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을 정리하면서 이제 그만 버려야지 하면서 골라 냈던 청바지.
문득 이걸 청치마로 바꿔보면 어떨까 싶은 마음에 토요일 저녁 10시부터 가위질을 시작했다.
그나 저나 이런건 해 본적이 없는데 이걸 어떻게 붙이면 치마가 될까?
ⓐ 바지단을 적당한 길이로 자른다.
ⓑ 바지 안쪽으로 박음질 된 부분을 터 놓는다.
ⓒ 잘 포개어서 자른 부분은 자르고 붙일 부분은 붙여서 모양을 만들고 대충 시침질을 해 놓는다.
ⓓ 모양이 비뚤어지지 않게 박음질로 마무리...
대충 만든 청바지의 변신.



나의 첫 리폼 청치마다...
사포로 치마 아랫단을 살짝 문질러 워싱처리 된 것처럼 보이게 하면 더 폼나겠다...^^
워낙 유행지난 통바지라서 아래단은 버리지 않고 가방을 만들려고 한다.
신발주머니 모양으로 만들어서 시장갈 때 들고 다니려고 마음은 먹었는데 언제 다시 할지 모르겠다.
새벽 1시 반까지 드르륵 드르륵 보람있는 하루의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