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아이가 내 책상에 붙여 놓은 쪽지.
'엄마, 아빠가 담배 피는 것을 목격했어요. 속상하죠?
그래도 속상할 때 있는 약 - 내가 있잖아요! 기운 내세요! '
ㅋㅋ 작년의 사진 폴더에서 발견했다.
담배 끊는다고 약속하고 지키지 않는 아빠.
정작 나는 별 기대를 안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는데
실망은 아이가 더 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도 엄마를 토닥거리고 있는 것 좀 봐 ㅋㅋ
'다린이 너 이제부터 약상자 속에 들어가있어야겠다~'
웃자 웃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