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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국어사전 - 남녘과 북녘의 초.중등 학생들이 함께 보는
토박이 사전 편찬실 엮음, 윤구병 감수 / 보리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서점에서 보고 너무너무 가지고 싶어서 샀습니다. 정성들여 만든 책에서 느껴지는 힘. 사실 살짝 저는 감동도 했습니다.
저는 서른살입니다. 한자어로 너덜너덜해지지 않은 쉬운 우리말 풀이가 필요하셨다면 바로 이 사전입니다. 아 이말을 이리 쉽게 설명할 수 있구나 절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짬나면 이런저런 단어들을 찾아보게 됩니다.
보리출판사가 세밀화 동화책으로 유명하지요. 약초라는 단어를 찾아보세요. 그동안 몰랐던 약초들의 세세한 모양을 보고, '아 내가 평소 차 끓여마시는 결명자가 원래 이렇게 생겼구나'라며 한참을 들여다 봤답니다.
어느 가정에나 꼭 하나씩 두어야할 우리말사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백마디 말보다 서점에 나가셔서 직접 한번 보시면, 꼭 사시게 될 거예요..
오랜만에 책에 감동받아 후기를 쓰게 해주신 출판사 관계자분께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