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맞아 돌아가셨다.


현장을 녹화한 비디오도 다각도로 있고, 

사고 직후 병원에 실려왔을때 부터 돌아가실때까지 온갖 처치에 대한 의료기록이

대한민국에서 젤로 유명한 대학병원에 잔뜩 있다.


요즘 보면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참 이상한 소리를 많이 하는거 같다.

법률가라는 사람은 누가 봐도 권력을 이용해 부를 취한거 같은데 혐의가 없다하고

의사라는 사람은 누가 봐도 외부충격에 의한 사망인데 병사라고 주장한다.

소위 전문가라는 건 눈뜬 장님을 말하나보다.


사람은 절대 넘지 말아야 하는 선이 있다.

아비와 남편을 잃은 사람에게 니들이 최선을 다해서 치료하지 않아 죽었다니, 내가 아무리 박근혜가 싫어도 박근혜에게 조차 하지 않을 말이다. 

참으로 금수만도 못한 집단이다.


속이 미쓱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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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2016-10-07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내가 아무리 좋아해도 절대 봐주지 않는 사람도 있고

포기했던 사랑이 어느날 다시 찾아오기도하고

머리 터지게 계산해봐야 이렇게 어려운 식이 풀릴리 없으니
지금 원하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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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밀실은 간단했는데 못풀었다
나는 조건이 바뀌는 수수께끼를 잘 못푸는거 같다
고지식 ㅋㅋㅋㅋㅋ

그래도 꿈은 작아도 확장성 있는 사고를 죽기전까지 가지고 싶다.

그리고 일본 드라마와 소설 속 연애진도에 진짜 울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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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 박효신

오늘 하루 쉴 숨이
오늘 하루 쉴 곳이
오늘만큼 이렇게 또 한번 살아가

침대 밑에 놓아둔
지난 밤에 꾼 꿈이
지친 맘을 덮으며
눈을 감는다 괜찮아

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모양 속에
나 홀로 잠들어
다시 오는 아침에
눈을 뜨면 웃고프다

오늘 같은 밤
이대로 머물러도 될 꿈이라면
바랄 수 없는걸 바라도 된다면
두렵지 않다면 너처럼

오늘 같은 날
마른 줄 알았던
오래된 눈물이 흐르면
잠들지 않는 내 작은 가슴이
숨을 쉰다

끝도 없이 먼 하늘
날아가는 새처럼
뒤돌아 보지 않을래
이 길 너머 어딘가 봄이
힘없이 멈춰있던
세상에 비가 내리고
다시 자라난 오늘
그 하루를 살아

오늘 같은 밤
이대로 머물러도 될 꿈이라면
바랄 수 없는걸 바라도 된다면
두렵지 않다면 너처럼

오늘 같은 날
마른 줄 알았던
오래된 눈물이 흐르면
잠들지 않는
이 어린 가슴이 숨을 쉰다
고단했던 내 하루가
숨을 쉰다

==================

꽤 오랜만에 음반을 샀다
박효신 7집.

어제 선공개 곡으로 <숨>이 나왔다.
가사가 아름답다.

박효신의 곡 중 `이상하다` 나 이소라의(그녀의 작사는 언제나 나의 취향이다) 곡을 커버한 `난 별`, 작년에 발표한 `shine your light` 같은 곡을 좋아해서 최근 작업들이 더 마음에 든다.

아침이 제법 숨 쉴만하다.
음반 오기전에 좋은 헤드폰 하나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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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리풀말미잘 2016-09-29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 밖에 안 들었는데 벌써 회사라 주변을 한 바퀴 더 돌고 들어왔네요.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6-09-29 10:40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저는 예전에도 소모는 박효신보다 담담하게 노래부르는 박효신을 좋아해서 요즘 점점 제 취향으로 다가옵니다.. 혼자 좀 울었네요. 다시 돋아난 하루를 또 살아내야 하는 내게 괜찮다고 도닥이면서.

다락방 2016-09-29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꼭 들어볼게요.

무해한모리군 2016-09-29 10:39   좋아요 0 | URL
보컬은 살짝 작은듯 하면서 뒤에 피아노 치는 소리가 생생히 들려오는게 참좋더군요. 이상하다 어쿠스틱 버전도 그렇게 연주소리가 들리는게 좋았어요.

blanca 2016-09-29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치 다른 사람이 부른 것 같아요. 어떻게 이렇게 창법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죠? 그 누구도 흉내 못낼 음색으로요. 모리군님 덕분에 지금 들어보고 깜짝 놀랐어요...

무해한모리군 2016-09-30 15:17   좋아요 0 | URL
곡에 맞춰서 변화를 많이 주는 편이죠. 노력 많이 하는 가수인데 소송에 휘말려서 긴 공백을 가져서 안타깝네요. 지금도 옛날 소속사에서 신곡낼때마다 지들 맘대로 베스트 앨범을 내는거보면 `도장`은 함부로 찍으면 안되는구나 새삼 깨닫습니다.

용감했던 어린 나를 지금의 내가 보는거 같아서 들을수록 슬프네요.

다락방 2016-09-30 0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거 들으면서 출근중이에요 :)

무해한모리군 2016-09-30 15:18   좋아요 0 | URL
저는 아주 많이 들어서 불러볼까 했는데 음.... 어려워요.

다락방 2016-09-30 15:24   좋아요 0 | URL
하아- 이 노래 들으려고 박효신의 노래로 검색해서 랜덤으로 듣노라니, 아니, [좋은 사람]이라는 노래가 나오는 게 아니겠습니까? 제가 이 노래를 알고는 있었지만 관심이 없었는데, 오늘 듣는 좋은 사람은 진짜 가사가 후벼파더라고요. 완전 내노래다 ㅠㅠ 하고, 뜬금없이 좋은 사람 무한반복했어요. ㅠㅠ
 

주인공 콤비가 많이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주인공 콤비는 전작과 같은 시기라 전작 사건 해결중)
스토리는 흥미롭다.

의원 일가가 하루밤 납치 된 후
납치범중 둘은 총으로 살해 되었고
앞을 보지 못하는 아들이 실종 되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나빠지지는 않는 미덕이 있는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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