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보니 신발장 위에 이런 것이 있다.
며칠 전에 아이가 학교에서 미술 시간에 만들었다면서 들고 온 미니 칠판에 분필로 쓱쓱 써놓은 말, "엄마, 힘 내세요." 어제 밤에도 못봤는데 오늘 아침 나보다 일찍 집을 나선 아이가 적어놓고 간 모양이다. 요 녀석이 아주 병 주고 약 준다. 그래도 모처럼 웃으면서 집을 나섰던 아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