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을 정리하면서 이제 그만 버려야지 하면서 골라 냈던 청바지.

문득 이걸 청치마로 바꿔보면 어떨까 싶은 마음에 토요일 저녁 10시부터 가위질을 시작했다.

그나 저나 이런건 해 본적이 없는데 이걸 어떻게 붙이면 치마가 될까?

ⓐ 바지단을 적당한 길이로 자른다.

ⓑ 바지 안쪽으로 박음질 된 부분을 터 놓는다.

ⓒ 잘 포개어서 자른 부분은 자르고 붙일 부분은 붙여서 모양을 만들고 대충 시침질을 해 놓는다.

ⓓ 모양이 비뚤어지지 않게 박음질로 마무리...

대충 만든 청바지의 변신.





 

나의 첫 리폼 청치마다...

사포로 치마 아랫단을 살짝 문질러 워싱처리 된 것처럼 보이게 하면 더 폼나겠다...^^

워낙 유행지난 통바지라서 아래단은 버리지 않고 가방을 만들려고 한다.

신발주머니 모양으로 만들어서 시장갈 때 들고 다니려고 마음은 먹었는데 언제 다시 할지 모르겠다.

새벽 1시 반까지 드르륵 드르륵 보람있는 하루의 시작이었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7-05-05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주 좋으십니다^^

비로그인 2007-05-05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제 남는 청바지도 부탁좀;;;; ㅎㅎ
너무 근사한데요~

마법천자문 2007-05-05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착용컷을 올려주셔야죠.

세실 2007-05-06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인터라겐님 홈패션 배우셨나봐요. 멋집니다.
착용컷 저두 부탁해요~~

icaru 2007-05-06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지다.
전... 임부용 청바지를 수선에서 입어 볼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수선하는 데다가 맡겨야지 하구 있었죠.

조선인 2007-05-06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

홍수맘 2007-05-24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환상이예요. 갑자기 지금은 작아졌지만 반드시 살 빼서 입으리 하고 모셔두었던 청바지들을 이참에 이렇게 변신시켜 버려? 하는 생각을 하게 됬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