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떠난 행성에 혼자 남은 잔류인구 할머니 오필리아 머모님 처음 본 외계인들한테 가사노동 시키는 중 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 너무 좋앜ㅋㅋㅋ 너무 웃곀ㅋㅋㅋㅋㅋ 오필리아 최고!!!나도 오늘은 내 행성의 괴동물 홉스한테 물 걸레질 시키기 도전해보겠다😤ㅋㅋ
그리하여 오필리아는 수납장에서 대걸레와 빗자루를 꺼냈다. 나를 죽이러 왔다면 이 정도 특별대우는 해드려야지. 대걸레와 빗자루를 끌면서 복도로 돌아오니 괴동물들은 원래 자리에서 멍하니 서 있었다. "자." 오필리아가 빗자루를 내밀며 말했다. 하나가 팔을 뻗어 빗자루를받아 들었다. 그는 다른 것에게 대걸레를 내밀었다. 그것 역시 받아 들었는데, 뭔지 모르는 물건을 받은 아이처럼 보였다. 그는 가르쳐보기로 했다. 자식들을 가르쳤던 것처럼, 외계인 일당의 무급 가사 도우미가 될 생각은 없었다. "이렇게." 오필리아는 빗자루로 쓸어 보이면서 말했다. 빗자루를 든 괴동물이 커다란 눈으로 보고 또 보더니 동료들을 쳐다보며 끙끙거렸고, 계속 작게 끙끙대다가 마침내는 날카롭게 깍깍댔다. 동료들도 깍깍, 하고 대답했다. 오필리아는 넘겨짚고 엄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난 정말로 네가 그걸 썼으면 해. 바닥이 젖었어. 너는 나보다 크고 힘도 더 세잖아. 빗자루로 쓸어봐."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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