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으로의 긴 여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9
유진 오닐 지음, 민승남 옮김 / 민음사 / 200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 나.. 희곡 좋아하네..?.. 등장인물들이 계속 술취해 떠들어대서 냉장고에 모셔둔 매그너스 애플을 홀짝이며 남은 3,4막 완독. 지 하고 싶은 말들 실컷하는 주정뱅이 부자형제들+과거로 퇴행하는 엄마.. 아무리 사랑한다고 말해도, 이해하려고 애써도, 가까이에 있으면 좀처럼 사랑할 수 없는 혈육이라는 익숙한 지옥에 대한 이야기. 피곤이 밀려와서 낮잠을 좀 자야겠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3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파랑 2021-06-20 17: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책에서 계속 위스키 먹어서 자꾸 마시고 싶단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공쟝쟝님은 실천에 옮기시는구요. 행동하는 독서인~~!

공쟝쟝 2021-06-20 17:47   좋아요 3 | URL
아 미쳐 ㅋㅋㅋ 행동하는 독서인 실천하는 독서인 너무 싫은 데 ㅋㅋㅋ 제가 좀 그런 편이긴 한 것 같아서 부정을 못하겠어… ㅠㅠㅠㅠㅠㅠ

잠자냥 2021-06-20 17: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 : 오오, 쟝쟝 그대 또다른 자아 발견을 환영하오.

공쟝쟝 2021-06-20 17:50   좋아요 2 | URL
공쟝쟝 : (부서질 듯 쌓인 책탑에 피로감을 느끼며 거뭇거뭇한 다크서클을 부비며) 오, 자냥.. 이것은 자아의 발견이 아니라 자아의 상실이요.. 흑흑😿

북깨비 2021-06-20 22: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 정말 가까이에 있으면 좀처럼 사랑하기가 쉽지 않아요. 멀리 있으면 그렇게 애틋한데 말이죠.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경험치도 쌓이고 아 다음엔 더 잘하자 하는데 어떻게 대비를 해도 항상 그 이상의 인내를 요구하는 관계인 것 같아요.

공쟝쟝 2021-06-20 22:58   좋아요 2 | URL
어쩜, 찰떡같은 우리들의 마음.. 멀리있을 때 가장 애틋한 그 이름 가족😣

붕붕툐툐 2021-06-20 22: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희곡은 사랑이죠~💖 ㅎㅎ 좋아하는 거 발견!! 저도 빨리 읽어보고 싶네용!!

공쟝쟝 2021-06-20 22:59   좋아요 1 | URL
자냥님 말대로 굉장히 빨리 읽을 수가 있더라고요 ㅋㅋㅋ 게다가 대사도 맛집이고 ㅋㅋㅋ 졸리면 소리내서 읽으면서 읽을 수 있는 ㅋㅋㅋ 희곡의 매력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