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
 

어두운 통로를 지나니
빛 밝은 전등 가득한 별천지가 있더라.

발길을 붙잡으려는 쉰소리 섞은 외침에
삶의 소리가 있고
발길을 멈추게하는 활어의 펄떨거림에
삶의 풍경이 있고
발길을 재촉케하는 비릿함 속에
삶의 향기도 있구나

시끌벅적 냄새 뒤섞여 어우러진 풍경에
살 오른 고양이만 따분한 듯 거드름 피우지만
그래도 고단함속 부디끼며 사는 농익은 터전은
아름다운 삶으로 빛을 발한다. 

 지난 금요일, 부서 회식을 노량진수산시장내 식당에서 했다.
시장 안쪽 식당은 잠시 횟감을 떠서 먹은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음식과 회를 동시에 먹을 수 있는 곳은 처음이었다.
새로운 발견이랄까.

횟감도 싱싱했고 함께 나누는 동료애도 남달랐다.
그런저런 수산시장의 풍경이 떠올라 마음 닿는 대로 읊조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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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10-18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이 가을 시인이 되셨습니다~~~ ^^

전호인 2011-10-18 11:45   좋아요 0 | URL
ㅎㅎ, 시라고 하기엔 졸필이기 그지없습니다.
그냥저냥 찌끄려 보는 것에 불과하지요.ㅋㅋ
 

매달 천안연수원 출강을 나간다. 3년전 연수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늘 해오던 일이기 때문에 한달에 한두번 나가는 강의가 때론 직장생활의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한번 출강에 두시간 강의를 하는 것이라 시간도 적당하다. 산업강의가 업무적 이론 프로그램 일색이면 연수생들이 무척 괴롭다. 직장생활한 사람이라면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이다. 출강하는 과정이 1주일간 업무위주의 이론교육 위주로 편성되어 있기때문에 연수생들이 지루해 한다. 또한 연수 마지막날 평가시험을 본 후 그 점수가 인사고과에 반영됨으로 부담스럽다.  

이를 상쇄시키기 위해 내 강의는 평가시험대상에서 제외시켜 주도록 요구를 했다. 따라서 수료식이 있는 금요일 평가시험을 본 후에 편성되어 있다. 강의주제도 "전자금융을 통한 수익창출"로 이론보다는 전반적인 금융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주제로 다루었다. 따라서 연수생들이 부담없이 즐겁게 경청할 수 있다. 그런 영향인지 설문을 받아보면 연수생들에게 호응이 가장 좋단다. 물론 강의내용도 업무적으로 다 아는 내용이지만 너무 쉬워서 간과하기 때문에 수익을 챙기지 못하는 부분을 콕집어 줌으로해서 깨우침을 주고자 노력했다. 새로운 업무와 환경변화에 마인드를 오픈할 수 있는 강의가 되도록 한 것이다. 

오늘도 강의가 편성되어 있는 날이다. 강의시간은 10:30~12:20까지 두시간이다. 물론 중간에 10분의 휴식시간이 있다. 평상시 같으면 강의 시작 3~40분전에 도착하여 연수원 직원들과 교수들도 만나 가볍게 차한잔 하면서 대화를 나눈 후 10분전에 강의실에 들어가 PT상태를 점검한 후 강의 준비를 한다.  

오늘 아침도 서울에서 여유를 두고 출발을 했다. 그런데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서 교통상황이 녹록치 않았다. 외곽도로에서 고속도로 진입때까지 꽉 막혔다. 고속도로에 접어들어서도 교통상황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대로라면 제때에 도착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비로인해 시야는 가리지 도로는 막혀있지 시간은 흘러 촉박하지 등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 버스전용차로로 들어섰다. 안성을 지나자 정체가 풀렸지만 차량은 많았다. 요리조리 차선을 바꾸면서 과속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해서 강의실에 도착한 시각이 10:29분! 교관이 조마조마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강의시작 1분전이었다.  USB를 꼽고 한숨을 돌려 강의를 시작했고, 두시간의 강의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강의시간에 늦지않기 위해 도로위에서 전용차로 위반, 속도위반, 수시로 차선변경 등등 온갖 불법행위를(?) 다 저질렀음을 고백한다. 그런데 범법행위를 (?) 했다는 물증은 없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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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1-10-14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전호인님이 교수님이라는 걸 이제야 고백하신다는 줄 알고...ㅋㅋ

전호인 2011-10-17 10:20   좋아요 0 | URL
푸하하, 요즘 교수가 하도 많아서.ㅋㅋ
대학교수는 아니더라도 연수원에서 3년간 교수라는 직책을 갖었습니다.
대학교수가 아니라서 실망하셨나봐요ㅠㅠ

saint236 2011-10-14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안 연수원이면 어딘가요? 혹 국민은행 연수원인가요?

전호인 2011-10-17 10:21   좋아요 0 | URL
천안은 목천 주변으로 가히 연수원 천국이라고 할 수 있지요.
국민은행 연수원은 아닙니다.ㅎㅎ

2011-10-17 1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가방 2011-10-15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만간 범칙금 통지서가 집으로 배달되지 않을까요..?? ㅋ

다음부터는 지하철타고 가세욤..^^

전호인 2011-10-17 10:25   좋아요 0 | URL
증거가 없다고 했으니 아마도 범칙금통지서가 날아오는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카메라 있는 곳에서는 철저히 규범을 준수하는 척 했으니까요. ㅋㅋ
지하철을 타고가면 여러모로 불편합니다.ㅜㅜ
천안까지는 괜찮은 데 그곳에서 목천 산골짜기까지 버스나 택시를 타야하고 나올 때도 연수원에 폐를 끼쳐야 하는 문제가 있다보니......다음엔 비가오면 좀더 서둘러야 겠어요.ㅋ

무스탕 2011-10-16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시는 좋은 선생님이세요 ^^
법에서 하지말라는거 하실땐 주변에 경찰이 없나, 감시카메라가 없나 잘 보고 후딱 잽싸게 해치우세요.
저도 유턴할때 새벽에 출근할때 주변에 경찰 없고 사고 위험 없으면 휙~ 잘 돌립니다. ㅎㅎㅎ

전호인 2011-10-17 10:31   좋아요 0 | URL
가능하면 교통질서를 준수하는 모범국민으로 살아가려 애쓰고 있습니다만 주변의 유혹으로 부터 탈피하는 것이 가장 큰 일이긴 합니다.ㅋㅋ

내가 가진 지식을 그들에게 무조건 주입하려하기 보다는 그들이 궁금해 하는 접점을 찾아 강의계획을 수립하고 자료를 만들면 최고의 강의가 되더라구요. 그 속에 이론적인 부분을 가미하면 이해하기 쉽고 그들과 즐기면서 강의가 이루어질 수 있지요. 특히 산업교육은 스트레스받게 하는 강의가 아니라 그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강의가 될 때 시너지효과가 더욱 극대화됩디다.ㅎㅎ

꿈꾸는섬 2011-10-16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지 않고 도착해서 그나마 다행이에요. 오늘 정말 차 많이 밀리더라구요.
좋은 강의하고 오셨을거라고 믿어요.^^

전호인 2011-10-17 10:32   좋아요 0 | URL
비가 조금이라도 내리면 도로사정이 급격히 악화됩니다.
이날도 서울에서 목천 연수원 도착할 때까지 비가 그치질 않았습니다.
약간 호흡을 고를 시간이 부족하긴 했지만 늘 하던 강의였던 지라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었네요.ㅋㅋ

2011-10-16 08: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0-17 1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0-20 16: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0-20 17: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의 고향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 송면리이다. 그야말로 산촌 오지다. 나의 어린 시절은 산을 하나 넘어야 초등학교를 다닐 수 있었고, 자전거로 비포장도로를 1시간 남짓 가야만 중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 중학교를 졸업하면 대부분 청주로 자취 또는 하숙집을 구해 유학을(?) 했다. 그곳의 중학교는 네개의 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로 채워졌다. 초등학교 3개는 충북권내에 위치해 있었고, 나머지 1개는 경북 상주군 화북면 입석리에 위치해 있어서 도랑하나 사이로 충북권내인 학생들이 그곳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경북권내에 있는 아이들과 송면중학교를 다녔다. 전교생이라고 해봐야 각 학년별 남녀로 구분된 2개반씩 이었으니 300여명 남짓 되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곳에서 촌놈들이 청운의 꿈을 품고 공부를 하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지금은 농촌의 피폐화로 인해 두개의 초등학교가 폐교되고 나머지 두개학교도 면단위 학교의 분교로 전락해 있다. 이런 실정이다보니 중학교도 전교생이 32명뿐이다. 그런데 나의 모교인 송면중학교가 청주방송(CJB) 아침종합뉴스에 방송이 되었단다. 중학교 은사님께서 알려주셔서 검색을 해보았다. 

보도된 내용은 농촌학교의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되 학부모님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도회지 아이들에게 뒤처지지 않게 방과후 학습 등을 실천한다는 것이었다. 가슴이 찡했다. 모교가 언젠가부터  대안학교의 한 유형인 양 방송을 타곤했는 데 이번에도 그런 형태이긴 하지만 학부모들의 노력과 헌신이 뒷받침된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했다.  

가끔 방송을 통해 대안학교와 농촌학교 등의 현실과 꿋꿋하게 아이들에게 자연을 체험하고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 귀농한 분들을 접한다. 그럴 때마다 우리아이들도 저렇게 해야하는 데 라는 생각은 하면서도 현실에 안주해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웠다.  

열악한 교육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자기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후배들과 아이들이 꿈꾸는 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헌신하는 모교의 학부모님들이 자랑스럽다. 

영상을 옮겨와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으련만 지방방송의 한계인지 그렇게 할 수 없고, 인터넷으로 조회하는 것도 조잡한 것이 안타까워 관련 보도내용을 옮겨왔다. 영상을 감상하려면 아래의 경로를 따라 뉴스검색을 통해 가능할 수 있다.

www.cjb.co.kr 뉴스검색 "학부모의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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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ㅣ          작성일        ㅣ           제                목      ㅣ         글쓴이 
  
   38    ㅣ     2011-10-12     ㅣ         학부모의 재능기부    ㅣ         채현석 

<<보도내용>>  


<앵커>

사교육은 물론 학교교육에서도
학부모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이 재능기부와
품앗이로 방과후 공부방을
운영하며 농촌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괴산 송면중학교 사례를
취재했습니다.

채현석기잡니다. 

<채현석>

화양계곡에 위치한
전형적인 산골학교인
괴산 송면중학교.

전교생이래야 32명에
불과하지만 활기가 넘칩니다.

서점 하나,문방구점 하나 없는 열악한 교육환경지만
틈새교육에 학부모들이 팔을 걷어 부쳤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시골학교가
그렇듯이 수업이 끝나면
학생들이 방치되는 현실을
고민하다 올해부터 품앗이
공부방 운영에 나선 것입니다.

귀농한 학력이 높은
학부모들이 강사로 나서고
다른 학부모들은 차량봉사며 간식제공 등 다른 나눔에 동참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두시간씩 영어와 수학,댄스 등을 요일별로 배우다보니
도심 과외 부럽지 않습니다.

권민영 괴산 송면중 1년
"시골이라 마땅히 갈곳도 없었는데 동기부여가 된다"

나소원 괴산 송면중 2년
"친구들과 소통하고 고민도 나누고 새로운 것도 배우다 보니 좋다"

교육 품앗이 방과후 공부방
운영을 계기로 학부모들간
허물도 없어 졌습니다.

차량봉사며 재능기부로
수시로 만나고 얘기를 나누다보니 그만큼 학교활동에
관심이 많아 졌습니다.

이낭희 괴산군 청천면(학부모)
"서로가 관심을 갖고
누구 아이 할것 없이 도와주고 하다보니까 너무 좋죠"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학교 교육에도
활력을 불어 넣는
윤활유가 되고 있습니다.

연봉순 괴산 송면중 교장
"교장실로 와서 교육을 예기하고 서로가 경청하고 배려하고
긍정적"

학부모들의 열정과
도전이 소외되는 농촌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CJB NEWS 채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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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00221.html

참 못된 사람들이다. 자기네들이 하면 로멘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너무 적합하게 들린다.
이렇게 까지 못된 짓을 하면서 그런 사저를 지어야 겠다는 의지(?)가 참으로 대단하다. 비교할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을 것이 있다. 또 자기네들이 정당하다는 것을 억지로라도 각인 시키기 위해 이런 무리수까지 쓰는 것을 보면 참으로 인간이라 칭하는 것조차도 사치다. 

아무리 확대해서 부풀려도 541평(실제는 350평)과 648평은 엄청난 차이가 난다. 이것으로라도 하늘을 가리고 싶었겠지만 그런 발상자체가 더욱 가관이다. 나쁜 사람들이다.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린다고 가려지는가?

논현동의 멀쩡한 사저를 놔두고 내곡동에 무슨 사저를 또 짓는단 말인가? 땅투기의 전형이며 제3자 담보를 통한 대출을 빌미로 세금포탈방법의 전형이고, 편법증여의 전형 등 모든 편법을 다 동원한 결과물이 사저 건축이란다. 쩝, 건설사 사장출신 아니랄까봐 각종 편법 불법행위를 골고루 활용을 했다. 이렇게 하고 공정한 사회라고라!!! 이 죄값을 어떻게 다 치를려고 이러는 지......천벌을 받지 천벌을 받어.

이거야 참, 개가 웃을 일이로세.  

그러지말고 내가 제안하나 할 테니 퇴임후에 내 제안대로 살기 바란다.
"당신이 죽고 못사는 4대강가에 오두막 하나 짓고 거기서 평생 세월이나 낚으면서 제발 조용히 살아라, 국민들이 이젠 피곤해 죽을려고 한다. 제발......"

봉하마을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도배를 했던 조중동은 이번에는 내곡동사저의 불법, 편법을 엄밀히 따지면 불법이라는 의견에 무리가 있다는 식으로 물타기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이런 것들도 언론이라고.......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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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11-10-12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 상실... 그냥 쩝입니다요.ㅠㅠ
나라가 코미디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하긴 진짜 코미디라면 슬프진 않겠죠?

전호인 2011-10-13 16:12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코미디도 제대로 완성되지 못한 것이다보니 울 수도 웃을 수도 없으니 난감하기 짝이 없네요.
진짜 코미디라면 신명나게 엔돌핀을 발산할 수 있었겠죠.ㅜㅜ

하양물감 2011-10-12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두번도 아니고. 그런거 보면서 현혹되는 어르신들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없는 젊은 애들도 많더군요.
골라서 보고 골라서 들어야지...

전호인 2011-10-13 16:15   좋아요 0 | URL
모두가 내맘같지는 않은 거니까요.
의식적인 상태로 보면 비판할 수 있는 능력도 만들어질 수 있을 텐데 그런 모습을 보면 아쉽긴 하죠.
그렇다고 그들을 탓할 수도 없음입니다. 다양성을 열어두지 않으면 우리들도 그들과 같은 부류가 될 수 있을 테니까요. 대신 우리라도 언젠가는 진실이 통한다는 진리를 우위에 놓고 바라보자구요. 비판을 반대와 불평으로 몰아세우는 것이 문제이긴 합니다. 건전한 비판은 새겨들어야 하는데 불평으로 치부해버리니 이모양 이꼴이 되는 것 같네요

saint236 2011-10-12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김총수는 이런 말을 하죠. 가카는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으신 분이라고.

전호인 2011-10-13 16:17   좋아요 0 | URL
푸하하, 재미있는 현상이라고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도 현실이니까요.ㅋㅋ 가카께서는 그렇게 할 분이 아닐테죠?ㅋㅋ

글샘 2011-10-12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제는 못된 놈들이... 이기는 법을 안다는 거죠.

전호인 2011-10-13 16:17   좋아요 0 | URL
문제맞습니다.
그런 넘들이 더 독하더라구요.ㅠㅠ

blanca 2011-10-12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렴치하다,는 말도 아까워요.

전호인 2011-10-13 16:18   좋아요 0 | URL
이들에게 이런 시비를 거는 것조차 낭비라고 생각은 하지만 가만히 있게 내버려두질 않네요.ㅠㅠ
 

가을이란 놈

 

가을 맞는 '전호인'이 적다

 

멀찌감치 머물러 있던 가을의 전령

그제는 담벼락넘어 기웃기웃 머리 내밀더니

어제는 창밖에서 울긋불긋 고운 색 담아 얼쩡얼쩡

오늘은 어느새 마음 속에 슬그머니 자리잡네

 

안개 드리운 자욱한 아리수 저편에도

붉은빛깔 노란색깔 어울대며 가을이 잦아든다.

 

넉넉함, 쓸쓸함, 풍요로움, 외로움

가을의 형형색색 빛깔,색깔만큼 마음들도 혼란한데

낭창낭창 코스모스만이 가을의 흥에 취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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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10-10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홍,,, 드디어 가을,
전호인님의 계절이 돌아왔나요?

제가 잠시 잠수탄 동안.. 홀연히 돌아오셨네요. 왜그리 뜸하셨어요!

전호인 2011-10-12 08:54   좋아요 0 | URL
ㅎㅎ, 저는 원래 가을을 타진 않습니다.
주로 봄을 징글징글하게 타는 편이지요.
어떻게 가을한번 타 보시거씀니까?ㅋㅋ

마고님은 주로 잠수를 타시는 군요ㅋㅋ
타는 유형이 이리 다를 수가......
아!
저는 뜸을 탔었군요. 이런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