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무엇하려고 이렇게 배우고 있는지... 학습유형검사를 해도, 에니어그램을 해도 나는 나다. 강사에 따라 관점을 달리하여 자신을 보는 게 다를 뿐이다. 행복의 조건은 나를 가장 잘 아는 것이다. 데카르트의 말처럼 나를 부정할 수는 없다. 진아(眞我)가 아닌 가아(假我)로 살아가기에 진짜 내모습을 모를 뿐이다. 스트레스 상황에 있는 데도 그 조차 모르고 있다는, 그래서 '나의 기분'을 매일 5개 이상 쓰라는 숙제가 있다. 어떤 사실에 대하여 기분을 언급하는 것. 나만 알고 있는 부정적인 모습을 맞닥게 하려는 의도 일거다. 만약 매일 백개씩 자신의 감정을 드려다 본다면 순간순간을 각성상태로 있어야겠지. 그러면 어떻게 될까, 수년간 면벽(面壁)으로 얻게 되는 각오, 통찰을 하는 건 아닐까... 너무 바빠 고민할 틈도 없겠다는 지인의 말, 그렇다. 고민하기 싫어서 바쁘게 지내기도 한다... '무이파'가 큰바람과 비를 몰고왔다. '~파'라,,, 이름부터 굉장하다. 사람들의 부정적인 에너지나 쓸어가면 좋겠다.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