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살다가 가고 싶은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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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9-24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뜻한 마음 갖고 싶어요~~ 왠지 점점 더 차가워지는 듯 합니다.
님 행복한 추석 되세요~~

hnine 2007-09-24 23:06   좋아요 0 | URL
오늘도 시댁에 가서 일하고 오셨겠지요?
내일은 그동안 준비한 음식 드시면서 즐기기만 하시고 오셨으면 좋겠네요.
저 지금 달 보러 베란다로 나갑니다~ ^ ^

세실 2007-09-25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리 3일 시댁으로 출근했습니다. 평소 아이들 봐주시는 엄니 생각함 열심히 일 해야 하는데 땡땡이만 치고 싶어졌답니다. 그래도 청소까지 해드리고 오니 마음은 개운^*^ 친정가서 랄라룰루 먹기만하다 왔답니다. 님도 편안한 추석 되셨죠?

hnine 2007-09-26 04:52   좋아요 0 | URL
친정가셔서 좀 쉬셨다니 다행이네요. 전 성묘가는 길, 성묘 끝나고 친정으로 가는 길이 어찌나 막히던지...어제 저녁때야 친정에 도착해서 저도 자~알 먹고 자고 일어난 아침입니다 ^ ^
 

열정 소나타

 

 

아이들 어릴 적
저 빽빽거리는 아이들 어느 세월에 다 자라
한가한 내 시간 가져볼까 번민했지만
지금 생각하니
아이들 내 품에 고물고물 자랐던 그때가
그래도 내 삶에서 가장 행복했네

아이들 어느 틈에 다 자라 뿔뿔이 흩어지고
이제 싸우기에도 지친 다 늙은 남편과
빈 집에 단둘이만 살아가네

지난날 내가 그렇게 갈망하였던
시간은 유유히 흘러넘치고 또 흘러넘쳐도
흐릿한 눈, 책은 잘 보이지도 않고
몸은 쑤시고
마음은 낡아
시조차 쓰고 싶지 않네

아무 일도 하지 못하는 텅텅 빈 내 자신과
통째로 남아도는 텅텅 빈 시간을
무엇인가 가득가득 채워넣기 위해
젊어서는 차마 시간이 아까워 잘 듣지 못했던
이제 진종일 반복해서 듣는 <열정 소나타>
들으면 젊을 적 내 뜨거운 열정 아프게 되살아나는

빈 마음에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열정 소나타>
빈 시간에 우박처럼 쏟아지는 <열정 소나타>

-- 양 정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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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7-09-24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슬프기도 한 시네요. 잘 읽었어요. 추석 잘 보내세요. ^^

hnine 2007-09-24 23:08   좋아요 0 | URL
그렇지요 야클님? 현재를 사는 것,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 아니면 안되는 일들이 있잖아요.
달보고 소원 빌으셨는지요? ^ ^ 즐거운 추석 되세요.
 

'추석은 축제이다 축제.
맛있는 것 만들어 먹으며
일도 며칠 쉬고,
가족들과 오붓하게,
웃고 즐기고 바깥 바람도 쐬는(성묘)
가을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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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9-21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풉.. 저한테도 이 암시좀 계속 보내 주세요..
잘 지내셨어요? 저는 시댁식구를 사흘이나 봐야한다는 스트레스는 있는데 그래도 그간 못한 하고싶던 일들도 많이 하려구요.
그래도 추석 잘 보내실거지요?

비로그인 2007-09-21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생각하려구요.
님도 그런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들뜨지요?

비로그인 2007-09-21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신기하군요. 1분늦은게 위에 뜨는 거랍니까?

미설 2007-09-21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가족들과 오붓하게, 웃고 즐기고, 바깥 바람도 쐬는, 가을 축제 되도록 저도 암시 좀 열심히 해야겠네요. 즐거운 명절 보내자구요. 우리.

마노아 2007-09-21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절한 자기 암시예요. 그대로 이뤄졌음 좋겠어요.(>_<)

hnine 2007-09-22 06:18   좋아요 0 | URL
manci님, 저도 어떻게 스트레스 좀 덜 받아볼까 하고 적어봤답니다. manci님 서재에 올리신 글 보니, 기대되는 계획도 많으시던데요. 우리 추석 지내고 얘기해요~

minseo님, 즐겁게 즐겁게. 이번엔 차례 음식 만들때, 집안 청소할 때, 내가 후딱 하고 말지 가 아니라, 애 어른 할 것 없이 식구들 (남편과 아이) 모두 참여시키려고요.

미설님, 요즘 미설님 서재 볼때마다 아이들이 예뻐서 혼자 빙그레 웃곤 한답니다. 그것으로 다 보상이 되실 것 같기도 하고요.

마노아님, 처절...처절... 흑흑..맞습니다

누에 2007-09-29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 다음 추석때는 어딘가로 훌쩍 떠나실 수 있다면 좋을텐데요.

hnine 2007-09-29 17:06   좋아요 0 | URL
그런 날은 바로 제가 사고치는 날이지요 ㅋ ㅋ...
 
여자야망사전 - 야망을 완성시키는 오센틱 리더십의 10단계
전혜성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이나 내용을 볼 것도 없이 선택하는 책들이 있다. 나의 경우엔 전혜성 님의 책이 그러하다. <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를 읽었을 때 이분은 국내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여서 나는 나만의 스승을 또 한분 알게된 기분이었다. 몇 년 후 나온 <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 사람으로 키운다>는, 나도 자식을 둔 부모의 입장이 되어서인지 또 다른 느낌으로 와닿았다. 이번에는 여성을 대상으로 세번째 책이 나왔다. <여자야망사전>이라는 다소 통속적으로 들리기 쉬운 제목이지만, 역시 앞의 두 책과 같은 목소리의 메시지를 담고 있었고, 읽고 난 후의 느낌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자신의 삶과 자신의 행복만을 추구하지 않고, 사회와 국가를 늘 염두에 두고 사는 삶, 여섯의 자식을 키우며 한번도 그 생각에서 벗어난 적이 없이 일관성 있는 삶을 살아오기란 쉽지 않았을텐데, 본인은 그런 중심이 있었기에 오히려 난관을 뚫고 헤쳐 나올수 있었다고 한다. 먼곳을 볼줄 아는 사람에게 가까운 문제들은 오히려 대범해질 수 있나보다. '야망', '리더십'을 보통의 평범한 개인과는 상관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나 않은지. 내 인생의 중심이 되는 삶의 목표가 있는지, 내 인생을 내가 이끌어 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그런 관점에서 볼 일이다.
말 재주, 글 재주가 아닌, 겪어 내고 들려 주는 스승님의 좋은 말씀을 듣고 가는 느낌으로 마지막 장까지 읽었다.
맞다. 스승이라고 부를만 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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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1 16: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07-09-21 16:14   좋아요 0 | URL
아하, 옆지기께서는 그쪽 단골이시군요. 리뷰 보고 어느 분인줄 알수 없겠지만 그래도 한번 찾아가 보고 싶어요. 추석, 잘 보내시고요. 가족분들 모두 행목한 시간 되시길 저도 바라겠습니다.
 

모성(母性)의 힘

: 남편이 야속하고 미워지려고 할 때는 차라리

  남편이라 생각하지 말고 잠시라도 자식이라고 생각해보자.

  내가 거두고 베풀어야할 또 하나의 자식이라고.

  사랑보다 크고 너그러운 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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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7-09-16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잘 지내세요? 요즘 남편분이 미운 짓을 하셨나뵤죠? ^^

비로그인 2007-09-16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저도 그런 생각 가끔해요.
여자들이 결혼할 때 눈이 멀지 않는다면 이 세상 어떤 남자도 결혼할 수 없으리란 생각을 해봤어요.

조선인 2007-09-16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고, 그러다 자식이 미워지면 어떡해요. =3=3=3

hnine 2007-09-16 22:14   좋아요 0 | URL
야클님, 밉다기 보다는 얄미울 때가 있지요 어떻게 모성의 힘을 빌어서라도 극복해보려고 안간힘 쓰는 게 제 남편에게는 안 보이겠지요?
민서님, 100% 공감이요!
조선인님, 자식은 쉽게 미워지지 않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