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그는 자신의 투쟁에 관해 이치를 따지고, 분노에 관해 논증하고, 이를 일반화하는 일이 옳지 않으며 불필요하다고 여겼다. *어떤 정치적 실천에 진리의 가치를 부여하는 데 사유를 이용하지 말 것*그는 이렇게 썼다”
- 한 철학자를 설명하는 단지 한 문단안에 이토록 많은 모순.은 사실 모순이 아니다.
책 표지의 금붕어에 대한 이야기(회의주의자의 사유방식)가 이론적 문장들(아마도 에피스테메에 대한 은유)이 잠시 언급된다. “(11)그 시대의 사람들을 그들도 모르게 어항 속의 물고기처럼 가두었던 일반적 진리들”
은 내게
푸코의 젊은 연인이 쓴 소설 속 일화를 떠올리게 했다.
푸코(소설 속 뮈질)가 아주 어린 아이였을 때 빨간색 금붕어가 되고 싶다고 엄마한테 말했다. 엄마는 대답했다. “아가, 그건 불가능하단다. 넌 찬물을 싫어하잖니.” 내 말에 아이가 깊은 혼란에 빠지는 것 같더니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그럼, 아주아주 잠깐 동안만요. 금붕어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너무나 알고 싶거든요” (는 에르베 기베르의 소설에 등장하는 푸코-뮈질-에대한 엄마의 이야기.)
너는 찬물을 싫어하잖니
그렇긴 하지만 금붕어의 생각이 궁금해요
이래저래 정신 없던 한 주를 정리하는 금밤. 하이볼. 맥스봉.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