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12시에 만나 한시간 영화 보고 반주에 식사
2시부터 가볍게 커피숍에서 병맥주 각 3병 음주
노량진에서 회에 술을 먹겠다는 일념으로
홍대에서 노량진까지 도보 시작
영등포쯤에서 노량진은 너무 멀다는 것을 인식
영등포 곱창집에서 소주 각 이병 마셔줌..
이제 해도 졌는데,
와인 이런거 먹고 싶다고
술취한 김에 모군 발언..
택시타고 두시간을 걸어온 홍대로 다시 십분만에 이동.
와인바에서 치즈과일에 와인 각 1명 마셔줌
이제 헤어져도 되련만..
집에 데려다 주겠다는 핑계로
신림 백순대 가게로 이동 --a
여기서 부터는 얼마를 마셨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음..
일요일 오후 1시경 집에서 가방까지 메고 있는 채 발견됨.
(일)
주섬주섬 일어나 씻고,
비록 라면일지언정
바지락 왕창 넣고 해장..
함께 있을 수 있다면 완독
6시에 꽃미뇨를 만나기 위해서 치장
다시 꽃미뇨를 만나 고기 먹고, 맥주 천을 마셔주고 빠이빠이~~
꽃미뇨는 나에게 커피한잔 하자고 하였으나,
좀 자야할 듯 해 집으로 돌아왔으나,
집에 와선 가문의 영광이란 말도 안되는 슈퍼우먼이 나오는 드라마를 보구 격분.
도대체가 박사논문 통과 하자마자 정직 교수가 되는 것도 모자라
시부모 남편 속옷까지 다림질해주는 살뜰한 살림솜씨를 보이다니..
짜증!!
알라딘에 밑줄긋기 하다 새벽 한시에 코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