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님의 페이퍼가 다시 열리면서 예전에 올리신 27년전...을 다시 한번 보게 되었다.

그리고 사무실 컴퓨터에 예전부터 저장해 놓은 나의 30여년전 사진을 보게 되었다.

세살 무렵이었던걸로 기억되는 사진이다.



어머니와 나....

말할수는 없지만 사연이 있는 사진이다.

산골에서 어촌으로 시집오신후 고생만 하셔서 어머니가 늙어보이신다.

아,,,, 그러고 보니 사진속의 어머니 연세가 현재의 나보다 1살 많으시구나. 어머니는 내가 그때의 당신만큼 나이 들어버렸다는 것을 아실까. 아마 아직도 사진속의 저 녀석으로만 기억할것 같은데...

똥그랗게 눈을 뜨고 무엇을 저리도 쳐다보고 있을까?

퀴즈: 손에 들고 있는것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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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6 12: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icaru 2005-05-26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님...정말 인자해 보이세요!! 어머님 안 닮으셨다 ㅋㅋㅋ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연필로 보기엔 넘 가늘고...!
무엇에 쓰는 물건입니꺼? 정답 발표할 때 다시 와야징 ㅋㅋ

물만두 2005-05-26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어머님 고우세요^^ 그리고 님 아버님 닮으셨나봐요^^

진주 2005-05-26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너무 귀여워요. 어머 눈 좀 봐~ 어머님만 사진 속의 모습을 기억하시는 게 아니고 이젠 저도 잉크님을 떠올리면 재임스딘은 쓰러지고 그 자리에 저 세살바기 눈 땡그란 꼬마만 생각날 거예요.ㅎㅎㅎ
그리고 손에 든 건 "머리빗"이 아닐까요? 카메라 각도가 옆으로 잡아서 그렇지...뭐지?

stella.K 2005-05-26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제가 생각하는 잉크님과 왠지 비슷하게 닮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눈이 땡그랗고 크실 것 같더라니, 바로 맞추지 않았습니까!
손에 늘고 있는 거 연필 아니어요? 어머니 전형적인 한국 어머니 모습을 하고 계시네요. 흐흐.
앗, 나 잉크님하고 안놀기로 했는데. 아직도 삐졌는데. 이크~이 사진만 아니었으면...>.<;;

icaru 2005-05-26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 니임..쿄쿄쿄... !

진주 2005-05-26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요즘처럼 흔치 않은 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머리빗을 들렸다는 것이 영 찝찝하구만요..글타면 저게 뭐란 말여..? 이상하지만 그냥 빗이라고 밀어 부쳐요.

paviana 2005-05-26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젓가락 같은데요....
ㅎㅎ 넘 생뚱맞은 답이지요 ?

잉크냄새 2005-05-26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카루님 / 똘망똘망이라는 표현이 얼마나 기분 좋은지요...^^ 어머니는 이제 곱게 나이들어가십니다. 근데 인자한 어머니를 닮지 않았다는 말은....흑
물만두님 / 남들이 아버지를 닮았다고 하는데, 전 도통 모르겠더라고요. 워낙 눈썰미가 꽝이라서 누구 닮았는지 그런 문제에서는 난감해요.
진주님 / 그래도 제임스딘의 이미지를 잊지 말아주세요! 제임스딘과 영 딴판이라는 것을 대략 짐작하셨겠지만서도...잉크의 이미지는 제임스 딘입니다.^^
스텔라님 / 저 사진속에 지금의 저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는 말이 있어요. 눈이 땡그랗고 큰 시기는 아마 저때가 마지막이었지 않나 싶네요.
파비아나님 / 생뚱맞긴요...근데 젓가락은 아닙니다. 무엇인지는 조만간 밝힐께요.

ceylontea 2005-05-26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귀엽잖아요... 동그란 눈과 오똑한 코..(코는 어머니를 닮아 오똑한듯...) 그리고 예쁜 입술...흐흐... 지금은 어찌 자라셨을꼬...

sweetmagic 2005-05-27 0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휘봉이요!!! 히히히

비로그인 2005-05-27 0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핫. 어머님 참 단아한 모습이세요. 기다란 눈매와 턱선이 연필로 그린 거 같아요. 근데 잉크냄새님은 어디서 많이 본 모습인데..글고보니 인민군 모자 쓴 북한 군발, 정우진을 닮았어요!!(공동경비구역, 신하균)이왕 올리신 김에 30년 후 모습도 좀 올려 주시죠! 궁금, 기대! 글고 퀴즈정답은 ..진주님 말쓈대로 다방 꽃돌이들이 뒷주머니에 꽂고 다니던 '쪽빗'같긴 한데..흠..어린 시절부터 왕자병이..헉!

내가없는 이 안 2005-05-27 0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빛바랜 사진이 있으시군요! 사연이 있다시니 더욱 소중한 사진일 듯한데... 잉크냄새님은 지금도 이 똘망한 모습이 남아 계신가요? 지금 모습도 무지 궁금해지는데요. (은근슬쩍 찔러대는 ^^) 복돌님 말씀대로 신하균 느낌도 나구요... 그리고 정답도 복돌님한테 묻어갈까 봐요. 빗 느낌이 나는데. 정답 발표일을 말씀해주셔야 제까닥 찾아오죠! ^^

잉크냄새 2005-05-27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 따님이 더 귀엽잖아요. 지금은 뭐....어릴적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어디서 뚝 떨어진 놈처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네요.^^
매직님 / 지휘봉이라...예술가적 기질을 알아보셨군요.ㅎ... 지휘봉이면 아마도 매직님의 어린시절 사진속에 더 어울릴것 같은데요.
복돌이님 / 공동경비구역을 다시 한번 보아야겠는걸요. 전 눈썰미가 없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어머니도 늙어가시지만 곱게 나이드시는것 같아 더 좋습니다.
이안님 / 사연은 좀 씁쓸한 사연이네요. 지금은 똘망한 모습은 별로 남아있지 않을것 같아요. 그냥 어른만 되어버렸죠. 눈도 그때의 반으로 줄어들어버린걸요.

정답 : 빗입니다. 여자분들이라 그런지 쉽게 맞추셨네요. 친구들은 대부분 못맞추더라고요. 그 당시 장래희망이 이발소 주인 정도 아니었을까요.

2005-05-27 12: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주 2005-05-27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낫. 정답을 맞췄네요. 어무이~~
(전혀 빗같지 않아요. 그리고 왜 빗을 들었을까요? 맨 처음 정답을 맞춘 사람에게 상은 안 주나요?ㅋㅋ)

비로그인 2005-05-28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일본식 우동 아리바신 줄 알았어요. 끝에 색동겹이 둘러쳐져 있는 섬나라 특유의 나무 젓가락요. 근데 잉크냄새님 바른손을 보니까 끝을 휘고 있던데..진주님 말씀대로 빗이구나 했거덩요. 캬..대단하십니다, 진주님. 눈썰미 좋으시네. 글고 저 신하균 좋아해요! 하늘에서 갑자기 툭 떨어진 것두 아니고 어디에 꼭꼭 숨어 있다 이제 나타난 걸까요..하균사랑, 복돌사랑~

잉크냄새 2005-05-30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 역시 눈썰미가 있으십니다. 이벤트가 아닌지라 아쉽게도 상은 없고요. 뭐, 그냥 스스로의 눈썰미에 만족하실밖에요.^^
복돌이님 / 섬세하게도 보셨구랴. 흑백속의 색동겹까지 생각해내시고...ㅎㅎ. 그러고보니 신하균이 팬이셨구랴. 전 그 양반, <지구를 지켜라>에서 가장 인상적이었어요.8월 개봉예정작인 <웰컴투 동막골>에도 나오는 모양입디다.^^

2005-06-03 0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5-06-09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운 사진이네요.
눈이 저렇게 아직도 똥그라신지?ㅋㅋ

파란여우 2005-06-09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지금은 눈만 똥그란게 아니라 배도 똥그랗다는 소문이 있던걸요.흐흐^^

잉크냄새 2005-06-10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 그런단 말인가요. 전 전혀 모르겠어요.
로드무비님 / 지금은 길쭘합니다. 똥그라미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파란여우님 / 앗, 이것은 악플인디....악성루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