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모르지
남자도 작은 것 하나에 감동받는다는 사실을..
큰 것에만 감동받는 게 아니라는 것을..

여자들은 모르지
남자도 때로는 슬픈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는 것을..

여자들은 모르지
남자도 여자가 내뱉은 말 한 마디에 소심하게 삐져서
하루 종일 그 말만 기억을 하면서 상처받는다는 것을..

여자들은 모르지
남자도 여자가 자신에게 기대는 것만큼
자신 또한 여자에게 기대고 싶어한다는 것을..
힘들 때 여자의 품에 안겨서 남자 체면 제끼고
위로받고 싶어한다는 것을..

여자들은 모르지
밤늦은 시간에 전화 통화하면서
'사랑해'라는 말을 해줄 때
남자가 얼마나 행복함을 느끼는지..

여자들은 모르지
남자가 아파서 출근도 못한 채 집에서 홀로 앓고 있을 때
여자가 일을 제쳐두고 자신에게 달려와
죽을 끓여주고 약도 먹여주면 얼마나 기뻐하는지..

여자들은 모르지
겉으로 강한 척해서 그렇지
알고 보면 여자보다 더 마음이 여린 것이 남자라는 것을..

여자들은 모르지
때론 여자가 먼저 남자에게 가벼운 입맞춤을 해줄 때
속으로 얼마나 기뻐하는지..
집으로 가면서 미친 넘처럼 좋아가지고 웃기만 한다는 것을..

여자들은 모르지
아침에 먼저 일어나 남자를 위해 아침을 준비해 줄 때
그 모습에 반하는 게 남자라는 것을..

여자들은 모르지
가끔 아무 말없이 함께 누워 있을 때
여자가 남자의 얼굴을 손 끝으로 가볍게 어뤄만져 주면
좋아하는 것을..

여자들은 모르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옆에서 살며시 남자를 쳐다보며 "잘 잤어?"하면서
가볍게 머리를 쓰다듬어 줄 때 많은 행복을 느낀다는 것을..

여자들은 모르지
심하게 다툰 후 남자는 뒤돌아서서 마음 속으로 눈물을 삼킨다는 것을..
그리고 미안해 한다는 것을..

여자들은 모르지
가끔 아무 연락도 없이
남자의 집 앞에서 서성이는 여자를 볼 때
겉으론 웃지만 속으론 감동받는다는 것을..

여자들은 모르지
여자가 너무 힘들어서 가장 먼저 남자에게 달려와 안기면서 한없이 눈물을 보일 때
남자의 마음은 한없이 찢어진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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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02-15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건... '남자들만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이야기'^^;;
사실은 여자들도 다~ 알아요.^^;;
그냥... 하는 짓이 얄미울 때...
그저 모르는 척 하는 거라구요.^^;;
으이그... 남자들은 모르죠?
여자는 결혼하면 '큰 아들 하나를 키운다는 거'...^^;;;;;;

2007-02-15 13: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늘빵 2007-02-15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프레이야 2007-02-15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거 안 지 1-2년밖에 안 됐어요. ㅎㅎ

하얀태양 2007-02-15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전호인 2007-02-15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님, 커억~~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조용히 방에 들어가셔서 신체적인 부분을 확인해 보세요. ㅋㅋ

뽀송이님, 이제부터는 아는 척도 좀 해주세요. 남자들이라고 항상 강한 것은 아니니까요. 그렇군요. 아들하나를 더 키우고 계시는 군요. 옆지기에게 따뜻한 분이시라는 것 자알 압니다. ㅎㅎ

귓속말님, 네 그랬습니다. 이제 아시겠지요. 남자가 여자보다 더 약하답니다. ^*(^

아프락사스님, 남자끼리 통하는 거져~~~~. ㅎㅎ

배혜경님, ㅎㅎㅎ, 워낙 따뜻하신 분이니까 믿습니다.

하얀태양님, 이렇게 서재를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님은 옆지기 마음을 잘 알고 계시는 분이겠지요?

무스탕 2007-02-15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혹시 전호인님 경험담 아니에요? ^__^

전호인 2007-02-23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ㅎㅎㅎ 그런가요? 공감이 가는 글이 아닌 가 하는데......
 
옳고도 아름다운 당신 - 박완서 묵상집
박완서 지음 / 열림원 / 200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단에 선정되어 여덟번째 올리는 리뷰!
 
박 완서님의 묵상집인 "옳고도 아름다운 당신"을 처음 받아들고 첫장을 넘겨서 읽기 시작할 땐 사실 좀 망설였습니다.
소위 예수쟁이(?)(책에서도 박완서님이 이렇게 표현한 대목이 나옴)라는 사람들에게는 이상한 알레르기가 있던터라 선뜻 읽기가 쉽지만은 않았던거죠
그러나 박완서라는 작가의 힘에 이끌려 책장을 넘겼습니다.
 
어릴 때부터 절에서 많이 자고 절밥을 얻어먹어서인지, 아니면 초등학교 시절 외딴 언덕 위에 교회가 있었던 관계로 그 낯선 분위기에 압도되어서인지 알 수 없지만 교회나 성당보다는 절 마당이 더 편하고 정겹게 느껴지는 저는 누구나 다 아는 성경 구절외에는 아는 바도 없거니와 또한 알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이 책은 저와 같은 왕초보가 읽어도 그 말이 그  뜻이구나를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보이지 않는 힘이 필요할 때가 있다는 말을 이해하게 됩니다.
 
종교적인 차원을 떠나서 우리 집도 성탄절에는 평소 아이들이 갖고 싶어하는 걸 몰래 마련하고 싼타가 쓴 편지(물론 제가 작성)와 함께 머리 맡에 놓아두곤 합니다.
물론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과 카드라고 가르치구요. 착하게 말 잘 듣는 아이로 길들이기 위한 방편외에 철 들 때까지 산타의 존재를 믿어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이 책내용중  '늘 깨어 있어라'는 구절에 산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산타의 존재에 대해 의심하는 아이에게 엄마는 말합니다.
 
"산타 할아버지는 계시고 말고, 본 적이 있냐고? 본 적은 없지만 느낀 적은 있지. 너는 엄마 아빠가 너를 얼마나 사랑한다는 걸 어떻게 믿니? 보아서 믿니? 우리끼리 서로 사랑한다는 건 여기 있는 책상보다도 확실하고 영원하지만 그 사랑을 눈으로 보거나 만질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니? 산타 할아버지가 눈에 안 보인다고 의심하지 말아라."
작년  성탄절에 여러가지 이유로 선물도 없이 지나면서 산타 존재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는 아이에게 딱히 무어라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이 책에서 그 해법을 찾았습니다.
 
산타는 모든 어른들의 모든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희망, 칭친하고 즐겁게 해주고 싶은 마음의 다름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것을요
 
몇 년 전 나와 내 가족을 위해 기도하신 다는 분을 따라 영문도 모르고 극장엘 간 일이 있습니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라는 예수 탄생에 관한 영화였습니다.
성경책을 구경(?)해 본게 언제인지 모를 저에게 그 영화는 별 의미가 없었고 그저 잔혹한 몇 장면만 기억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퍼즐 조각 맞추는 것 처럼 베드로나 요한, 요셉 같은 예수님의 제자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리아의 헌신적인 사랑과 연민, 보통 사람으로 살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야기와 성경 구절들.
조금씩 궁금증을 자아내게 합니다.
이런 구절도 있습니다.
만약 지금 예수님께서 저에게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으신다면 아빠처럼 생각한다고 대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롱이 조롱이라는 말도 있듯이 여러 형제자매가 제각기 다른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 내 마음에 안 든다고 내 동기간이 아니라고 부정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내가 내 형제의 미운 점만 골라내어 헐뜯는 다면 그 형제라고 나를 좋게 볼 리가 있겠습니까.
아빠에게 서로 원수처럼 미워하는 자식이 있다는 건 얼마나 큰 슬픔일까요. 아무리 반목하고 싸우는 형제간이라고 해도 아빠 눈에 밉거나 쓸모 없는 자식은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세속의 부모도 그러하거늘 사랑이신 예수님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아빠처럼 어리광을 부릴 수도 있고 친밀한 존재와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여라' 는 구절의 배합은 부모로서, 자식으로서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하고 배려해야 하는가를 너무도 쉽고 명쾌하게 이해시켜 줍니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기죽지 마라' , '일등 해라'는  말을 주로 한다고 합니다.
이는 부모들의 욕심을 그대로 드러내는 말이지요.
그런 말 말고 아이를 위한 말, 아이가 일생 동안 기억하며 삶의 지표로 삼을 수 있는 말을 가르쳐 주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사랑한다는 말과 이것만은 놓치지 않고 지키면서 살아야 한다는 말 한마디를 알려 주는 것이 공부 하나를 더 가르쳐 성적을 올리는 것보다 중요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일관되게 설하신 것은 자신에 대한 엄격함과 이웃에 대한 한없는 너그러움과 사랑이었습니다.
내 자식, 내 가족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이웃과의 소통이 곧 내 자신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지요.
요즘은 자선냄비 수익금도 줄어들고 살기가 각박하다고들 합니다만 희귀병 환우를 돕는 성금모금이나 수재민을 위한 모금에 동참하는 ARS를 보고 있노라면 아직은 살 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년 전 사고로 인해 아직도 아직 정상적인 걸음을 걷지 못하는 처제와 결혼 후 카톨릭에 입문하여 하루가 다르게 신심이 깊어지고 있는 친구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처제에게는 아주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푸근한 마음 씀씀이를, 친구에겐 신선한 성경 말씀이 더 깊은 신심을 자아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마음이 어지러울때 한 대목씩 꺼내 읽으며 소중한 시간을 허투로 쓰지 않게 가까운 곳에 놓아두려고 합니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고 사소한 것을 느끼며 행복해 할 줄 아는 작가와 모든 이들이 옳고도 아름다운 당신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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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5 1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7-02-15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리도 좋은 책이 있었나요? 보관함에 넣어야쥐~~~
예수쟁이라는 표현이 살짝 거슬리지만~ 용서해 드리지요!

해적오리 2007-02-16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서평단도서로 받고 읽는 중인데 잘 안 읽히네요. 전호인 님이 말씀하시는 소위 예수쟁이에 속하는데도 글이 와닿지 않아서 서평을 쓸 수 있을까 고민이에요. --

전호인 2007-02-23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님, ㅎㅎ, 고맙습니다. 좋은 책이랍니다. 꼬오옥 읽어보시길.......

세실님, 좋은 책입니다. 선입견이란 것이 문제지만 읽다보니 책 내용은 훌륭한 책이란 것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예수쟁이???? 뭐 틀린말도 아닌데요 뭘, 지나치면 부족한 만 못하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적당히 하면되는 데 말이져......

해적님, ㅎㅎㅎ, 저와 비슷한 부류이신 건가요? 읽을 수록 괜챦은 책이란 것을 느끼게 될 겁니다. 선입견을 버리고 일그신다면 말이져....
 

잘 생긴 그릇을 보면 잘 살고 싶어진다.
잘 생긴 컵, 잘 생긴 접시, 그런 것들을 보면
누군가를 불러내어
차 한 잔이나 국수 한 그릇을 나누고 싶어진다.


- 이병률 '어떤 사랑, 하얀 색으로 기억 되는...' 중에서 -

----------------------------------------------------------

가까운 이웃들을 불러
차 한 잔으로, 소박한 음식으로 정담을 나누는 것도
때로 삶을 달콤하게 하는 기쁨입니다.

큰 것은 아니지만 이웃끼리
서로 나누고 보태주는 정이 그립습니다.

옆방에 계시는 교수님들 불러서
차 한잔씩 나누고 있습니다.
역시 글 속에 삶의 지혜가 있습니다.

좋은 글은 우리들의 마음까지도 맑게 합니다.
알라디너 여러분들도 제가 직접 차를 대접할 순 없지만
제가 드리는 마음속의 차라도 드시기 바랍니다.

자아~ 어떤 차로 하시겠습니까?
둥글레차, 쌍화차, 녹차가 있구요.
커피와 박카스도 있네요.

선택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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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7-02-14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막 커피 한잔 했습니다. ^^

세실 2007-02-14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박카스~~~ 주세요!!

마늘빵 2007-02-14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왜 전 이걸 작업멘트로 들었을까요.

미설 2007-02-14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거야 미혼이니 이해해요. 총각 ㅋㅋ

hnine 2007-02-14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차 한잔 하실래요 라는 말, 정말 오랜만에 들어봐요. 무슨 차면 어떻겠어요 ^ ^

물만두 2007-02-14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래서 오늘따라 차맛이 좋고 배가 빵빵한가봅니다^^

전호인 2007-02-14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자알 하셨습니다. 저는 커피가 체질에 맞질 않아서 차를 즐기는 편이랍니다.

세실님, ㅎㅎ, 특유의 "어머" 박카스 드리겠습니다. 몸에 활력을 불어 넣으시길 바랍니다. 아마도 살은 찌지 않을 겁니다. ㅋㅋ

아프락사스님, 후후, 눈치 채셨군요.
휴우~~

미설님, 아프락사스님께 하는 말이지요? ㅎㅎ

Hnine님, 정감있게 들리셨다니 다행입니다. 정이 듬뿍 담긴 저의 마음의 차를 드리겠습니다.

물만두님, 차를 배가 빵빵하도록 마셨군요. 저런...... ^*^

2007-02-14 14: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7-02-14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님, 왠지 프러포즈 하시는 멘트 같습니다. ㅎㅎ. 저는 이렇듯 늘 착각속에 살고 있지요. 기꺼이 저의 마음을 담아서 따뜻한 마음의 차를 드리겠습니다. 님의 마음이 녹았나요? ^*^

뽀송이 2007-02-14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_*
님^^ 저도 차 한잔 주실꺼죠?
음... 제 분위기에 딱!! 맞는 쌍~화~차 한 잔이요~^^*
근데... 님은 차 보다는 술이 더 어울리니 어쩐다 =3 =3 =3 ㅋ ㅋ

전호인 2007-02-14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 허걱! 정곡을 찔렸습니다. 하지만 술을 마신 후에는 아침부터 녹차를 입에 달고 있습니다. 이뇨작용을 촉진시켜서 숙취를 해결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기에. 아~ 술 마신 후 헛개나무 달인 물을 마시면 숙취에는 그만한 차가 없답니다. ㅎㅎ.
쌍화차에 계란동동 띄워서 드리겠습니다. ^*^

2007-02-14 14: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7-02-14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무쏘로 주세요. 무쏘 스포츠는 싫고요 무쏘가 젤로 좋아요.
탁송은 전호인님을 지명하겠어요. 오시는길에 커피도 한 잔 같이요 ^^*

아영엄마 2007-02-14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는 아침에 마셨으니 박카스요~~ ^^ (오늘 날이 많이 차네요.)

씩씩하니 2007-02-14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람들 불러서 예쁜 그릇에 차 마시는거 좋아해요.
몇일 전에 한국도자기 가서,,,면기를 팍 질렀답니다,흐...
님..방에 맛난거 많이 있으니.언제 한번????

토트 2007-02-14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추운 날에 따뜻한 차 얘기를 하시니 정말 마시고 싶네요.^^ 저는 아무거나 다 좋아요. ^^

짱꿀라 2007-02-14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이 추운 겨울에 아 봄인가 아무튼 차와 커피 마음속으로 잘 모시고 갑니다. 님의 따뜻함과 배려 감사드립니다.
 

우리 주위에는 땀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인체에 흐르는 땀이라고 해서 다 같은 땀은 아니고 원인이나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크게 분류를 합니다. 자한증, 도한증이 그 가장 큰 분류죠. 그 큰 분류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면-.

1. 자한증 ( 낮에 땀이 많이 난다면 )
낮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덥지도 않은데 땀이 얼굴에 또는 온몸에 흐른다. 이럴 때 흔히 “기력이 많이 약해졌어. 보약이라도 한재 해먹어야 겠어” 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말이 맞습니다. 이런 경우는 기력이 약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죠. 기력이 약해져 모공을 잡아 주지 못하기에 땀을 계속 흘리는 것은 기력 탓! 식은 땀도 해당이 됩니다.

2. 도한증 ( 잘 때 땀이 많이 난다면 )
자한증이 낮에 땀을 줄줄 흘리는 것이라면 도한증은 밤에 땀을 뻘뻘 흘리다가 깨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땀을 도둑질한다해서 도한증이라고 부르지요. 이것은 마치 악몽을 꾸고 나면 잠옷이 젖어 있는 것처럼 잘 때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인데 이럴 경우는 땀도 기분 나쁠 정도로 끈적끈적거리는 땀이 납니다. 대개 신장의 기운이 떨어진 사람에게 나타나는데 신경쇠약, 신장 근육의 혈액부족, 자위행위로 인한 생식기능 저하, 폐결핵이 있을 때 잘 나타나지요.

건강에 좋지않은 땀의 90%는 이 자한증과 도한증에 의해서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부분적인 땀이 나는 경우를 적어보면-.

3. 수족한 ( 손발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 )
한의원에 내원했던 환자중에는 손에 땀이 많이 나서 악수하기가 두렵다는 분도 있었고 발에 땀이 많이 나 신발을 벗기가 두렵다고 이야기하는 환자분도 있었습니다. 이런 분들은 비위의 기능이 약해졌다거나 비위에 습열이 많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한의학적으로 비위의 기운이 약해지는 것은 지나치게 머리를 쓰는 등 생각을 많이 할 때 비위의 기능이 약화되는데, 이러한 극도로 긴장했을 때는 더 많이 나는 특징이 있지요.

4. 두한증 ( 머리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 )
 머리에 땀이 많이 나는 것은 비위에 습열이 쌓이고 이것이 위로 치솟아 땀으로 나는 것인데 주로 스트레스를 술이나 기름진 음식으로 해결하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5. 땀을 아예 안흘리는 경우
유전적으로 땀을 원래 잘 흘리지 않는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양기가 지나치게 왕성해 땀이 잘 나지 않는 경우도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명옥헌 한의원 김진형 원장 www.myungokhun.com 02)544-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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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02-13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_*
전... 땀은 잘 안나지만...^^;;;
우리집 남자들에게 들려줘야겠어요.^^*

전호인 2007-02-13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 땀을 너무 흘리지 않아도 문제라네요.
저는 요즘 스트레스가 심하다보니 두한증인 듯 합니다.

바람돌이 2007-02-13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둘째는 잘때마다 땀을 어찌나 흘리는지.... 아이들이 그런건 체질일까요? 아님 역시 도한증???

소나무집 2007-02-13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네요. 건강하시죠?
우리 아들 녀석도 자면서 땀을 많이 흘려서 걱정을 했더니
잘 아는 한의사께서 괜찮다고 해 걱정 접었습니다.

씩씩하니 2007-02-14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 먹을 때..땀 많이 흘리는건요?? 울 애들아빤 밥 먹을 때 많이 흘리는대....
 

2007년 02월 09일 (금) 10:59:28 헬스메디 webmaster@healthmedi.net
민족의 명절인 설날이 다가왔다, 해마다 명절 연휴가 끝나고 나면 명절 때 과도하게 먹은 음식과 친,인척들과 마주친 술잔 덕분에 새해 큰 마음먹고 시작한 다이어트가 도로아미타불이 되었다는 사람들이 많다. 더욱이 주부들의 경우는 음식을 장만하면서 하나 둘 맛을 보기 위해 음식을 집어 먹게 되니 더욱 명절 비만의 위험에 빠지기 쉽다.

그래서 요즘 신세대 주부들은 명절 비만의 위험에 빠지지 않기 위해 명절 때는 식사 외에는 되도록 먹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명절 연휴가 끝난 후 내원을 하는 분들의 몸무게는 각각 2~3kg 씩 증가가 되어있다.

“혹시 명절 때 튀김이나 육류를 많이 드시진 않았나요?”라는 질문에 이 분들의 답은 “정말 전 물밖에 안먹었어요”이다. 그럼 과연 정말 식사 외에는 물 밖에 먹지 않은 주부들은 왜 살이 찐 것일까? TV와 잡지를 보면 물을 마셔서 다이어트를 한 사람들의 수기들도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CF 광고를 보면 물병을 들고 다니며 마시는 것만으로 쭈욱 빠진 몸매를 자랑하는 모델들이 나오는데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것과 물만 먹어도 살이 빠진 다는 것은 무엇이 진실일까?

물 마시면 살찐다.
물 마시면 살찐다. 이것은 사실 진실은 아니다. 물은 지방으로 결코 변화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물만 마셔서 살이 찌는 사람은 신진대사에 장애가 있는 사람인 것이다. 그러나 특정한 경우 마시는 물은 살이 찌는 것을 유발하는데 그것은 바로 식사 중 함께 물을 마실 때이다.
그렇다면 물 대신 요즘 유행하는 0 kal 차를 마시면 되는 것이 아닌가?

실제 최근 여성분들은 식사시간에 물 대신 0 kal 차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그럼 과연 우리가 마시는 일반적인 물은 몇 칼로리일까? 물 역시 열량이 없는 0 kal이다. 즉 식사 중에 물을 마시든, 0 kal 차를 마시든 식사 중에 마시는 것은 살이 찔 확률이 높다.

그럼 왜 식사 중에 물을 마시면 살이 찌는 것일까? 0 kal 인데 말이다.

정답은 바로 혈액내의 혈당치에 있다.

식사 중에 물을 마시게 되면 혈액내의 혈당치가 갑자기 올라간다. 혈액 내의 혈당이 상승하게 되면 포만중추가 섭식중추를 억제하게 된다. 포만감을 느끼게 되어 식사량이 줄게 된다.
그럼 식사 중에 마시는 물은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닌가?

간단히 생각하자면 그렇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이 혈당치가 급격히 상승한다는 것이다.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재빨리 인슐린이 분비된다. 이 인슐린은 기준치가 넘는 혈당을 모두 지방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는 데 바로 식사 중에 마시는 물로 인한 혈당이 지방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때문에 식사 중에 마시는 다량의 물은 오히려 살이 찌는 것을 유발한다.


물 잘 마시면 살이 빠진다.
물만 마시면 살이 빠진다? 물을 마시는 것이 큰 운동도 아니고 대체 물을 마시면 왜 살이 빠지는 것일까? 물은 칼로리가 없으므로 에너지도 없다. 그러나 이 물이 인체에 흡수가 되면 인체는 이 물을 처리하기 위해서 상당량의 보이지 않는 활동을 해야 한다. 즉 인체에 흡수된 물은 신진대사에 활용되며 많은 에너지를 소비시키는 것이다. 반복해서 흡수된 물은 갈 곳이 없게 되므로 이때 신장은 상당량의 물을 배설해야 한다. 신진대사가 활발해 지고 이때 에너지, 즉 칼로리가 소비돼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살이 빠지는 것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물을 마신다고 다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다이어트에 마시는 물은 수돗물을 피하고 미네랄 워터로 한다. 또한 갈증을 느껴서 마시는 것보다, 갈증이 없을때 마시는 것이 좋다. 하루 중 공복시에 조금씩 자주 물을 마시고, 마시는 물의 양은 최소한 1.5리터 이상 되게 하며 식사때는 물을 마시지 않고 식전 30분이나 식후 1시간까지는 물을 가급적 적게 먹거나 피한다.

이 방법만 잘 지킨다면 이것만으로도 1개월에 2~3kg는 뺄 수 있다. 그러므로 생활 속에 다이어트를 실천하고 싶다면 물 하나도 제대로 마시는 현명한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키우미한의원 비만클리닉 인천점 손 장수 원장 (www.kiumidiet.com / 1644-9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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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2-11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물을 잘 마셔야 하는거군요. 밥 먹을 때 물 멕히면 우짜죠? 음... 어쨌든 유념해야겠어요. 이거 퍼 갈게요~

전호인 2007-02-13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저도 식간에 물을 많이 마시는 편이라서 이글을 보고 앞으로 참아봐야지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