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비자금을 조성하는가에 대한 수다를 한참 떨던 중
오군은 뜬금없이
"당신 그러니까 진짜 전문직 종사자 같아.
평소엔 먹는 거 얘기만 하고 그러더니."
오호.....
대학때 상가에 가려고 정장을 입었더니 후배놈이
"선배 그렇게 있으니까 진짜 정상인 같아요!"
라고 말해준 이후로 가장 충격적인 발언이다.
내가 식충이도 아니고 나름 6년차 직장인인데 흠흠 --;;
판에 박힌 검정 정장을 입고
오늘도 회사에 와서 일하는 척하면서 능수능란하게 딴짓 중이지만,
'당신 생각처럼 제가 그렇게 까칠하고 바람직한 인간 만은 아니예요' 라는
힌트를 살짝 오늘도 스타킹에다 주고 왔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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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튼실하고 믿음직스러운 통다리
정장밑에 색색깔 스타킹 나도 나름 엉뚱하다고 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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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레이_시즌3님께 드리는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