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여름은 거기에 있어
정세진 지음 / 개미북스 / 2023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의 여름은 거기에 있어

 

전창수 지음

 

바다에서 여름나기는 시원해서 좋을 것이다. 나도 여름에 바다를 가본 적은 있으나, 바다에서 여름을 지내 본 적은 없다. 집도 바닷가가 아니기에, 바닷가의 여름이 얼마나 좋을지 나는 잘 모른다

 

이 책 속에서는 볼 만한 사진들이 많다. 비록, 크기는 조금 작긴 하지만, 바다에서의 사진도 있고, 요리사진도 있고, 서재나 정원 사진도 있다. 사진이 볼 만 하기에, 보는 맛이 나는 책이다.

 

그리고 그 사진들에 여름이 있고, 그럴 듯한 마음의 공간이 있다. 그 마음의 공간은 사람의 마음을 한껏 끌어당겨 행복한 한때를 연상시킨다. 그렇게 행복한 삶을 조금씩 누리다 보면, 우리의 삶도 조금씩 더 나아지는 그날이 오지 않을까

 

그러고 보면, 비록 많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나는 바다를 좋아했다. 산은 올라가는 것이 조금 힘들어서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바다는 확 트이는 마음 덕분에 아주 좋아한다. 요즘에는 가본 적은 없어서, 다시 가보려고 했으나, 바다가 멀어서 쉽게 발걸음은 떨어지지 않는다. 언젠가 다시 바다를 바라보며, 내 마음의 한때를 정리해 볼 생각이다.

 

이 책의 제목, 우리의 여름은 거기에 있어, 우리의 여름은 바다에 있어, 혹은 제주에 있어, 라고 해도 되겠다. 바다가 있어서 좋은 날들이다. 언젠가 다시 볼 바다, 그 바다에 대한 그리움이 오늘도 또 한번 솟아난다. 바다가 있어서 행복한 오늘, 조금은 더 그리운 마음으로 삶을 바라보아야겠다는 다짐을 한번 살짝 해본다. 나의 여름도 거기에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 개미북스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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