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는 짝사랑 쉬는시간 청소년 시선 2
신지영 지음 / 쉬는시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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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는 짝사랑

 

전창수 지음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절, 짝사랑을 하던 시절은 나에게도 있었다. 그리고 그 짝사랑은 항상 오래가지 못했다. 혼자서 끙끙 앓다가 그냥 끝내버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때로는 표현을 하긴 했어도, 그 행동은 언제나 상대방에게 부담으로 작용했고, 그렇게 나는 언제나 쉽게 사랑을 끝냈다.

 

최고는 짝사랑이라는 말에 나는 동의를 하지 못한다. 그런데, 이 책은 시집이다. 아무도 아파하지 않기에, 그래서 혼자만 아픈 거라서 최고는 짝사랑이란 이름이 붙어 있다는 이것. 물론, 아무도 상처주지 않고 아무도 부담주지 않기에 그것이 최고라고 말하는 것을 이해는 한다.

 

그런데, 짝사랑하는 사람은 정말 힘들게 사랑을 한다. 짝사랑하면서 바라만 보는 삶은 오히려 힘들기만 할 뿐, 자신에게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나는 이 시집의 시들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최고는 짝사랑이란 말에 태끌을 건다.

 

짝사랑하지 말고, 상대방이 부담 느낄 걸 생각하지 말고, 그 사람과 다시는 못 만나게 되더라도, 그냥 고백하는 게 낫다. 마음에 묵혀두는 짝사랑은 후회만 남는다. 아무것도 해 보지 않고, 아무것도 도전하지 않고 허물어지는 인생은 슬프기만 하다.

 

짝사랑이 아니라, 진짜 사랑한다면, 그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 보고 나서, 그래서 그 사람의 마음에 내 마음이 들어올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열렬히 사랑해 보는 것이 더 낫다. 최고는 짝사랑이 아니다.

 

사랑의 최고는 도전하는 것이다. 사랑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것이고, 사랑을 하기 위해 애쓰는 삶이다.

 

혼자서 끙끙 앓지 말고,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하자.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당신이 지금 청소년이라면,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해야 하는 것들은 대학에 가거나 취직을 하기 위해 기술을 익히거나, 공부를 하는 것이다. 짝사랑만 하는 삶은 결코 최고의 삶이 아니다. 그 짝사랑은 그냥 접어버리자.

 

도전하는 삶이 최고의 삶이고, 무엇인가 해 보았을 때, 삶이 최고가 된다. 청소년 시기에 사랑을 시작하겠다구? 물론, 사랑을 시작해도 된다. 하지만,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그걸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청소년 시기에 결혼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자칫 불행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현실적으로 정말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또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향으로 자신이 나아갈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최고는 짝사랑이 아니다.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삶이고, 사랑을 하기 위해 애쓰는 삶이다. 그렇게 살아갈 때, 정말로 멋지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 쉬는 시간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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