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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선 1 ㅣ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2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 지음, 이세욱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좋은 소설이다. 비록 시작에서 끝을 예상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그 가는 과정의 오밀조밀함이 마음에 든다.
하필이면 온세상이 어린이 유괴로 떠들석할 때 이책을 읽고 있었다. 누구나 마음안에 괴물 하나쯤 키우고 있음을 나와 천진한 어린이를 죽인 살인자 사이에 종이 한장 차이 밖에 없는 듯한 찜찜함이 남는다..
가끔 군대를 가야하는 남자들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 핵심에는 때로 스스로가 잔인하다는 걸 그저 머리로 아는 것과 잔임함을 실행할 수 있는 (개인의 의지 유무와 상관없이) 공간을 가진다는 차이.. 용서받지 못한 자라는 영화가 이 책을 덮고 떠오르더라.. 뜬금없다..
이 작가의 책은 늘 평균이상을 해주는 듯 하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