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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근선망과 내 안의 나쁜 감정들 - ‘명색이 페미니스트’ 마리 루티의 신랄하고 유쾌한 젠더 정신분석
마리 루티 지음, 정소망 옮김 / 앨피 / 2018년 12월
평점 :
스스로는 이렇게 부르고 싶다.
개별 인간이 처한 조건에 대한 연민을 간직한 채로(푸코) 나 스스로는 그저 그런 인간 집단 속에 용해되지 않기로 결단하는 일(라캉).
결단은 그냥의 선언이 아닌 어쩌면 매일의 수행성(…) 일지도 모르겠다. 루티는 그것을 초월성을 일상에 (조정하여) 초대하는 것이라고 정리했던 적이 있다. 어쩌면 현시점에는 그것이 내 특정성을 지닌 욕망이다… 정도로 묶어두겠다. 두고 싶다.
(루티는 이토록 산뜻, 명쾌한데 사사키는 어쩔란가요?ㅋㅋㅋㅋㅋ 근데 사사키가 게이가 아니라서… 인지 모르겠쥐만ㅋㅋㅋㅋ 결론이 뭔지 알 거 같음… 어쩜 이미 잘라라에서 충분히 느꼈지만 그래도 재밌게 읽어 볼 것임둥!…)
암튼 11월이 시작되었다!! 😉
#마리루티 #남근선망과내안의나쁜감정들
라캉 이론의 독창적인 점은, 상징계를 (비록 불완전하게나마) 빠져나가고 결과적으로 우리 존재에 통제 불가능한 단일성의 유형을 부여하는, 사회적 이념(생명관리정치) 분석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그 어떤 것에 대한 강조이다. -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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