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사이드 타운 : 하 잠뜰TV 본격 오리지널 스토리북
루체 그림, 박미진 글,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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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사이드 타운 하권

 

전창수 지음

 

싸이보그같이 생긴 사람들의 그림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진실은 어쩌면, 가려진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일 것이다. 괴물과 AI, 그리고 설계자들. 어쩌면, 진실은 저 너머로 파헤쳐야만 하는 악랄한 일이 될 지도 모른다.

 

햇빛 하나 없는 작품일지도 모르고, 삶을 모르는 작품일지도 모른다. 이 작품은. 그냥, 써니 사이드 타운의 가짜 진실과 진짜 진실이 그냥 마구잡이로 어우러져 어지러운 타운을 형성하면, 일종의 사람이 구한 사람들이, 그리고 사람이 구한 온갖 타운들이 결국은 우리를 구원의 세계로 안내하려고 애쓴다.

 

앞의 것을 못 봐서, 나는 이 책의 내용들의 전말을 잘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희망적이지만, 또한 희망적이지 않은 결론을 맺으면서, 사람은 결국, 어떤 타운의 한정판임을, 그리고 어떤 타운을 구하는 세상 속에서, 결국은 하나의 진실을 마주함을 보게 된다.

 

결국은 모두가 서로를 도울 때 구할 수밖에 없었던 세상, 이미 모두가 서로 도왔다면, 행복할 수도 있었던 세상, 그러나 그 세상이 무너져 내린 후에야, 서로를 도와서 탈출할 수밖에 없었던 세상. 그 세상이 써니 사이드 타운이라면, 슬픔의 끝에 선, 절망의 끝에 선, 사람들의 나락이, 결국은 또다른 도움의 세계로, 차원이 다른 행복의 세계로 사람들을 몬 것은 아닐까.

 

그렇게 새로운 행복의 세계가 펼쳐지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사람에게서 새로운 가능성이 발견되는 것은 아닐까. 새로운 희망에 기대를 걸어본다. 그런 세상이 되길 바라본다.

 

- 서울문화사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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