. 저 여배우 참으로 참하다는 생각을하며ㅋㅋㅋㅋㅋ

Kitty 2009-12-25 00:00   좋아요 0 | URL
아 비행기 안에서 보셨군요 ^^ 여배우 참하죠? 저도 처음보는 배우인데 상큼하고 귀엽더라구요 ㅋㅋ
 


회사에서 일을 너무 열심히 했는지 -_-;;; 집에 오니까 손도 까딱하기 싫네요.
물론 인터넷 쇼핑은 '손도 까딱'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최근 소소하게 지른 것들 및 째려보고 있는 관심 신간들

 

 

 

 

라틴화첩기행
드디어 질렀네요;; 이 책에 침 흘리길 어언 2년! (징하다 ㅡㅡ;;)
사실 그냥 사면 되는데...예전에 한 번 반값으로 알라딘 중고샵에 올라왔었어요.
번개같이 결제를 누르고 카드를 허겁지겁 꺼내는 순간 판매종료 크리 ㅠㅠㅠㅠㅠ
아 진짜 중고책 눈앞에서 놓치면 모니터를 부여잡고 울부짖고 싶다는게 무슨 말인지 그 때 알았네요. ㅠㅠ
이런 연유로 아즉까지 미련을 못버리고 못사고 있다가 쿠폰 본 김에 질렀어요.
오늘 도착했는데 넘넘 맘에 드네요 >_<

사랑해사랑해 사랑해 & 까꿍놀이
울 조카들이 (30개월 & 10개월 ㅡㅡ;;;) 우리집에 놀러오면 마땅히 가지고 놀 것들이 없어서 
각 연령에 따라 좋아보이는 걸로 하나씩 골랐어요.
마노아님의 친절한 페이퍼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답니다. 마노아님 땡큐-
(다른 서점에서 사는 바람에 땡투 못드려서 죄송하다능 ㅠㅠ) 

거북이 춤추다
'키친'과 함께 고민하던 만화인데
키친이 그냥 그렇다는 휘모리님의 정보를 입수, 그냥 이걸로 질렀습니다.
이건 내일 올텐데 너무 기대돼요~~ (그니까...지금 3일 연속 책이 오고 있는;;;)   


  

 

 

 

자자 관심신간

역사 사용 설명서 
나오자마자 딱 보고 이건 사야돼!!를 외치면서 바로 보관함에 넣었는데
뭔가 이벤트라도 하지 않을까 기둘리다가 ㅠㅠ 절대 안하길래 이 페이퍼 쓰던 도중 달려가서 질렀습니다 ㅡㅡ;;;
(관심신간 페이퍼 쓰다가 지르는건 또 뭐죠 흑흑...이러다가 알사탕 이벤트라도 하면 저 뒷목 잡고 쓰러져요 ㅠㅠ)

파리식물원에서 데자마박물관까지
헥헥 이름이 길다. 이 책도 나오자마자 눈도장을 찍어두었는데요, 자연사 박물관이랑 식물원도 무지 좋아하거든요.
제 어린시절 제일 큰 꿈이 이집트 가서 파라오 관 파내는거랑;; 스미소니언 가서 공룡뼈 만져보는거;;;
오늘 코엑스에 갈 일이 있어서 반디앤루니스에서 실물을 함 보고 싶었는데
책 이름을 못 외워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못 보고 왔다는 슬픈 전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검색대에 자연사 박물관 / 식물원 이걸 치니 나올리가 있나 쩝 ㅡㅡ
어쨌든 요 녀석도 조만간 지르지 싶습니다.
  
100층짜리 집
슬슬 제 책 : 조카들 책 지름 비율이 9:1 -> 6:4쯤으로 변하는 중 ㅠㅠ
이 책은 아동도서 베스트 1위길래 눈여겨보게 되었는데 컨셉도 재미있고 울 큰 조카가 넘 좋아할거 같아요. 
얘도 실물을 함 보고 왠만하면 지를 듯;;;

헝겊책 무당벌레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요....
큰 조카 선물은 체리나무집으로 이미 마련해 두었는데 작은 조카 선물이 없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은 조카는 맨날 옷이나 장난감도 언니꺼 다 물려입고 좀 불쌍해요;;;;  
게다가 큰 조카에게 힘으로 안되니 뭐든 다 빼앗기는 신세 ㅡㅡ
그래서 큰 조카가 건드리지 않을 걸로 하나 사주고 싶은데 마땅한게 없네요.
이걸 째려보고 있기는 한데 올케 말로는 헝겊책이 집에 몇 개 있대요.  
엄마 고수님들 10개월짜리 아가 선물 추천 받습니다 ㅠ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미솔로지카 1, 2권
아니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교양 시리즈에서 뜬금없이 이런 책이 나오나요? ㄷㄷㄷㄷ 
그동안 2만원 ~ 2만 5천원에 비싸다고 그랬는데 이건 뭐 9만 5천원 ㅋㅋㅋㅋㅋㅋ
미리 보기로는 아주 매우 지극히 훈늉해보이는데 어떤 책인지 실물로 구경이라도 좀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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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12-04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100층짜리 집이 궁금해서 예전에 교보간 김에 읽고 왔어요. 아이들이 좋아하겠더라고요. 숫자를 알기 시작할 나이라면 더 흥미로울 거예요.^^
무당벌레 헝겊책도 제가 자주 선물하던 아이템이에요. 아가들은 하나에 꽂혀서 오래 놀지는 못하고 그때그때 관심갈 때 좋아하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저녀석은 조카가 오래 빨아(...;;;)주었지요.^^

Kitty 2009-12-08 00:32   좋아요 0 | URL
음 저희 조카도 잘 빨아;;;줄까요? 갓난아기들 선물이 의외로 어렵네요 ㅠㅠ
100층짜리 집은 저희 큰조카 선물로 찜해놓았습니다! 제보 감사해용~~~

바람돌이 2009-12-04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0층짜리 집 아이들이 좋아해요. ^^
전 저기 미솔로지카 책에 필이 확 꽂히는데 아 정말 가격이 장난 아니군요. 그림의 떡일까요? ㅠ.ㅠ

Kitty 2009-12-08 00:33   좋아요 0 | URL
오 바람돌이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신다면! ^^
미솔로지카는 저도 번쩍 눈에 띄었습니다만 가격 보고 동공 2배 확장 ㅠㅠㅠ

하이드 2009-12-05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미솔로지카 실물 봤어요. 서점엔 진작 깔렸거든요. 책크기가 거의 위즈덤 크기에요. (위즈덤 보다는 작지만) 예전 고야책 큰거 있죠, 그거보다 크고 두껍기는 배로 두꺼워요. 내용은 안즉 못 봤지만, 가격은 납득가는 가격이에요. 일단 겉보기로는 ^^

Kitty 2009-12-08 00:34   좋아요 0 | URL
오 그렇군요! 고야책보다 크고 배로 두껍다면 ㄷㄷㄷㄷ 가격도 저정도 하겠네요 ㄷㄷ
일단 미리보기로 봐도 매우 훈륭하옵니다 저도 서점 가서 함 구경해봐야겠네요.

무해한모리군 2009-12-05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틴화첩기행은 저도 진작부터 사려고 보관함에 넣었다 뺐다 하는 중인데.. 사셨군요 부럽당..
아........... 미솔로지카 너무 멋진데 가격이 가격이 ㅠ.ㅠ
(그래도 땡투하고 일단 보관함에 밀어넣어보아요 ㅠ.ㅠ)

Kitty 2009-12-08 00:35   좋아요 0 | URL
라틴화첩기행 너무 좋네요. 뭐랄까 책이 무척 라틴(?)스러워요.
김병종씨 그림만 잘 그리는 줄 알았더니 글도 잘 쓰시네요. 열심히 읽고 있답니다.
미솔로지카는 많은 사람의 로망인 것이로군요 ㅠㅠ

무스탕 2009-12-05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하이드님, 순오기님에 이어 이젠 키티님까지 동화책 지름신으로 변신하시다니...
이 나이에 100층짜리 집이 왜 땡기는 걸까요? ^^;;;

Kitty 2009-12-08 00:37   좋아요 0 | URL
으흐흐흐 저는 애도 없는데(?) 조카 핑계대고 맨날 사고 있어요 ㅠㅠ
동화책이 이게 한 번 빠지니까 약도 없더라고요 흑흑
 


여기다가라도 풀어놓아야지 아우 찜찜해서 안되겠다.
내일 아침에는 무려 출근(!)을 해야하므로 빨리 자야하는데 재택근무하는 인간에게 출근이란 엄청난 스트레스다.
팔자좋은 소리 하고 있다면 할 말 없지만 이런저런 형태의 직장생활 해 본 경험으로는 그래도 출근하는게 낫다 ^^;;
다만 어쩌다 한 번 가는 회사는 스트레스도 따따따따따블이라는 이야기.

뭐 이런건 중요한게 아니고...지금 시간은 3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을 뿐이고 ㅠ_ㅠ

얼마전에 아는 사람의 부탁으로 책원고를 하나 번역해준 적이 있다.
영어 원고였는데, 저자는 한국인이었다. 무슨 영문인가 하고 보니 한국인이지만 해외에 오래 살아서 영어가 더 편하단다. 
별 생각없이 OK를 하고 파일을 받아서 번역을 시작했는데 이건 뭐...원고가 너무 엉망인거다.
(영어 문법이 틀렸다는 소리가 아니다)

비록 영어로 멋들어지게 글을 쓸 주제는 안될지언정, 그래도 햄버거 좀 먹었고 -_-;;;;;
Economist를 2-3년간 정기구독하면서 매주 커버 투 커버로 읽는 정신나간 짓을 취미로 했던 터라 ㅡㅡ
대강 영어로 잘 쓴 글과 못쓴 글 구별 정도는 할 줄 안다.
이건 뭐...논지도 없고 내용도 없고 감동도 없고 중간에서 횡설수설 앞에서 했던 말 또하고 또하고
앞뒤 논지 안맞고 횡설수설한 원문 번역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아는가? ㅠ_ㅠ
내용이라는 것도 그냥 어느 날 맘잡고 앉아서 케이블 뉴스 채널만 하루종일 봐도 알만한 이야기들...전문가 맞어????
일을 하는 동안 계속 '이런 원고도 책이 되나???' 물음표 백 개씩 그려가면서 머리를 쥐어뜯으며 완성해서 넘겼다.

그리고 나중에 책이 나왔다며 보내왔는데 우와 이렇게 멋들어진 책이 다 있는가 ㅎㄷㄷ 
가격은 무려 2만원! 표지부터 부티가 좔좔좔좔좔 돋음 글씨랑 반짝이도 여기저기 반짝반짝
그야말로 '제대로 폼나는 전문서' 삘이 팍팍 나는거였다.
안을 들여다보니 글씨도 여러 색으로 인쇄해서 공을 많이 들였고 (하긴 2만원 받으려면 그정도는 해야지;;)
종이도 반들반들 하여간 끝내주는 책이었다. 
솔직히 나부터도 서점에서 처음 봤다면 '오 괜찮아보이는데?' 하고 집어들 정도랄까...
문제는 그 내용이 어디 가나....,ㅡㅡ;;;; 
진짜 괴로운게 책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다 미안할 정도...책 값이나 싸면...흑흑
그저 나는 먹고살려고 했을 뿐이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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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left 2009-12-04 0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마, 그 책의 역자로 이름 석자까지 올라가신 건가요? ㅠ_ㅠ

Kitty 2009-12-04 15:45   좋아요 0 | URL
다...다행히도 그렇지는 않답니다. ㅎㅎ
한국사람이 쓴 책이니까 역자가 있으면 이상하게 보여서 그런가봐요. ^^;;;

무해한모리군 2009-12-04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설마....... 역자로 이름을 올리신건 아니지요? ㅎㅎㅎ
돈벌이는 마이 되셨는지 ㅋㄷㅋㄷ

Kitty 2009-12-04 15:46   좋아요 0 | URL
돈벌이는 뭐...그냥 다 제 뱃속으로 쓰윽 들어갔답니다 ㅠㅠ

다락방 2009-12-04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억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먹고 사는게 다 그렇죠, 뭐. 그 책이 대체 뭘까 궁금해서 서점가서 뒤져보고 싶어졌어요. ㅎㅎ

Kitty 2009-12-04 15:47   좋아요 0 | URL
진짜 먹고 살기 힘들어요. 서점가서 숨은그림찾기 해보시렵니까? ㅎㅎㅎ

무스탕 2009-12-04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자에 [kitty] 요렇게 쓰이고 역자 사진에 고양이 한마리 뜨는거 아니죠. ㅎㅎㅎ

Kitty 2009-12-04 15:47   좋아요 0 | URL
오 무스탕님! 무스탕님은 천재이시옵니다!!!
앞으로 그렇게 해야겠어욥!! ㅋㅋㅋㅋㅋㅋ

하이드 2009-12-04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경제경영서 많이 둘러보는 편인데,그런책 많아요. 베스트셀러 중에서도 그런 책 많은걸요 뭐. 아주 가끔 괜찮은 저자의 괜찮은 책 나오는거죠. ^^

Kitty 2009-12-04 15:49   좋아요 0 | URL
맞아요...가끔 진짜 홀딱 깨는 책도...ㅡㅡ;
게다가 결정적으로 이 책은 너무 비싸요 ㅡㅡ;;
만 원 정도 했으면 그러려니 하며 조용히 지나갔을지도;;;

이매지 2009-12-04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베스트셀러 중에도 그런 책 많아요.
그나저나 무슨 책인지 궁금하네요 ㅎㅎㅎㅎ

Kitty 2009-12-04 15:50   좋아요 0 | URL
도대체 왜? 베스트셀러??? 이런 책도 많죠.
개인적으로는 시X릿이 왜 베스트셀러인지 죽었다깨도 이해할 수 없었다는 ㅡㅡ;;;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아 천기누설하고 싶어라~~~ ㅎㅎㅎㅎ

다락방 2009-12-04 16:26   좋아요 0 | URL
살짝 천기누설해도 전 정말 괜찮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Kitty 2009-12-08 00:31   좋아요 0 | URL
악 천기누설을 하고 싶은데 계약 상 ㅡㅡ;;;;; 말 할 수가 없는 것이 한이옵니다 ㅠㅠ

세실 2009-12-04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역자로 이름 올리지 않으신게 다행?
궁금합니다. 서점 경제코너로 간다 - 책 값 2만원인것을 눈여겨 본다. ㅎㅎ
나름 찾는 재미있을듯.
조만간 님이 역자로 기재되어 있는 멋진 책 기대할께용^*^

Kitty 2009-12-08 00:32   좋아요 0 | URL
우왕 서점에서 숨은그림찾기 ㅋㅋㅋㅋ
아직은 허접해서 무슨 책이든 역자로 이름 올리기도 거시기합니다용 ㅎㅎ
 

2009년도 한 달 밖에 안남았어요 ㅠㅠ 세월 빠르다 ㅠㅠ  
11월에는 좀 바빠서 책을 많이 못읽었네요...12월에는 좀 많이 읽을 수 있으려나...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 
 정말 글을 재미있게 쓰는 요리사님 ㅋㅋ
 피자 먹고 싶어~ 파스타 먹고 싶어~ 이러면서 후다닥 읽어버렸습니다.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서 나오자마자 주문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좀 실망;;;;;; 
 내용은 둘째치고라도 오타나 중복 문장 등이 너무 많네요. 
 책을 많이 서둘러서 만든 듯;;;
 2권까지 한꺼번에 안산게 다행이다 싶고...2권을 읽을지는 생각 좀 해봐야겠슴다 ㅡㅡ

 

 

   

  

  김석철씨 책은 대부분 재미있게 읽은 편인데 이 책은 좀(많이?) 불편했어요.
  뭐 딱히 무슨 이유에서 그렇게 느꼈는지 꼬집어서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ㅡㅡ;;
  그래도 멋진 사진이 많이 들어있어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오-
 과연 서재 내 추리소설 매니아님들이 입을 모아서 칭찬하신 이유가 있더군요.
 그래요. 일본판 로알드 달. 딱 그 느낌이네요. 
 너무 재미있게 후다다다닥 읽어버렸습니다. 
 제가 소설을 잘 안읽기는 하지만 읽는다면 역시 장편보다는 단편이 좋다는걸 다시 깨닫고...
 근데 미림보시...ㅠ_ㅠ

 

 

   
  

 이 책도 아주 즐거운 독서.
 각종 미술 관련 책을 보면 조금씩 흥미거리로 위작이나 도난 이야기가 나오기는 하지만
 국내 저자가 쓴 책 중 이렇게 위작이나 도난에 대해서만 쓴 책은 처음 본거 같아요.
 (혹시 다른 책이 있으면 제보 좀 부탁드려요;;)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도 많았지만 그래도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하나 불만인건 미술 관련 서적에 그림 몽땅 흑백 처리........?? ㅠㅠㅠㅠㅠ
 칼라로 보고 싶다고요 ㅠㅠ  
 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뜬금없는 만화식 삽화도 별로;;;
 (근데 이건 취향이니까 저만 별로일수도;)


 

 

 뭐랄까, 진중권씨다운 책입니다.  
 비교적 미술관련 서적에서 잘 소개되지 않은 그림들을 (다루었네요.
(목이 긴 성모 같은건 아니지만;;)  
 다 읽고 나니 책의 내용보다 제목을 왜 교수대 위의 까치라고 지었는지가 더 궁금했다는 ㅋㅋ  
 진중권씨 책에서는 계속 '미학 오디세이' 수준의 감탄을 기대하게 되는지도 모르겠어요. 
 나쁘지는 않았지만 기대에는 쪼오끔 못미친다는 느낌.
 아예 기대치를 낮춰야할지도 ㅡㅡ;;; 


 

 

 

  굉장히 독특한 소설이네요. 
  전철 안에서 호오- 이러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작가의 책이 많이 번역되어 있던데 다른 것도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솔직히 이제까지 지식 e의 소개를 보고 정말정말 제 취향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에 ㅡㅡ;;
 한 번도 읽어보지 않았었거든요. (제가 좀 '이래도 감동 안할래?' 식의 책에 알러지가 있;;;) 
 근데 알사탕 1000개 준다길래 (먼산) 한 번 사서 읽어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았어요.
 중간에 '엥? 뭐 이런 사람을 다 인터뷰를 하나?' 하는 사람이 약 1명 있기는 했지만 ㅋㅋㅋ
 대부분 재미있게 읽었고 중간에 우는 추태까지 ㅠㅠ 예상보다 더 좋았다는 결론!  
  

   

   


 

 
11월 나만의 베스트 쓰리!!!

1위 위작과 도난의 미술사
2위 나폴레옹광
3위 교수대 위의 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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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11-30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토다 다카시는 다른 단편집들도 다 재미나요. <나폴레옹광>이 가장 완소긴 하지만, 다른 것들도 다 - ^^
모리미 도미히코는 <태양의 탑>이랑 <다다미 넉장반 세계일주> 읽긴 했는데, <밤은 짧아..>가 제일 괜찮았어요. 나머지는 그닥..
지식e 는 저도 이번에 처음 읽어봤는데, 전 기대가 높아서인지, 이게 왜? 싶었다죠 ^^;

Kitty 2009-11-30 23:43   좋아요 0 | URL
다른 단편집들도 재미있다구요. 오홍 찾아서 읽어봐야겠네요.
오랜만에 맘에 드는 단편집을 만났다는 느낌~~
지식e는 제가 너무 기대가 낮아서인지도 ㅋㅋ

이매지 2009-11-30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작과 도난의 미술사> 회사에서 책장 정리하다가 있는 거 봤는데 슬쩍 읽어봐야겠어요 ㅎㅎ
<계단, 문명을 오르다> 읽고 싶었는데 급 망설여지네요. 쩝.
저도 <나폴레옹광> 재미있게 읽었어요. 하이드님 말씀처럼 아토다 다카시는 다른 단편집도 강추요!


Kitty 2009-11-30 23:44   좋아요 0 | URL
나폴레옹광은 하이드님 리뷰랑 이매지님 리뷰랑 다 보고 샀지용~~ ㅎㅎ
계단 책은 저는 정말 별로였습니다;;;
위작- 은 재미있어요. 흥미진진한 사기꾼들 얘기라서 ㅋㅋㅋ

다락방 2009-11-30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식e 5권보고 울었다면 1권부터 보면 아주 눈물바다 되겠는데요, Kitty님. 전 1,2권 읽을 때는 지하철에서 막 이를 악물었었어요. 눈물도 나고 분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막.....5권은 아직 다 못읽었어요.

Kitty 2009-11-30 23:47   좋아요 0 | URL
우왕 진짜요? 그렇다면 앞권들 보는 것은 포기해야한단 말입니까 ㄷㄷㄷ
사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스타일의 책은 아니었는데,
중간에 딱 저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부분이 있더군요 ㅠ

BRINY 2009-11-30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립도서관에서 '교수대 위의 까치' 저자강연회해서 다녀왔어요. 강연도 강연이지만, 그 후 질문시간이 더 재밌었어요.

Kitty 2009-11-30 23:47   좋아요 0 | URL
오마나 저도 그런가 함 가고싶어요 ㅠㅠ 이주헌씨 강의 신청했다 떨어져서 완전 의기소침해있다는...ㅠㅠ
질문시간이 재미있었다니 더더더 궁금해요 ^^

2009-12-02 1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2 2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4 0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4 15: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왜 인간은 바쁠 때만 포스팅을 하고 싶어지는 것일까요....저는 청개구리인 것일까요!!!
하고 보니 지난 주말부터 계속 넘넘 바빴군요...ㅠㅠ  
스트레스가 머리 꼭대기까지 차올라서 터지기 직전, 스트레스 해소 겸 되돌아보는 먹보의 한주   

 


시카고에서 오래 살던 후배를 만나 미국식 팬케잌 먹고 싶다고 의기투합.
장동건 이야기를 하면서;;; 이태원 어느 카페에서 먹은 팬케잌. 
바나나 팬케잌 + 호두와 피칸 듬뿍 + 리코타 치즈 어른 주먹만큼 + 미친듯이 달달한 메이플 시럽
이 팬케잌에는 500칼로리 이하 되는 재료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먼산...) 
심지어 저녁을 타이 레스토랑에서 배터지게 먹고 난 다음 먹은 후식이라는 믿거나말거나 한 흉흉한 소문이 ㅠ





미친듯이 추운날 ㅠㅠ 홍대앞 멕시코 식당에서 먹은 나쵸 
직접 튀겨주는 나쵸라고 해서 너무 궁금해서 가봤는데 알고보니 강남역에서 한 번 가본 곳이었다는;;;  
하지만 그 때는 부리토만 먹었기 때문에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는데 알고보니 나쵸가 진리! 
역시 둘이서 스페셜 나쵸와 새우 부리토를 게눈 감추듯;;;





투섬 플레이스의 케잌;;
왜 밥을 먹은 다음에는 꼭 단 것을 먹어주지 않으면 뭔가 찜찜한 것일까요? ㅠㅠ  





무려 1시간이나! 기다려서 겨우 들어갔던 양꼬치집
양이 내장의 양인줄 알고 조금(많이?) 떨었으나 음매 하고 우는 양이라는 사실을 알고 안심...;;;
잘 구워서 정체불명의 양념(?)에 찍어먹는데 별미로 괜찮더군요 ^^
 




이 고기 튀김은 무려 중국식 탕수육 (아니 그럼 탕슉이 중국식 아니면 어디식이란 말이냐!)
그런데 우리가 보통 시켜먹는 탕슉과 좀 다르더군요.
평평한 고기에다 찹쌀을 입히고 다시 튀김옷을 씌워 튀겼고, 달달하고 감칠맛나는 소스를 얹었어요.
먹다먹다 배불러서 고기는 놔두고 튀김옷 + 소스만 뜯어먹었다는;;; 
물론 중국 맥주도 뺴놓을 수 없는 조연~! 

이러한 실태(?)를 모르시고 저희집 돼지치기님은 요즘 돼지가 밥을 잘 안먹는다고 걱정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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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5 23: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1-25 23: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매지 2009-11-26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은 안 드시고 이런 걸 ㅋㅋㅋㅋㅋ
야근하면서 먹은 스파게티가 아직 소화가 덜 된게 다행이군요 ㅋㅋ

Kitty 2009-11-27 21:11   좋아요 0 | URL
아니 야근하면서 스파게티를 드셨다고요!
갑자기 스파게티가 급땡깁니다요 ㅎㅎㅎ

다락방 2009-11-26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아침도 잔뜩 먹고왔는데 이 포스팅 보니 침나와요. 특히 저 팬케익. 와- 커피랑 먹으면 꿀맛일것 같아요 ㅜㅡ

Kitty 2009-11-27 21:11   좋아요 0 | URL
저 팬케잌이요 완전 살사랏살랄 입에서 녹아요 ㅠㅠ
후배는 저 맛을 잊지 못해서 며칠 후에 테이크 아웃까지 해서 먹었다는 후문이 ㄷㄷ

무해한모리군 2009-11-26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 돼지치기님이 이 글을 보셔야 하는데..
사진 속으로좀 밀어넣어주세요 낑낑

Kitty 2009-11-27 21:12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 얼렁 들어가셔요 어떤 사진으로 들어가시렵니까 ㅋㅋ

Mephistopheles 2009-11-26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만으로도 지난친 단맛이 느껴져 어지러울 뿐.......(양꼬치는 대충 어딘지 감이 온다는..오호호)

Kitty 2009-11-27 21:13   좋아요 0 | URL
아웅 그리 달지 않아요 시럽 폭탄만 피하면요 ㅋㅋ
저도 단걸 아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홍차나 커피랑 같이 먹으면 맛나죠.
양꼬치집은 강남역 근처에 있는 곳인데 딱 보고 아시네요. 유명한 곳인가봐요?

Mephistopheles 2009-11-30 11:43   좋아요 0 | URL
음식의 생김새만 같을 뿐 위치는 전혀 다른 곳이었군요.ㅋㅋ

Kitty 2009-11-30 23:48   좋아요 0 | URL
앗 그런가요? ㅎㅎ 하긴 저 음식 생김새가 좀 천편일률적이기는 하네요 ㅋㅋㅋ
친구한테 물어보니 요즘 서울 여기저기에 많이 생겼대요~~

Forgettable. 2009-11-26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국식 탕수육 저도 알아요 ㅋㅋㅋ 몇개 먹다가 느끼해서 전 고기만 빼먹었는데, 튀김옷만 드셨다니 특이하셔라 ㅋㅋㅋ

이번주 주말 메뉴는 양꼬치나 멕시코음식이 되겠네용ㅋㅋ

Kitty 2009-11-27 21:13   좋아요 0 | URL
저거 먹기 전에 다른 고기를 잔뜩 먹어 너무나 육식스러웠던터라 튀김옷만 먹었더랍니다 ㅋㅋ
양꼬치나 멕시칸 드셨나용? ^^

마노아 2009-11-26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오감을 자극하는데 왜 추천이 없단 말입니까! 눈에 불꽃 쏘면서 추천해욧(>_<)

Kitty 2009-11-27 21:14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추천 감사합니다 ㅋㅋㅋ 눈에 불꽃을 쏘시다니 ㅋㅋㅋㅋ
마노아님 우리도 한 번 맛난거 먹으러 갈까요? 돼지 한 마리 데려가세요~

BRINY 2009-11-26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 저는 칼로리계산하면서 음식 먹었던 게 좀 옛날일 같네요. 역시 나이는 못속인다는 증거일까요.ㅎㅎ
리코타치즈가 얹힌 팬케익이라니! 서울 친구와 늘 여기도 가보자, 저기도 가보자 하는 곳 중 하나가 경리단길인데, 아..리코타 치즈...먹고 싶네요.

Kitty 2009-11-27 21:16   좋아요 0 | URL
저도 요즘 칼로리 계산하면서 먹지는 않는데요,
저 사진을 볼리다 보니 저게 과연 몇 칼로리일까나? 하는 생각이 들어 섬뜩했더랍니다 ㅋㅋ
리코타 치즈가 정말 맛나던걸요. 저기가 어딘지 알려드리고 싶은데 길치라 ㅠㅠ 친구차 타고 갔거든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