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밤새워 읽었던 책들이 가물되며 그때의 느낌을 또 한번 맛보았다. 마음 속에 즐겁고 아련한 뭔가가 가득차 오른다. 줄그어 가며 읽었던 글귀도 눈에 띄었다. 삼중당 문고도 생각났다. 사람마다 고전의 의미가 다르겠지만 시간이 된다면 다시 한번 손에 잡고 싶은 책들이 '고전탐닉'에 56권이나 들어 있다... 때아닌 무더위가 조금 가라 앉을 때 한권씩 읽어보면 좋으리라. 구월이다...책과 함께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