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레미 말랭그레 그림, 드니 로베르 외 인터뷰 정리 / 시대의창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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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바츨라프 하벨이 제 7회 서울 평화상에 수상되었다고 한다. 서울(?)의 평화(?)를 주는데 저 외국인이 상당히 일조를 했나? 허울좋은 세계화!!! 구호 속에 묻혀 과연 '서울 평화상'의 의미는 무언지.......!!

나는 그 사람을 잘 모른다. 그러나 언젠가 한번 주말에 하는 퀴즈 프로(검색 문제로 저 상과 저 사람의 이름이 나왔다.)를 보고, 서울평화상 수상자라는 하벨이 너무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 본적이 있다.

찾아보니...하벨은 공공연하게 김정일을 “세계 최악의 독재자”라면서 “그는 핵과 미사일 등으로 세계를 협박해 받아 낸 식량을 군대 등 자신의 충성 세력에 나눠줄 뿐 주민들은 굶어죽어도 상관하지 않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는 내용의 기사들(하벨과 부시는 토시 하나 안 틀리고 같은 말을 이구동성으로 하고 있는 듯하다...)을 접할 수 있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벨이 왜 미국이 가장 높이 받드는 ‘유럽의 양심’으로의 상징적 존재인가 라는 점이다. 하벨은 공산주의 치하에서 체코의 민주주의 체제로 바꾼 사람으로, 미국이 대놓고 칭찬하기에 딱 좋은 지식인 계층이다. 그런데 당시 하벨과는 반대 급부(미국의 입장에서)의 엘살바도르 지식인 6명이 소리 소문없이 미국이 훈련시킨 코만도들에 의해 살해당했다. 이것은 거의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다고.


이 쯤에서 드는 생각은 언론 과연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하는 것이다.


촘스키는 1966년에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지식인의 책무’에서 ‘지식인은 정부의 거짓말을 세상에 알려야 하며, 정부의 명분과 동기 이면에 감추어진 의도를 파악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책은 미국이 자신을 향해 어떤 비난과 질시를 하든 개의치 않고 미국의 ‘외교정책- 언론-지식인’의 유착 관계에 주목하여 그 본질을 폭로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촘스키는 말한다. 통찰력 있는 지식인이라면 대중을 그저 무기력한 구경꾼으로 만드는 이런 흐름을 충분히 꿰뚫어 보았을 것이나, 대부분의 지식인은 입을 다문 채 대중을 국가에 종속시키려는 이런 음모에 가담한다. 왜? 그것이 이들의 밥줄이기 때문이다.


촘스키는 현재의 경제 체제는 엄청난 권력을 지닌 개인 기업들이 서로 전략적으로 연대하고 강력한 국가 권력에 의존하면서 위험과 비용을 분산시키는 체제라고 말한다. 대중의 각성과 경계 이외에 현 사회의 미래를 보장해 줄 것은 없는 것이다.


아니 그렇다면, 가슴이 벌렁벌렁 뛴다. 그리고 나는 일순 무정부주의자처럼 지배구조와 계급구조는 어떤 형태를 띠더라도 의혹의 대상으로 삼아 그 정당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부르짖고 싶어진다.

하지만 나같은 일개 개인이 무슨 힘으로, 어떻게. 알고는 있지만 어찌해 보지 못하는 방관자로..... 남게 된다.


때때로 국민은 세상사를 완벽하게 꿰뚫어보고 있지만, 혁명 세력으로 발전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누군가 앞장서서 기존 질서를 뒤바꾸려 한다면 그 대가를 호되게 치러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가령 노동 조합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당신이 노동조합을 만들었다고 치면, 나의 동료들은 그 혜택을 누릴 수 있겠지만, 나는 절대 그 열매를 즐길 수 없다. 오히려 나는 끊임없는 회유와 협박에 시달려야 할 것이다.


행동하고 싶다면 주변의 소리에 귀를 막아야 한다. 그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자유롭게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촘스키는 이런 곤경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조직화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예컨대 노동 조합을 조직화된다면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희생을 수월하게 넘길 수 있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민주화의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정치 발전의 결과를 이뤄낸 것들로 생각하기 쉬운 여성 권리 신장이라던지, 인권 개선과 같은 법안들 하나하나는 사실 정치적 공백을 메우려는 의원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실이 결코 아닌 것이다. 일개 개인들이 피흘린 희생의 결과물이고 인권을 보호하려는 여론들의 거센 압력을 통해 통과된 것이다. 사회에 영합하지 않는 반체제 인사들의 투쟁물들인 것이다.


대중을 얌전한 방관자로 만드는 정책에 편승하지 말아야겠다. ‘대중은 각자의 삶을 영위하는 데 전념할 것이고, 순간적으로 유행하는 소비재와 같은 피상적인 것에 열중하게 될 것이다. 모든 단계의 정책 결정에서 ‘참여자’가 아니라 구경꾼에 머물게 될 것이다.‘라는 생각 따위 여지없이 깨 주어야 한다.  


“대중이 저항하고 싸워서 때때로 승리를 거둘 때에야 진정한 변화가 있을 뿐이다.”


밑줄 그은 문장


“정치 투쟁은 거짓말을 폭로하고, 그에 관련된 주역들과 꼭두각시들을 구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우리 모두가 관련된 문제를 합리적으로 제기하면서 그 문제를 현실적 차원에서 분석하는 것도 정치 투쟁의 한 부분이다.


“세계화는 결코 자연스런 현상이 아닙니다. 분명한 목표점을 지향해서 정치적으로 고안된 현상입니다.”


“군부가 이처럼 특별 대우를 받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그 이유는 간단하다. 사회가 자유로워질수록 지배 계급이 공포심을 조장하고 선전에 열을 올리기 때문이다. 모두가 두려움에 떨며 산다. 범죄자를 두려워하고, 마약 밀매자를 무서워한다. 심지어 흑인과 외국인까지 무서워한다. 미국의 테러에 대한 두려움을 유럽인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


“코소보 사태의 경우 인공 청소를 종식시키기 위해  그랬을까...미국과 유럽은 발칸 반도의 국가들이 제 3세계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일치하고 있다. 달리 말하면 값싼 노동력을제공하는 국가여아 한다는 뜻이다. 보스니아를 원조하면서 외국인의 투자를 개방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 그 증거이다. 요컨대 발칸 반도의 국가들은 유럽의 멕시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략>  조만간 세르비아의 산업기지와 광산이 다국적 기업의 소유가 될 것이다. 경제 정책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금융기관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달리 말하면 독립을 쟁취한 후에도 수십 년 동안 실질적으로 식민 지배를 받았던 세계의 다른 지역들과 다를 바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 물론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구 소비에트 연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나토 군이 주도한 전쟁은 미국이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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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4-09-27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흥~추석 하루 앞두고 리뷰 올리는 복순 언니. 대단해요. 물론 못 올릴 것도 없지만...시댁은 안 가는지? 독서 수준이 나날이 일취월장 하는가 봅니다. 난 감히 만져 볼 수도 없는 책을 언니는 완독했구료. 내 추석 선물로 추천 한방 하리다. 추석 잘 지내요.^^

icaru 2004-09-30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녀유~ 이거 저도 사회과학 쪽 책은...당최 잘 읽지를 못하는데... 이것은...이해를 돕는 삽화도 많이 나오고요..또 중요한 내용은 볼드로 처리해서 헤드문구로 반복해 주구요... 헉헉헉...
님두 꼭 읽으셔용... 근데...저 리뷰...다시 읽어보니... 넘 흥분했고...또...넘 진지한 거 같네요..크흐...역시..잘 안 써 본 분야의 리뷰는 좀...날것의 느낌이 들게...리뷰조차 낯서네요...

비로그인 2004-09-30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입 다물어지지 않음..)

icaru 2004-10-06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잉.... 왜유??
 
영원한 이방인
이창래 지음, 정영목 옮김 / 나무와숲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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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는 막연히 그런 생각 많이 했다. 외국에 나가서 살면 좋겠다고. 그런데 나는 최근 두 가지 일을 계기로, 그 막연한 생각에 작은 마침표 하나를 찍었다. 하나는 이 책 때문이고, 하나는 친구의 경우 때문이다. 먼저, 친구 이야기를 하자면, 그 아이는 6년 전에 가족 모두 미국 뉴욕으로 이민을 갔다. 그 친구는 현재 한국을 무척 그리워하고, 여건이 허락하는 한에서는 한국으로 다시 들어오고 싶어 한다. (그런데 그 여건이라는 것은 언제나 그렇듯 실현 안 될 가망성이 99%에 가깝다.) 이민 가서 처음에는 한국에서 하던 공부를 살려 일할 수 없기 때문에 여러 직종의 일(베이비시터, 썸머스쿨 한국어 교사 등)을 거쳤고, 현재 네일 아트 일을 하고 있다. 사실 뉴욕에 사는 한국인 여자 중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아무리 고국에서 수련한 학문의 정도가 깊고 얕고 간에,) 네일 아트 일을 한다는 게 친구의 말이다.(그리 고되지 않으면서도 적지 않은 수입을 가져다 준다고.) 그 아이가 전하는 뉴욕 생활은 한국의 케이블 채널 속 섹스 앤 시티에서 보는 네 여성의 삶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 곳은 소수 이민족끼리의 갈등도 많고, 주류 백인들의 소수 민족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 뿐만 아니라 보이는 차별도 심하다고. 특히 9.11 이후에. 게다가 문제는 언어이다. 성인이 다 되어 영어를 완전 마스터하는 것은 어려운 일. 이민자로서 주류에서 자신의 자장을 넓히며, 살기 위해서 한 살 때부터 미국에서 살아야 하고, 이 책 속의 헨리 박이 그런 것처럼, 한국적인 일체의 것을 자신에게 체화시키지 않아야 한다고 친구는 말한다.

하지만, 한 살 때부터 그 곳에서 철저히 미국 사람으로 산다고 해서 그가 주류 미국 시민으로 사는 것도 아니다. 헨리의 어린아들 밋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주류에 끼지 못하는 이민자들이 국외자로서 갖게 되는 관찰 능력이 있다. 그 관찰 능력이 거대하게 민감해진(그러니까...이렇게 소설의 주인공이자 나래이션으로 설정될 수 있었겠지...) 이민 1.5세대 헨리 박이 주인공이다. 그와 백인 아내 릴리아 사이에서의 아들 밋에 대해 그는  '아이가 조금이라도 엄마를 닮아 흰 피부에 가까웠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을 한다.


“ 나는 우리 아들이 고국의 언어를 결코 배우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녀의 생각은 실현 불가능한 일이었다. 게다가 그 애가 자신의 세계에 대하여 하나의 감각만을 가지고 성장하는 것이 내 희망이기도 했다. 하나의 목소리로 이루어진 삶. 그래야만 아이의 반은 노란색인 넓적한 얼굴로는 얻을 수 없는 권위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

그러다가 아이가 일곱 살때 백인 아이들과 놀다가 사고로 죽게 된다. 유색 인종에 대한 어릴 적부터의 고질적인 놀림과 치열한 기득권 싸움의 단면을 헨리 아들의 사고가 보여 준다.


그러면서 헨리 박은 생각한다.

“백인처럼 생활을 하면서 백인이 될 수 없는 나는 누구인가.”


헨리 박에게 정체성의 의문이 시작된 것은 그때부터이다.   


이 소설에서 뉴욕에 사는 소수민족 집단인 한인들의 독특한 삶, 즉 비시민권자들의 삶을 희석시키는 것은 아내 릴리아가 맡기도 한다. 그녀의 직업은 이민자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자원봉사 교사이다. 그녀는 언어(영어)를 웃음거리로 삼는 창백한 백인 여자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 한다.

 

이 책은 작게는 한국인으로 건너간 미국 이민자의 정체성 찾기를 실감나게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하는 소설이며, 넓게는 이 나라 안에서 살건 밖에서 살건 어디에 뿌리를 내리고 살건 간에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힘을 가진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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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하늘 2004-09-20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친구 얘기 어디서 많이 들어본 거 같은데...^^:;
사람마다 각자 환경과 경험에 따라 미국 생활에 대한 시각이 다르니까, 제 얘기만으로 일반화할 순 없겠죠. 저도 한국에 있었으면 외국생활을 동경하고 있을지도... 자신의 현실에 대한 불만과 새로운 곳에서의 새 출발에 대한 기대는 누구나 조금씩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듯 해요.
소영씨(복순이언니님이라고 해야 하나요?^^) 서재 자주 둘러봐야겠어요. 책이야기와 사는 이야기를 조곤조곤 들려주는 소영씨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것 같아요.^^

icaru 2004-09-20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친구...의 이야기를 리뷰로 써먹은 꼴이 되었네...기분이 이상한 걸...

내가없는 이 안 2004-09-20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척 고민스럽게 하는, 만만치 않은 소설이겠는걸요. 외국에 휙 나가 살았음 좋겠단 생각, 사회에서 거세게 부딪힐수록 많이 하게 되지 않을까요... 글쎄, 그 뿌리라는 것이, 일단 나가면 껌마냥 질기게 작용할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도 나랑 똑같이 생긴 사람들과 살 때는 별로 절절하게 느껴지지 않으니 참... 아마 이런 사람이 코 높은 사람들 속에 서 있으면 김치 먹고 싶다고 울며불며 할 것 같아요. 헹.

icaru 2004-09-20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에...분량도 분량이지만.... 주제가 무거워 좀 심각해지기도 했던...음...그랬어요.. 오래도록 가지고 다니면서 읽었답니다...공교롭게도 저 책을 잡을 때마다 일이 생기곤 해서...가뜩이나 두께도 만만찮았는데....나중에 다시 한번 천천히 정독하고픈 책이래요~!

비로그인 2004-09-20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복순 아짐. 난 지금 거즘 10여페이지 남겨두고 끝내질 몬 했는데..크..먼저 리뷰럴 올려버리다뉘. 도대체 언제 회사일이랑 서재질 하시고 게다 또 언제 리뷰를 쓰시냔 말임돠. 얼굴 이쁜 사람들이 글까지 잘 써버리면 나같은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살라고요! 암튼 되레 지가 다 민망코만요. 근데 이창래라는 분 말에요. 사진 보면 좀 뚱허니 무슨 갈비집 사장처럼 생겼는데 책을 읽다보면 군데군데 지성적인 언어로 번뜩이는 묘한 느낌을 받아요. 꼭 쿤데라나 파스칼 키냐르의 문장을 읽는 듯한. 근데 책의 내용은 재미완 다소 거리가 멀어보이는 듯..아, 리뷰 좋아요. 조옿습니당..

2004-09-20 2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icaru 2005-07-29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갈비집 사장 .. 구져...사진엔 얼굴에 어깨선까지만 나왔지만...몸집은 아마 풍선 같을거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동글한 어깨선 땜에...복돌언니....이렇게 좋은 책을...훌훌훌....영원히...감사해요...!!
글구...힘내시고욧...! 저도 힘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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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없는 이 안 2004-09-20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옆지기님이 찍은 사진인가요? 사진에서 물이 묻어나네요... 훌륭한지고... ^^

icaru 2004-09-20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에...^^

비로그인 2004-09-22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진한 나무색으로 디지인된 티셔츠 없나..있으면 카드날 삐까뻔쩍 세워서 확 그어버리는 긴데..색감이 아주 좋아요.

icaru 2004-09-22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집이 젖으니까...저런 빛깔이 나오는 거 같아요... 어떤 건 ...실제보다 사진이 더 근사할 때가 있지요...역쉬...사진은 매직...
나무색으로 디자인된 티셔츠...음...은은하고...차분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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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9-21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사진도 옆지기님이 찍으신 건가요. 어제 복순 아짐네 서재만 들어왔다 그대로 고꾸라졌는데 사진 참 좋아요. 근데 저 코스모스는 연출을 위한 소품인가요?

icaru 2004-09-22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돌언뉘...대단해요...저도 몰랐어요...그냥...꽃이 비집고 있네....라고만 생각했지...그게 꺾어다 꽂아놓은 컨셉인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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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04-09-20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래포구에 아직도 저런 곳이 있었던가요.
소래포구 하면 두량짜리 협궤열차가 떠오르는데 결국 타보지 못하고 말았네요. 95년말인가 완전히 사라졌으니 이제는 다시 볼수 없는 풍경이 되어버렸죠.

superfrog 2004-09-20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에 가서 새우만 먹고 왔던 기억.. 오는 길에 엄청난 소낙비를 만나 고가차도 아래에서 비긋고 왔던 기억.. 저런 풍경을 어떻게 찾아내셨나요.. 올해도 가봐야 겠어요. 이번에는 좋은 사람들과 가야지..^^

icaru 2004-09-20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크 냄새 님... 아...그 소문로 익히 들었던 협궤열차요... 저도 못 타봤네요...

금붕어 님..^^ 생각보다 포구가 작더라는... 저도 새우 귀신 붙은 아낙이라....새우 한 박스 사왔답니다... 원래는 배터지게 소금구이로 먹어볼 생각이었으나...상태가 그닥 싱싱하지 않아서...구냑 쪄먹고, 볶음밥해먹고, 라면끓일 때 넣어 먹고 했답니다...^^

포도도 특산물이래서 사왔는데...포도는 아주 달더라구요...

superfrog 2004-09-20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잉!!! 이번 주에 가야겠어요..;;;

내가없는 이 안 2004-09-20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 새우요, 엊그제 새우 먹으러 나갔다가 입만 버리고 왔다지요. 새우 왜 그렇게 비싼 거래요? 집에 가서 라면 끓여먹는 일 생기는 거 아냐, 이럼서 다른 싼 메뉴 하나 더 시키고 간신히 배 불려서 왔다는. 흑.

icaru 2004-09-20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안 님도 새우 좋아하시나부다...!
해마다...가을철이 되면 저희 고향 동네의 인근 지역에서 대하 축제를 한답니다. 근데 한번도 못 가봤네요.....

근데..얘는 하늘을 보지 못한대요...그거 알고 계세요...

메시지 2004-09-21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선착장에서 회 한접시 받아다가 소주 몇 잔 마시고 돌아오던 적이 있었지요. 지금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모텔과 횟집이 존재하는 희귀한 포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쩝

icaru 2004-09-21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시지 님...으아...참으로 낭만적인 추억이 있으셨네요...
아흐...! 갓잡은 생선의 살...!! 거기에 어우러진...소주의 톡쏘는 칼큼함..!!

비로그인 2004-09-21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래포구..이름도 이뿌고..참 오랫동안 지켜보고 싶은 포구인데 모텔과 횟집이라뉘...안타깝네요. 근데 메시지님, 드뎌 복순 언니네 별에도 착륙하셨구만요. 헤헤, 여그서 만낭게 반가워요. 아, 복순 아짐여. 저, 오늘 추어탕에 쐬주 한 잔 걸쳤숨돠. 아..뭉글뭉글 풀어지는 이 느낌..꺼어억~

icaru 2004-09-22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영양만점...추어탕에 쐬주라...
환상입네다...
아흐...나는 술꾼 아낙...
복돌언니도??

2004-09-22 21: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icaru 2004-09-22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인 님 헉...저 쓰러졌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