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출근하지 않는다

우리는 출근하지 않는다 - 번아웃과 이직 없는 일터의 비밀
앤 헬렌 피터슨.찰리 워절 지음, 이승연 옮김 / 반비 / 2023년 6월

우리는 출근하지 않는다

전창수

팬데믹을 거치면서 우리는 출근하지 않는 문화에 어쩌면 이미 익숙해져 버렸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출근하지 않는 문화는 어쩌면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면에서는 조금 떨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돌봄 측면에서 본다면, 그건 효과적인 방법도 될 수는 있겠다. 이 책은 기업이란 일터의 효율성 측면에서 다룬다. 이렇게도 따지고 저렇게도 따질 수 있는데, 결국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유연성이다.

어떤 문제가 닥쳐와도,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업이 살아남는다. 팬데믹은 재테크 업무란 새로운 업무방법을 제시했으며, 그를 계속 활용하는 기업 또한 많다.

즉, 이렇게 다양한 상황에서 유연한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기업들, 또한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기업이 현실에서는 살아남으며, 또한 이직을 하지 않는 비율 또한 높다.

결국은 일터를 일터답게 하는 것은 일터의 환경이다. 일터의 환경이 좋으면, 어떤 사람도 그 환경에서 떠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일하는 곳이 가고 싶지 않는 곳이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모두가 힘들어한다면, 그곳은 가고 싶지 않은 일터가 되어서 이직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출근하지 않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터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 기업에서 일할 수 있게 만드는 문화. 그것들이 중요하다. 일과 여가의 균형이 아니라, 일과 삶의 균형은 일터에서 시작된다. 일하는 환경이 좋을 때, 능률과 효율이 오르며, 삶의 질도 높아진다.

삶의 질이 높은 기업이, 삶의 질이 높은 회사가 많아지길 바란다. 그 회사에서 정말 삶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많아지길 소망한다.

- 반비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