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나의 일정은 한결같다.
집에 오는 길에 적당한 안주를 사서,
맥주 몇 잔와 함께 추리 소설을 읽는다.  

뉴스 썸네일  

오늘 함께 한 맥주들을 소개해 본다. 

1. 맥스 스페셜호프 2009 

무슨 뉴질랜드에서 온 비싼 홉을 사용했단다. 

이름만 맥스지 맥스랑 완전 다른 맛이다.   

맥스는 부드러운 맛인데, 

이녀석은 왠지 흑맥주의 질감이랑 비슷하다.

선전문구처럼 과일향 이런건 전혀 모르겠고,  

첫맛은 조금 씁쓸하고 뒷맛은 깔끔한 편이다.  

뭐 그냥 그렇다... 

2. 아사히 죽센 

아사히의 프리미엄 맥주 야심작이었다는데... 

그저 일본 프리미엄 맥주는 에비슈다.. 

어째 밍밍하니 내 보기엔 실패작인듯.. 

3. 호가든 

이 맥주 정도 질감이 나줘야 선전문구에 

과일향이니 이런 걸 넣을 수 있는 게 아닐까? 

웨팅거와 함께 내가 좋아하는 맥주의 양대 산맥이다. 

부드럽고, 향기롭다. 

4. 카스 레몬 

상큼한 맥주다. 

여성들이 많이 선호하고, 

여름에 확 땡긴다 ^^ 

이상 맥주 네병과 함께 하고 있는 독서 주자는... 

빠라빠라빠라밤~~~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이다. 

필립말로를 닮은 탐정이 등장하는 이소설과 함께

한주일의 힘겨움을 떨쳐보내리라.

 

몸살 기운으로 온몸이 쑤시는데,  

술을 먹고 책을 읽으니 

말짱한거 같다. 

역시 나는 술먹고 책읽으며 

한량으로 살아야 하는 팔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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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4 21: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24 2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이드 2009-07-24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국내 맥주중에는 맥스가 가장 맛있다고 하던데, 저도 맥스 종종 사 마셔요. 맥스스페셜호프 2009 궁금 - 카스 레몬은 첨 마셨을때 진짜 맛있었는데, 좀 질린다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지금 냉장고에는 호가든 캔 - ㅎ 전 진즉에 만들어 놓은 샹그리아 마셔야 해요- 사이다랑 섞어 마시니깐, 줄지를 않는다는 ^^;

무해한모리군 2009-07-25 08:07   좋아요 0 | URL
카스레몬이 질리는 맛이라는데 동의, 살짝 너무 인공적인 향과 맛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맥스는 괜찮은 맥주입니다. 그런데 호가든이나 기네스같은 맥주의 부드러운 거품을 구현하기엔 아직 갈길이 멀지요 ㅎㅎㅎ

스페셜호프는 이름의 호들갑에 비해 그닥입니다 --;;

샹그리아 우왕~~ 부럽.. 하이드님은 뭘 해도 부러워용..
난 궁상모드 하이드님은 우아모드 ㅎㅎㅎ

Forgettable. 2009-07-24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스레몬 홀릭이에요 요즘!!!!!!!!!!!!

이었다가 엄마가 자꾸 막걸리를 사다놓으시며 막걸리의 효소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며 한잔먹고 자면 밤새도록 장이 운동을해서 뱃살이 빠진다는;;;;; 어이없지만 맥주는 배부르니까라며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 금요일입니다 ㅎㅎ

전 미드와 막걸리에용ㅋ

무해한모리군 2009-07-25 08:09   좋아요 0 | URL
요즘 막걸리가 유행이더라구요.
편의점 중앙에 한칸을 차지했어요.
경기불황 여파가 했더니 다이어트 효과도 있군요..
흠..
그러나 막걸리를 먹으면 머리가 아픈 인간이라~~
역시 상용주는 맥주 ^^

주말 잘보네요 귀여운 뽀님~

Jade 2009-07-24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스 레몬 아주 차갑게 해서 레몬조각이나 레몬즙 더 넣어서 먹으면 맛있더라구요 전 ㅎㅎ

전 레몬즙 넣은 진토닉과....수학문제 ㅜㅠ

무해한모리군 2009-07-25 08:11   좋아요 0 | URL
수/학/문/제
아 수리통계때문에 졸업을 못할뻔한 저로서는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친구군요.

하이드님에 이어 제이드님도 우아모드군요..
언제 한잔 만들어주삼 ㅎㅎ
(집에 레몬즙 같은게 있다는건 의왼데..)

머큐리 2009-07-25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여름 몸살기를 술과 독서로 이겨내는 장(?)한 모습에 감동 받은 1인...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07-25 08:04   좋아요 0 | URL
회사에서 컴터 앞에 앉아있자니 죽을 것 같더니 집에 오기만 해도 증상이 한결 완화되지 뭡니까 ㅎㅎㅎ

다락방 2009-07-25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휘모리님~
저는 순대국에 소주, 치즈에 와인 마시고 눈 핑핑 돌며 집에 왔어요. 오늘 정말 힘든 하루였거든요. 술이 진짜 필요했다구요!

무해한모리군 2009-07-25 08:03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그걸 한번에 다!!
역시 저는 다락방님 밑에서 수련을 더 해야해요..
요즘은 매일처럼 술이 필요한 나날입니다.
제가 뼈마디가 간질간질한 상황에서 오죽하면 술을 마시고 잤겠습니까..
다락방님 달콤한 주말되세요~~

비로그인 2009-07-25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그대로 약주 한 잔 하셨네요 ㅅㅅ

무해한모리군 2009-07-25 08:03   좋아요 0 | URL
뱃살로 화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turnleft 2009-07-25 0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 맥주가 그리워요.. ㅠ_ㅠ
여기서 구하는건 기껏해야 하이트..

무해한모리군 2009-07-25 08:02   좋아요 0 | URL
저는 호기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가능하면 처음보는 술에 도전해 보는 편이예요.
아~ 전 맥주는 안그리울 것 같고 막걸리는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을듯..

털짱 2009-07-25 0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 이름이 너무 멋지네요. '세상에 분투없이 열리는 길은 없다'라니..
꼭 저에게 해주시는 말씀같이 들려요.^^
그리고 글은 더 멋진데요? 맥주에 대해 이렇게 조예가 깊으실줄이야...
언제 님과 함께 맥주 한잔 하고 싶어집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7-25 08:01   좋아요 0 | URL
아하하 털짱님 반갑습니다.
맥주에 조예는 없지만, 언제 한잔 하시죠 뭐 ^^
서재 이름은 루쉰이 한 말입니다.
요즘같이 털썩 주저앉고 싶을때 제법 위로가 되지요?

후애(厚愛) 2009-07-25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맥스 오른쪽 사진 디자인이 참 귀여워요.^^
병인가 봅니다.
요즘 새로나온 맥주가 많을 것 같아요.
글을 보니 맥주 광고하시는 것 같아요. 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07-26 00:07   좋아요 0 | URL
3년전쯤 한국에 상륙 큰 인기를 끌고 있는 PET병 맥주입니다
허허허
쓰고 보니 그렇네요..
광고될까봐 안쓰는 페이퍼가 많은데 ㅎㅎㅎ

웽스북스 2009-07-25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전 어젯밤 하이네켄 한병 마시고 택시타고 집에왔어요 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07-26 00:08   좋아요 0 | URL
아이고 쬐끔만 마시고 기분내면 그게 더 좋은거죠 ㅎㅎㅎ

순오기 2009-07-25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제 나 진짜 열받아서 한 사람의 앞길을 막고 싶었는데... 참았다요.ㅜㅜ
이럴 때 술을 마셔야 했는데 커피로 대신했구낭~ 그리곤 저녁밥하기 싫어 자장면과 짬뽕 시켜줬어요.
술 땡기는 날은 금욜밤~~ 참고해야지.^^

무해한모리군 2009-07-26 00:10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을 화나게 하는 사람도 있다니!!
웨팅거랑 호가든, 레페 브라운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Jade 2009-07-26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까 마트갔다가 웨팅거 집어들면서 휘모리님 생각했어요 ㅋㅋ

저는 호가든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가끔 땡길때가 있어요. 그 특유의 향과 거품 때문에 ㅎㅎ또 기네스는 별로인데 레페 브라운은 완전 사랑해요 >.< 하이네켄 다크도 제겐 비싸기만하고 레페에 못미친다는 ㅎㅎ

작년까지 저의 베스트는 크롬바커 였는데 점점 입을 잡아끄는 맥주가 늘어나고 있어요. 바이엔슈테판이나 에딩거도 참 좋아하는데, 그녀석을은 마트에서 사기에도 비싸서 ㅜㅠ

근데 왜 제가 여기와서 하소연 하고 있는거죠? -_-;;;


아, 몸 좀 어떠시냐고 물어보러 왔다가 맥주얘기에 새버렸네 -_- 오늘 푹 쉬시고 회복하셨음 다행이고 ㅎㅎ 휘모리님은 겉보기에 참 씩씩해 보이셔서 좋았어요. >.<

무해한모리군 2009-07-27 09:15   좋아요 0 | URL
아 점점 심해지네요.
뽈뽈거리고 자꾸 다녀서 그런가봐요 ㅠ.ㅠ
좋아 다음번엔 제가 제이드님께 제가 선정한 맥주한팩을 선물 하겠어요.
기대해 주세요 두두두둥 ㅎㅎㅎ

2009-07-27 1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28 09:5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