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문득 알라딘 서재 주인장들을 통하여 받은 책을 헤아려보니 무려 10권이나 됩니다. 무려 세번의 이벤트 당첨과 책좀 읽으라는 음지에서의 격려로 말미암음입니다. 남에게 베푼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거늘 서슴없이 책을 보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도 서재 돐을 맞이하여 작고 소박한 이벤트를 열까 합니다. 그동안 이벤트는 캡쳐가 주류를 이루었는데 스텔라님, 로드무비님, 플래져님이 신선한 서술형 이벤트를 만들었죠. 멋드러지고 많이 부럽기도 했지만 또한 저처럼 글재주없는 사람은 망설여지더군요. 그래서 전 간단한 서술형과 단답형 두개로 할 예정입니다.

1. 산문집을 추천해 주세요
  - 전 개인적으로 산문집을 좋아합니다. 저에게 어울릴만한 산문집을 추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페이퍼 밑에 댓글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신영복님 산문집은 제가 개인적으로 읽고자 생각중이니 다른 분의 산문집을 추천해주세요. 김훈의 < 풍경과 상처> 이원규의 < 길을 지우며 길을 걷다 > 도 위에 있으니 제외바랍니다.
2분을 선정합니다.

2. 제 서재를 즐겨찾기한 서재 숫자를 맞춰주세요
 -  65와 85 사이의 숫자입니다. 둘을 더하면 짝수가 됩니다. 년도로 따지자면 그 나이때 전 학교도 들어가지 않고 코흘리고 다니던 시절입니다. 숫자는 현재 기준으로 정하겠습니다. 1분 선정합니다.

지금부터 시작하여 24일 자정에 마치겠습니다. 그때까지 참가자 없으면 년말까지 연기합니다.^^ 부담갖지 마시고 편하게들 즐기세요. 아 2개 모두 도전해주세요. 그래야 확률이 높죠.^^

선물은 제가 나중에 결과 발표때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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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4-12-22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가는 계산기를 두드리며 숫자를 계산하고 계실런지도...ㅎㅎ (저도 그럴까 합니다만, 찍는 건 정말 못해서리...^^;;) 언뜻 떠오르는 산문집 두 권은 잠시 후에 댓글로 달아놓을게요 ^^

하얀마녀 2004-12-22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3!!!

로드무비 2004-12-22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9 아닌가요? 문득 떠오른 숫자.

그리고 추천하고 싶은 산문집은 생각 좀 해보고요.^^

플레져 2004-12-22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하고 싶은 산문집

  제가 산문집을 많이 읽지 못해서 추천해드릴 만한 책이 별로 없습니다만, 막상 추천하고자  하니 이 책만큼 또 좋은 책이 없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허수경의 "길모퉁이의 중국식당"은 자주 들춰 보기 때문에 마냥 좋아진 책이지만, 허수경 시인의 활자들이 땅에 착 달라 붙어 있는 것처럼 소박한 삶을 보여주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예요. 이 책속에는 이솝 우화의 지면처럼 여러가지 짧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때로는 허를 지르고, 무릎을 치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가슴을 쓸어내리는 맛깔스런 이야기들입니다.

 

  또 시인의 책이지만, 김선우 시인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새벽녘에 방울방울 떨어지는 고운 이슬을 모아 꿰어놓은 것처럼 청아하고 맑습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그녀의 글 속에는 치명적인 유혹이 강렬하게 숨어있습니다. 그녀가 권하는 책들과 그녀가 걸었던 거리와 그녀가 보았던 그림, 거기에 딸려나오는 이야기들은 숨막힐 정도로 차분하고 엄격합니다. 천상 시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보라빛 책 표지가 가장자리에 꽂아놓았는데도 단연 돋보입니다. 그래서 하루에 한번은 눈을 맞추는 책이예요.

 

즐찾은... 역시 언뜻 생각나는 걸로 적어야겠어요. <75> 

서재 1주년 축하드려요. 님의 글을 읽으면 나무의 우듬지를 산책하고 온 것처럼 맑아져요...^^

 


미네르바 2004-12-22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잔치에 저도 참석하려고 자판을 두드립니다. 일단, 즐찾수는 <77> 찍었습니다.

산문집은 좀 더 생각해 본 다음 다시 올릴게요.

paviana 2004-12-22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79로 하려고 했는데 제가 늦었네요..그래서 전 80으로 하겠습니다...^^ 이게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면 좋을텐데요....

진주 2004-12-24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사람이 한 숫자만 하는 건가요? 앞서 다른 분들이 한 숫자를 피하면...82할게요.(그런데 마음이 바꼈어요^^;;처음에 생각한 데로 79로 할래요. 한사람이 한 숫자만 하는 거라면 이미 나왔기 때문에 피한다고 피했는데..^^상은 안 받아도 되니까--> 79)

추천하고 싶은 책은--->
루쉰의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 : 강추, 참 좋습니다. "이슬머금은 꽃을 꺾으면 색도 향기도 훨씬 좋기 마련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않으련다"라고 말하는 이유를 알 게 될 겁니다. 학창시절에 읽던 <광인일기>와 <阿Q정전>의 소설에서의 통찰력과 시대의식은 살리되, 루쉰의 넉넉한 인품이 엿보여 책 덮고 나서도 오랫동안 가슴에 여운이 남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허만하님의 "靑馬풍경": <비는 수직으로 서서 죽는다>에서 느낄 수 없는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입니다.제가 서평도 올렸거든요.참고하세요^^





2004-12-22 18: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水巖 2004-12-22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9가 좋을듯 싶은데  78로 합니다.

  요사이 알라딘에서 안 보이는 분이 선물하신 이 책을 추천하고 싶군요.  이 분이 추천한 책이라면 잉크냄새님도 외면할 수 없을텐데....(압박이네)


파란여우 2004-12-22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잔치에 떡이 없다니요?..그래서.....제가 기념으로 떡집에 가서 주문을 했습니다.

방금 들고 온 따끈따끈한 떡입니다.^^..돌잔치 축하해요..참고로 돌(石)은 알아서 모으세요!!크흐흐^^




파란여우 2004-12-22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이벤트에 참여 안한다고 잉크님이 전화로 막 협박을 하지 뭐에요. 이렇게 연약한 저를 구박하고..흑흑 그래서 할 수 없이(????) 한답니다. 즐찾이 왜 이리 어렵대요? 아이, 제가 비록 숫자와 관련된걸 공부했어도 지금은 깡통인데...무조건 숫자는 어렵다구요. 담번엔 제발 숫자와 관련된걸 내기만 해봐라.....흐흐^^

 소로우의 월든 후속편격인 책입니다.(소로와 함께 강을 따라서)

 지난 여름에 연어 잡으러 가셨던 그 강 이야기입니다.^^

 

 

 아시죠? 읽는데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나름대로 생각을 요했답니다.

(에릭 호퍼 자서전)


물만두 2004-12-22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7하겠습니다^^

전 산문집을 안 읽어서 이 책도 산문집일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참가에 의의를 두고 제가 가장 최근에 읽은 이 책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 책은 제가 읽고 싶었지만 아직까지 못 읽고 있는 책입니다. 난생 처음 그림이 사고 싶었던 책입니다.  



chika 2004-12-22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전 73이란 숫자를 찍고.... 산문집은.... 좀 있다 집에 가면서 생각해보고 올리지요. ^^

갈대 2004-12-22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문 비슷한 걸로 두 권 골라봤습니다.  사실 침묵의 세계는 아직 안 읽었는데, 그냥 까만 표지만 들여다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져서 감으로 추천합니다. 까뮈의 책도 중간쯤 보다가 포기했는데, 저처럼 감성이 부족한 사람은 이해하기 힘든 미문이라 여겨집니다. 즐찾은 이미 다른 분이 맞추신 것 같네요. 돌 축하드립니다~ 저도 자축~^^


진주 2004-12-22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루쉰/아침꽃을 저녁에 줍다   
허만하/靑馬풍경

icaru 2004-12-22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저도요저도요...

님의 서재를 즐겨찾으시는 분 수는 87

추천하고픈 산문집은...산문집...음...소설이나 시가 아닌 문학적인 글로 추천해도 되는거지요? 그렇담....

요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글고 위의 박찬미 님이 추천하신 루신...<아침꽃을 저녁에 줍다는 제가 읽고 싶어진다는....


미네르바 2004-12-22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추천하는 책이 혹시 읽으셨는지도 몰라서 전 세권 추천할게요.

 이 책 읽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전 오래 오래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는 책이에요. 아직도 다 읽지 못하고 매일 조금씩 읽고 있답니다. 임어당이라는 작가보다도 제목이 더 유명한 책이지요. 페이지수가 무려 560쪽이나 되어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내용은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아요. 우리의 짧은 생을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생활 속에서 그것을 찾아가는 서민적인 서정성이 향기 짙게 배어 나오는 책이지요.




이미 갈대님도 추천하셨지만,  까뮈의 이 책은 미문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부피는 얇지만, 이 책 역시 오래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었던 책이에요.






이 책은 저도 아직 안 읽어 보았어요. 보관함에 넣어 두었는데, 이번에 리뷰당선 돼서 받는 적립금으로 살 생각이거든요. 조선시대 지식인의 내면을 사로잡았던 광기와 열정을 탐색한 글이라고 하네요. 생에 다시 한번 미치고 싶어지는 제목이지요?(인문 분야의 베스트에도 올랐다고 하는데...)




많은 분들이 좋은 책을 추천해 주셔서 좋겠어요. 저도 다른 분들이 추천해 주신 책 참고해서 사야겠어요.


호밀밭 2004-12-22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숫자는 75로 할게요. 님이 학교에 들어가시지 않은 나이라고 하니까 80 전으로 해야 할 것 같아서요.

그리고 멋진 이벤트네요. 님 덕분에 좋은 책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제가 추천하고 싶은 책은 찰스 램의 <엘리아 수필집>과 강석경의 <능으로 가는 길>이에요.


 

 

 

 

이 책이 알라딘에는 이미지가 없네요. 그래서 다른 곳에서 이미지를 가지고 왔어요. 

<엘리아 수필집>은 <찰스 램 수필선>이라는 범우 문고로 가지고 있는데 전에 다른 판형, 다른 출판사 책도 집에 있었는데 지금은 가지고 있지 않아요. 차례를 보니 제가 가지고 있는 것과 내용이 같아요. 독신으로 살았던 찰스 램이 쓴 풍자적인 이야기가 재미있어요. 기혼 남자들에 대한 미혼 남자의 입장이나 돼지구이를 논함은 돼지구이를 처음에 어떻게 먹게 되었는지가 나와 있는데 유쾌하고 재미있어요. 이 책은 1800년대 나온 책이고, 우리 나라에서 번역된 것이 조금 옛날 것이기는 하지만 지금 읽어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에요.

 

 

 

 

능으로 가는 길은 알라딘에서 오랫동안 품절 상태로 있어서 안타깝네요.
경주에 있는 능에 대한 느낌과 역사 이야기, 그리고 강석경의 경주 사랑을 들을 수 있는 그윽한 책이에요. 최근에 나온 강석경의 <경주 산책>은 정말 산책을 하는 듯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고, <능으로 가는 길>은 깊이와 고고함이 느껴지는 책이에요. 사진도 매력 있고, 글도 좋아요. 능 사진을 보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잉크냄새 2004-12-22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개글이 멋져서 읽고 싶어지는 책들이 너무 많네요. 어느 산문집을 선정할지가 결코 쉽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민고민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즐찾 숫자는 벌써 나와버렸네요. 예전에 축구 스코어 맞추기 이벤트를 하면서 힌트를 조금 어렵게 드렸더니 '그것도 힌트냐' '국어공부 다시 해라'등의 협박성 멘트(?)가 있어서 조금 쉽게 했더니 금방 맞추어버렸네요.이렇게 참석인원이 많을줄 알았으면 그냥 해도 될것 그랬네요.^^

chika 2004-12-23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에 생각한 것은 '윤구병'님의 <가벼워질때까지>였습니다. 근데 책이 없네요. 오래전에 읽었지만 그때 생소했던 윤구병님의 글이 참 좋았다는 기억에 추천해봅니다.

그 다음으로 떠오른 건 신영복님의 엽서인데, 신영복님 글은 이미 읽으실 생각이니 ...

으음... 떠오르는 책이...ㅠ.ㅠ

 

 이 책은 MBC에서 방영했던 포토에세이라는 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세상이 언제나 아름다울수만은 없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져 좋더라구요.

 

 

이 책은... 세계의 여러 공동체에 대한 글입니다.

세상 어느 곳에나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들이 있는 한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라는 생각을 가졌었지요.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겠지만, 어쨋거나 제게는 공동체를 위한 그들의 노력을 존중하고 싶군요.

조병준이라는 사람이 쓴 책입니다.

비문화적인 환경에서 자라서 그랬는지,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문화적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았거든요. 특히..사람에 대해, 건축에 대해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조병준님이 쓴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길에서 만나다' '제 친구들과 인사하실래요?'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글들이지요.

그냥 머...저는 좋더란 얘기지요. ^^;

 

 

그리고 엊그제 고인이 되신 '전우익'님의 책도 생각나는군요. 읽으셨을라나?

끝으로 이건 저도 읽지 않은 책이라 선뜻 꺼내기가 조금 그렇지만 장일순님에 대한 일화 '좁쌀한알'요

 

누군가 읽다 책상 위에 놓아 둔 것을 잠깐 훑었는데 읽고 싶어지더라고요.

 

 


stella.K 2004-12-23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참가 안 하면 잉크님 섭섭해 하실 것 같아서 올려요. 확실히 잉크님다운 이벤트여요.^^

  문체가 간결하면서도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 주죠.

 내가 너무 많은 것을 누리고, 너무 많은 것을 가질려고 했던 건 아닌가 반성하게 해 주죠.

 정말 잉크님 좋아하실만한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이것 역시 인생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보게 만들죠.

 죽음을 앞둔 스승과 제자가 화요일마다 만나 인생과 죽음에 관해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죠.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고, 어떻게 죽음에 대처해 나갈 것인가가 그 특유의 위트있는 문장과 함께 잘 나와있죠.

이런 책이 있음으로인해 정말 다시한번 책과 인생을 사랑하게 만든다는...근데 영화로도 나왔다는데 저는 아쉽게도 보질 못했네요. 내 후배는 봤다는데, TV에서.

 이것도 재미있어요. 아니 재미있다기 보단 저자의 날카롭고도 재기있는 문체가 눈길을 사로잡지요. 내가 모르는 이 세상에 대해서 새로운 자각을 준다고나 할까?

 신선해요. 이건 정말 강추하는 바입니다.

 

 에고...이미지가 안나오네요. 신앙을 갖고 계시지 않은 잉크님에겐 좀 생뚱맞을지 모르겠는데요,

고 마태오라는 신부님이 쓴 <이 세상의 이방인>이란 책입니다. 이 분 책이 몇권 더 있는 것 같긴한데, 이 책에선 저자가 신부가 되기까지의  인간적인 고뇌와 이성을 향한 그리움을 매우 솔직 담백하게 쓰고 있지요. 꼭 신앙이 아니더라도 인생을 진지하게 사는 사람의 모습이 어떠한 것일까에 대해 정말 또 하나의 아름다움을 제시한다고나 할까?

신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잉크님한테도 잘 어울릴만한(?) 그냥 읽어 보시면 좋을 듯한 책인 것 같아 소개하고 갑니다.

즐찾은 더 이상 의미가 없는 거죠? 아쉽당... 

페이퍼 제목이 <돌잔치>라고 해서 전 친구 분의 아기 돌잔치에 갖다오신 이야기를 쓰신 줄 알았다는...^^

암튼 이번 이벤트 잘 되길 빌어요. 근데 잉크님 고민되시겠는데요. 딱 2분한테만 시상을 하면 원성을 사게될지도 모른다는...흐흐.

 

 


stella.K 2004-12-24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할만한 책이 몇권 더 있어서 들렸습니다.

 이어령 교수의 책입니다. 워낙 다작을 하시는 분이라 책이 엄청 많지만 제가 읽어 본 책 중엔 이 책들과 더불어 <지성채집>이란 책이 있었는데, 알라딘에선 검색이 안 되는군요.

저 두권은 읽어볼만 합니다. 우리나라의 문화와 정서에 대해서, 문학에 관해 상당히 지적으로 공감가게 쓴 책들이죠.

 

 이 책도 재미있습니다. 츠바이크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인이죠.

전 그가 정신분석학에 상당한 조예를 가지고 있어 좋아합니다. 소설<아내의 불안/체스>란 작품이 있는데 심리 묘사가 압권이죠.

다소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그래도 이 책은 가장 대중적으로 잘 읽혀지는 책이 아닌가 합니다. 지성에 목마를 때 한번 읽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