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강박 - 행복 과잉 시대에서 잃어버린 진짜 삶을 찾는 법
올리버 버크먼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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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이상과 현실 사이의 수렴할지언정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어느 지점에 있다. 행복을 목표로 미래를 구상하는 것은 현실을 도피하고자 미래를 이상화하는 자기 최면이다. 행복은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불완전한 현실에서 누리고 느끼고 향유하는 모든 경험의 총합이다. 고로 Carpe 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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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로 태어나서 - 닭, 돼지, 개와 인간의 경계에서 기록하다 한승태 노동에세이
한승태 지음 / 시대의창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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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힘쓰는’고기와 ‘맛있는’ 고기로 격하하여 가장 밑바닥으로 내리친다. 밑바닥에서 살풍경으로 펼쳐지는 인간의 삶과 비인간의 죽음은 대조적이지만 비참함과 처절함에 있어 유사하다. 노동 에세이 작가가 직접 위장 취업하여 써 내려간 4년여의 고발이자 자화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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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26-02-24 06: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작가의 [인간의 조건]은 읽었었는데, 이후로 무슨 책을 냈는지 모르고 지나왔군요.
읽어봐야 할 책인데 잉크냄새님 덕분에 보관함에 담아갑니다.

잉크냄새 2026-02-24 20:04   좋아요 0 | URL
작가는 <인간의 조건> - 최근 <퀴닝>이라는 제목의 개정판으로 재탄생, <고기로 태어나서>,<어느 동사의 멸종>으로 이어지는 노동 에세이 삼부작을 완성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이런 내용에 웃으면 안되는데 할 정도의 블랙유머도 장착하고 있습니다.
 
- 내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
김훈 지음 / 푸른숲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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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개로 태어난 보리의 시각으로 전개되는 1견칭 주인공 시점의 서사이다. 보리의 삶은 어린 시절을 같이 한 해피,메리,쫑의 삶 그 자체이다. 김훈의 묘사는 어찌나 살아 숨쉬던지 소설 내내 봄 햇살, 여름 소나기, 가을 바람, 겨울 눈속을 보리와 같이 뛰어다녔다. 서글프지만 아름다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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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fox 2026-01-16 0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당개의 시각으로 작성한 책이라는 점에서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매우 흥미로운 주제인것 같아요^^. 오늘도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잉크냄새 2026-01-16 20:21   좋아요 0 | URL
작가의 심리 묘사가 탁월합니다. 예전에 마당에 기르던 개의 모습이 아주 많이 생생하게 떠오르더군요.

마힐 2026-01-24 23: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개 이름이 ‘보리‘라 하니 ‘깨달음‘ 이네요. ㅎㅎ
개가 깨닫는 수준이 되니 개의 시각으로 서사를 풀어낸 것 아닐까요?
그럼 개에도 불성이 있다는 선문답이 풀렸네요. ㅎㅎ
.................
죄송합니다. 썰렁했습니다. ^^;

잉크냄새 2026-01-25 20:39   좋아요 0 | URL
보리가 쌀‘보리‘가 아니고 ‘보리‘달마였군요.
사실 쌀‘보리‘ 시각의 1견칭 시점이긴 한데 ‘보리‘달마가 되는 순간 3인칭 전지적 시점으로 변환되는군요. ㅎㅎ
마당개 보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충분히 불성이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