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 가로수 이야기
박윤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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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야자 가로수 이야기

 

서평자 신다 [신통한 다이어리]

 

 

아침 시간에 햇살을 받으며 걷는 것, 그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더더군다나, 그 걸음걸이가 바다를 끼고 있거나, 강을 끼고 있다면, 나에게는 더더욱 신나는 일이 되기도 한다. 그렇게 햇살을 받으며 걷는 걸음은 나의 기분을 정말 좋게 한다. 햇살은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햇살은 나를 살아가고 싶게 만든다.

 

이 책은 소설집이다. 그리고 오후의 햇살 같은 느낌이 나오는 책이다. 아침햇살은 기분을 좋고 뭔가를 하고 싶게 만들지만, 오후의 햇살은 마냥 게으름을 피우고 싶은 햇살이다. 기분도 좋고 마음도 상쾌하지만, 오후의 햇살은 게으름을 부르는 햇살이다.

 

햇살을 받으며 걷는 걸음은 나의 오늘을 만족시킨다. 강가에 비치는 햇살은 더없이 마음을 상쾌하게 하여 모든 괴로움들이 잊혀지는 순간들이다. 그렇게 살아가다 보면, 인생이란 정말 행복하다는 걸 쉽게 느낄 수 있다. 행복이 정말 큰 거 아니다. 일상은 괴롭고 힘들기도 하겠지만, 그냥 오후의 조금 너른 햇사를 받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 그것으로도 당장 행복을 느낄 수 있다.

 

행복을 찾아다니고 행복을 구하려 하면 못 구할 수도 있지만, 그냥 지금 여기서 조그마한 것에서 잠시의 여유를 느껴보는 것만으로도 당장에 행복해질 수 있다. 숨을 쉬며 바라보는 자연, 햇살, , 그리고 공원들이 있기에, 그것들 속에서 당장에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인생이 힘겹다면, 이 세상의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면 잠시나마 그렇게 갖은 힐링시간 덕분에 마음이 치유될 수 있다.

 

그렇게 살아가는 오늘의 삶이기를. 그렇게 살아가는 내일의 삶이기를. 그렇게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삶이기를.

 

- 지식과감정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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