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들 줄 아는 과자류는 딱 두가지.
언젠가 올린 적 있는 계란과자와 아래 사진의 호도쿠키이다.
둘다 버터가 들어가지 않는, 초간단 과자. 

-호두분쇄한 것 50g  
-달걀 한개중 흰자만
-설탕 40g
-밀가루 한숟갈

재료는 이게 전부.

섞은 후, 짤주머니 같은 건 집에 없으니 그냥 오븐시트에 한숟가락 정도씩 떠넣고 180도 오븐에서 25분. 네이버 블로거 문성실님 레시피이다. 

모양은 그리 폼나지 않지만, 바삭 바삭 맛도 있고, 몸에 나쁜 것 안들어갔다 생각하며 아이에게 맘 놓고 먹게 줄 수 있는 간식이다. 

만들어놓고 잠깐 어디 다녀왔더니, 빛의 속도로 먹었군. 이미 흔적도 없다. 아, 흔적 있다. 쌓여있는 설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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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2011-01-28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린이가 부럽다.

hnine 2011-01-28 22:54   좋아요 0 | URL
더 많이 못만들어주는게 아쉽지요. 아는 것만 계속 하니...

전호인 2011-01-28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꾸울꺽!
아삭아삭 맛나보입니다.
퇴근시간이라 배도 출출한데 가속을 붙이시네요^^

hnine 2011-01-28 22:55   좋아요 0 | URL
다른 쿠키도 해봤는데 바삭바삭하지 않고 눅눅하게 되어 늘 실패하거든요. 그런데 이건 100% 바삭바삭하더라고요. 실패율 0% ^^

stella.K 2011-01-28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간단하네요.
근데 이러시깁니까, hnine님! 미워욧!!

hnine 2011-01-28 22:56   좋아요 0 | URL
복잡하면 제가 잘 못해요.
저 미워하지 마세요. 전 한개도 못먹었네요. 빛의 속도로 먹어버린 어떤 어린이때문에 ㅠㅠ

순오기 2011-01-28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오븐만 있으면 간단히 만들수 있다 이거죠?
그런데 설거지는 항상 엄마 몫이여야 할까...ㅠㅠ

hnine 2011-01-29 11:46   좋아요 0 | URL
맞아요! 먹이고 나서 뒷처리는 먹은 사람에게~
저 쿠키는 정말 간단해요. 재료 네가지로 만들 수 있는 먹거리가 흔치 않잖아요? ㅋㅋ
(설겆이 X, 설거지 O ^^ 순오기님 덕분에 알았습니다. 급수정! ^^)

순오기 2011-01-29 12:30   좋아요 0 | URL
설거지를 '설겆이'로 쓰는 알라디너가 많던데...
님은 내 댓글의 의도를 알아채셨군요.ㅋㅋ

세실 2011-01-28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케익만들기 책 사다놓고 보고만 있습니다.
아이들이 제 옆에서 내일 해먹자고 고르고 있어요. 과연 케익 만들수 있을까요? ㅎ

hnine 2011-01-28 22:59   좋아요 0 | URL
재료가 제일 적게 들어가는 것으로 한번 해보세요.
모양이 생각대로 잘 안될지 몰라도 일단 재료대로 섞어서 하라는 대로 하면 뭔가 되긴 됩니다 ^^

sangmee 2011-01-29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쌓여있는 설겆이 ㅎㅎㅎ
나도 내일은 과자나 한번 구워 볼까나..... 이러고 안할 확률 99% 임.

hnine 2011-01-29 07:26   좋아요 0 | URL
이건 정말 쉬워. 그리고 맛도 있어. 한번 해봐.

마녀고양이 2011-01-29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이거, 진짜 간단하네요.
당장 당장~~~ 아아, 즐거운 아침~~ ^^

hnine 2011-01-29 10:13   좋아요 0 | URL
설탕이랑 달걀 흰자부터 막 저어서 설탕이 녹았다 싶을 때 밀가루 넣고, 마지막으로 호도 분쇄한 것을 넣으세요.
저 분량대로 하면 너무 조금일지 몰라요. 양을 두배로 해서 만드시라고 권하고 싶음. (어제 저는 맛도 못봤다니까요~ ㅠㅠ)

아참, 그리고 어떻하면 그렇게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거야요??? 축하축하드려요 ^^

혜덕화 2011-01-29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쉬운 레시피.
꼭 만들어 보고 싶네요.
한번씩 과자나 빵 만들어보고 싶은데, 재료가 엄두가 안나서 눈으로만 봤는데
이건 할 수 있겠어요.
고마워요.^^

hnine 2011-01-29 10:06   좋아요 0 | URL
혜덕화님, 쉽죠?
저도 재료 간단한 것만 골라서 만들어요.
위에 마녀고양이님 댓글에 쓴대로, 재료 순서대로 넣어서 구워보세요.
견과류가 몸에도 좋다니까 바삭바삭 구워서 맛있게 드시기 바래요~ ^^

꿈꾸는섬 2011-01-29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정말 간단한 듯..하지만 전 아직도 망설이고 있어요. 설거지 귀찮아요.ㅜㅜ

hnine 2011-01-30 08:14   좋아요 0 | URL
그런데 따지고 보면 설거지거리 안생기고 만들 수 있는 먹거리가 있을까요 ^^ 그러고보니 사다 먹을 때 편한 점 중의 하나가 설거지거리가 안생긴다는 점이었네요 ㅋㅋ

꿈꾸는섬 2011-01-31 11:31   좋아요 0 | URL
ㅎㅎ맞아요. 뭐든 집에서 만들면 설거지가 많아요.ㅜㅜ
제가 아직 쿠키든 빵이든 만들어보질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한번 도전해봐야할텐데 너무 게을러요.ㅜㅜ

BRINY 2011-01-29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븐이 2개나 있어도 이상하게 제과제빵에는 손이 안가요. 그저 생선과 불닭만 굽습니다.

hnine 2011-01-30 08:16   좋아요 0 | URL
오븐이 2개?? 와~ 저희 집 오븐은 아주 작은 전기오븐인데 그래서 그런지 온도가 잘 안맞아요. 180도에서 하라는 것이 있으면 늘 그보다 좀 높은 온도로 세팅해놓아야 되고요. 생선과 불닭 구우신다니, 저보다 더 유용하게 쓰고 계신걸요. 전 생선은 가스렌지에 있는 생선용 그릴에 굽는데 그러다가 불꽃이 치솟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저도 나중엔 오븐에 구워봐야겠어요.

진주 2011-01-29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짤주머니 없으면 설탕봉지같은 두꺼운 비닐봉지를 이용하던데요?
비닐봉지 귀퉁이 조금 잘라내면 즉석짤주머니가...
쿠키 만들 줄 아는 분은 무조건 존경해요!

hnine 2011-01-30 11:16   좋아요 0 | URL
비닐봉지나 아이들 물약병 같은 것으로 많이 대용하는데 저는 그마저 귀찮아서...ㅋㅋ 그리고 저 반죽이 꽤 질어요. 그래서 숟가락으로 하나씩 떠넣으면 딱 좋더라고요.

비로그인 2011-01-29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옷. 진정한 마술입니다.

분명 재료는 저게 "전부" 였는데 말이죵..

hnine 2011-01-30 08:17   좋아요 0 | URL
제가 마술의 비법을 그러니까 다 공개한 셈입니다~ ^^

섬사이 2011-01-29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 호두로 만든 것들 좋아하는데..
호두 파이, 호두 아이스크림, 호두 과자...^^
얼마나 고소하고 맛있었을까요?
아들녀석이 오븐을 사달라고 하는데 여지껏 안 사줬거든요.
제가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오븐이 장식품이 될 확률이 커서요.
그런데 이런 글을 보면 '사볼까?'하는 생각이 든다니까요. ^^

hnine 2011-01-30 10:25   좋아요 0 | URL
섬사이님, 저도요! 저도 호두 들어간 것 다 좋아요. 고소하고 몸에도 좋고.
저 위의 레시피에서 호두 양을 좀 더 늘리면 호두가 올퉁볼퉁 쿠키 표면으로 드러나서 더 맛있고 보기도 좋습니다. 저는 가진 호두가 저게 전부라서 그것만 넣었더니 보기에는 호두 들어간 표시가 안나요.
요리하는 아드님, 정말 오븐 아쉬울때가 많을 것 같은데, 사주세요~ 사주세요~ ^^

2011-01-30 1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31 1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