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져 2004-12-31
님~ 몇 시간 남지 않았네요. 두 해 전에 저는 홀로 마지막 날을 보냈어요. 저녁 무렵엔 언니들 가족과 만났지만, 그 시간이 되기 직전... 해지던 무렵 홀로 식탁 앞에 앉아 일기를 썼답니다. 오늘 다시 또 식탁에 앉아야 하는 순간을 가져볼까 해요. 후회도 많고 아쉬움도 많습니다. 그래도 보내드립니다, 2004년. (안보내면 어쩔 수 없으니 모...^^;;) 대신 오는 해 잘 맞이하기로 했어요. 님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이렇게 아무때나 책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친구란 얼마나 소중한 지 모르겠어요. 님도 제게 그분들 중에 한 분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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