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비자금을 조성하는가에 대한 수다를 한참 떨던 중 

오군은 뜬금없이 

"당신 그러니까 진짜 전문직 종사자 같아.
평소엔 먹는 거 얘기만 하고 그러더니." 

오호..... 

대학때 상가에 가려고 정장을 입었더니 후배놈이 

"선배 그렇게 있으니까 진짜 정상인 같아요!" 

라고 말해준 이후로 가장 충격적인 발언이다. 

내가 식충이도 아니고 나름 6년차 직장인인데 흠흠 --;;  

판에 박힌 검정 정장을 입고  

오늘도 회사에 와서 일하는 척하면서 능수능란하게 딴짓 중이지만, 

'당신 생각처럼 제가 그렇게 까칠하고 바람직한 인간 만은 아니예요' 라는  

힌트를 살짝 오늘도 스타킹에다 주고 왔다 ㅎ 

>> 접힌 부분 펼치기 >>

사진은 레이_시즌3님께 드리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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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9-09-30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1일은 기본이고, 내일 퇴근은 23시 넘어 예정이라는... 예정은 여지껏 대부분 확정이었고. -_- 추석에 나와야 하는 사람들도 있는 걸 보면 난 여기서 행복을 느껴야 하는데, 그닥... 명절 보너스나 선물은 기대도 안함.

스타킹 무늬가 근데... 음, 못 보던거다.

무해한모리군 2009-09-30 19:05   좋아요 0 | URL
네..... 아프님도 안타깝군요...
능률이 안올라요 ㅠ.ㅠ
우리도 명절이 휴일이면 그다음 평일 하루 노는 제도 꼭 시행했으면 합니다 ㅎ

추석엔 어디 멀리 가시나용? 전 이번에 하루 더 안놀아서 시월말에 내려가려구요.

웽스북스 2009-09-30 23:29   좋아요 0 | URL
여기요 여기. 2일까지 근무예정인 1인 ㅋㅋㅋㅋㅋ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무해한모리군 2009-10-01 08:00   좋아요 0 | URL
웬디양님 회사를 옮기시더니 열의에 불타시는군요 --;;
나름 위로가 되고 있어요~
2일날 점심먹으러 가까요? ㅎ

머큐리 2009-09-30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어 빨판이 있는것 같은 다리닷! 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09-30 18:49   좋아요 0 | URL
하얀색에 리본이 마구 달린 것도, 보라색이랑 노란색 막 짜여진 것도, 색색깔 체크도 있습니다.. 스타킹으로 칙칙한 옷을 억지로 입어야 하는 분풀이죠..

좀 지나면 스카프도 막 희한한거 두르고 다닙니다 ㅎㅎㅎ

후애(厚愛) 2009-09-30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통통한 다리 주인은 누구에요? 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09-30 19:18   좋아요 0 | URL
저요저 으하하
전 통통한 제 다리 좋아요..
성능이 꽤 괜찮거든요..

조선인 2009-09-30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호호호호호
저는 6시 20분에 퇴근했어요. 그야말로 칼퇴근이지요.
게다가 내일은 휴가에요.
오호호호호호호
...
물론 시댁에 가 제수를 도와야 하지요. -.-;;

무해한모리군 2009-10-01 07:55   좋아요 0 | URL
아 역시 싱글이 아니고서는 휴일이 휴일이 아닌건가요~
묘하게 조선인님 말씀이 위안이 되는데 ㅎㅎㅎ

카스피 2009-09-30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추석같으면 목요일혹은 월요일 하루정도는 더 쉬게 해 주어야 하는것이 아닐까요 -.-

무해한모리군 2009-10-01 07:55   좋아요 0 | URL
휴일일수 보장하라 보장하라!!

무스탕 2009-09-30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애는 내일 휴교고 작은애는 월요일에 휴교에요.
신랑은 3일만 딸랑 쉬고요.
꼬로, 휴일이 큰 의미가 없지요.
죽자고 내려가서 죽자고 올라와야지요..;;;

무해한모리군 2009-10-01 07:56   좋아요 0 | URL
네네~~
유부녀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조금 힘이 납니다..
저도 달랑 하루 더 놀아요 ㅠ.ㅠ

뷰리풀말미잘 2009-09-30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스타킹 멋진데요? ^^

무해한모리군 2009-10-01 08:01   좋아요 0 | URL
말미잘님 마음에 드세요~
문어다리 휘모리와 어여쁜 말미잘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히히히

2009-10-01 01: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0-01 07: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9-10-01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꺅. 스타킹 짱 멋져요. 전 저런 스타킹 좋아해요. 막 분홍색 리본 달린 검정 스타킹 신고 다니고 그랬는데, 제 다리는 그런거 신으면 본래 두꺼운 다리가 훨씬 더 두껍게 보여서 완전 날씬한 여자 허리사이즈랑 비슷해 보여요, 한쪽 다리가. 그래서 요즘은 신기를 꺼리고 있지요.

그나저나 저 오늘 정상근무입니다. 월요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울우울초우울 orz

무해한모리군 2009-10-01 10:25   좋아요 0 | URL
제 한쪽다리는 왠만한 여자다리 세개를 합쳐놓은 두께입니다 으허허

저두요.. ㅠ.ㅠ

머큐리 2009-10-01 10:52   좋아요 0 | URL
에이 휘모리님 바지 입은 것만 봐서 잘 모르지만...팔과 다리는 가늘어서
그렇게 두꺼워 보이지 않는데...엄살이 심하십니다. ㅋㅋ
다락방님은 언제고 뵙게 되면 다리부터 확인을...쿨럭 --;
오늘은 직장인들 대부분 출근했을 거에요...그래도 낼은 빨간날...
집중해서 푹~ 쉬고 오자구요~~

다락방 2009-10-01 11:28   좋아요 0 | URL
저는 휘모리님과 머큐리님은 만나지 않을래요. ㅠ.ㅠ

무스탕 2009-10-01 12:27   좋아요 0 | URL
이렇게 다리에 대해 자신(!)있게 굵기를 외치는 분들 중 제 다리보다 굵은 분들을 뵌 적이 없어요.
전 천하무적이에요. 박세리가 와서 보고 그 굵기와 튼실함에 부러워서 울고 갈 정도라니까요. 음홧홧~~~~
(이런걸 자랑이라고 적고 있으니...;;;)

머큐리 2009-10-01 12:31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도 풍문에 의하면 두껍지(?)않은 걸로 아는데 과장하시는거죠..ㅎㅎ
다락방님 영화번개만 기다리는 저에게는 좀 가혹한 벌인듯...ㅠㅠ

무해한모리군 2009-10-01 13:29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과의 고기번개만 기다리는 저에겐 가혹한 벌이예요 ㅠ.ㅠ

무스탕님.. 전 허벅지 굵기에 맞춰서 바지를 사요~ 남자도 아닌데 ㅎㅎㅎ

다락방 2009-10-01 14:32   좋아요 0 | URL
아놔. 휘모리님. 제가 고기 번개 하겠다는 말 한적 없는데 말이지요,
아놔. 머큐리님. 제가 영화 번개 하겠다는 말 한적 없는데 말이지요.

저 왜 갑자기 번개 때리는 여자가 된걸까요? 네? 네? 두분 다 말씀 좀 해보시라구욧!!

머큐리 2009-10-01 15:21   좋아요 0 | URL
번개 때리는 여자...오옷 멋진데요!! (번개+다락방=벼락방)
멋진 김에 함 때리시길...ㅋ
(추석연휴 전이라고 너무 놀고 있는건가... --; )

다락방 2009-10-01 15:10   좋아요 0 | URL
아 안돼요, 머큐리님.
저는 내성적이고 수줍은 성격이라 곤란해요. 낯을 많이 가리거든요. 낯선 사람들 앞에서 힘들어 해요. 흑흑.

무해한모리군 2009-10-01 16:09   좋아요 0 | URL
괜찮아요 다락방님 우린 낯설지 않을거예요 히 ^^*

순오기 2009-10-01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하하하~ 눈팅만 하려다 댓글 달려고 로그인.
휘모리님 머큐리님은 봤으니까 다락방님만 만나면 확인되겠네요.^^

중2 우리막내는 5일부터 중간고사인데 첫시간이 수학시험이라고욧.
어떻게 중학교에서 이렇게 잔인한 일정표를 짤 수 있냐고욧!

무해한모리군 2009-10-01 22:50   좋아요 0 | URL
학생도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 어서 되었으면 해요..
아이들이 공부하는 기계도 아니고 --;;

머큐리 2009-10-01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오늘 내려가시려나??
조심해서 다녀오시고 풍성한 한가위 맞으시길...^^

무해한모리군 2009-10-01 22:49   좋아요 0 | URL
머큐리님 저는 추석때는 안내려가고 10월 24일날 내려가기로 엄마랑 협상을 마쳤습니다. 유부남은 바쁜 이때 저는 홀로 서울에서 책을 읽으며 고즈녁하니 지낼듯 싶습니다.

머큐리님도 추석 잘보내세요 ^^

꿈꾸는섬 2009-10-01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킹 넘 멋져요.^^
추석 잘 보내고 오세요.^^

무해한모리군 2009-10-01 22:51   좋아요 0 | URL
꿈꾸는섬님은 바쁜 한가위가 되시겠네요.
싱글인 저야 이리뒹굴 저리 뒹굴이니 잘 보내지 싶습니다 ㅋㅎ
무사히 다녀와서 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