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 들어 처음 나타나면서 인사도 없이 스윽, 넘어가면 안 되겠지요?
모두 잘 지내시는지, 진/우맘입니다.^^
특수교사는 부산만 빼고 서울서 제주까지 전부, 안산에 있는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일정연수를 받는답니다.
공사립 불문이구요. 그러다보니 순번이 밀려서, 발령 칠년차인 지금에서야 빡센 일정연수를 받았습니다.
(에....일정연수란, 교사 경력이 3년 이상 되면 2급 정교사에서 1급 정교사가 되는 연수예요.
182시간, 거의 한 달 반 가까이를 방학 다 바쳐서....흑흑)
안산까지 편도 두 시간, 여섯 시 반에 나갔다가 일곱시는 되어야 들어오기에 체력은 딸리죠,
안 하던 공부 하루내 하려니 머리도 딸리죠.....
게다가 덜커덕 분임장까지 맡아서 18명 분임원의 분임점수를 책임지며 토의를 이끌고, 보고서를 내느라
심리적 스트레스까지, 삼중고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좋았어요.
공부도 때가 있다더니, 꼭 어려서 머리 팽팽 돌아가는 것만이 때는 아니더군요.
공부하는 게 생활(일과 직업, 가정)에 그대로 녹아드는 경험, 말 그대로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참, 일정연수와 더불어 컴퓨터가 도로 시동생 방에 들어간 것,
그리고 꼬맹이 연우가 컴을 너무너무 좋아한다는 것도 저와 서재를 멀어지게 한 이유였답니다.
이제 월요일이면 개학이예요.
물론 바쁘겠지만, 맘만 있으면 안부인사 정도는 종종 남길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겠죠?^^
서재지인 모두 항상, 제 마음 곁에 있었다는 거,
입에 침 안 발라도 되는 진실이란 거 잊지 마세요.^^
(그리고 마태님은 계속 예스 이적설을 주장하시던데....흠, 아니라구요.ㅡ,,ㅡ)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