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를 위한 즐거움, 패배의 아쉬움

 

전창수 지음

 

 

승부를 끝낸다는 건 시원한 마음이 든다는 것입니다. 스포츠경기에서 어떤 팀을 응원할 때는 신나게 응원을 해 봅니다. 그렇게 했을 때, 이기면 뿌듯함을 지면은 아쉬움을 느낍니다.

 

물론, 너무 아쉬워서 좀처럼 경기장을 못 떠나는 경우는 많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것은 그 승부를 즐겼을 때의 만족감이 너무도 크다는 것입니다. 실컷 응원하고, 실컷 소리지르고, 실컷 춤추기도 하고, 실컷 노래를 부르면서 응원을 하다 보면, 어느 덧 나에게 쌓였던 스트레스는 저 멀리로 날아가 버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했을 때, 패배에 대한 아쉬움도 좋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이 아쉬운 듯한 느낌이 너무 좋게 느껴집니다. 모든 건, 그 순간순간을 즐겼을 때, 정말 행복하게 응원했을 때 가능해집니다.

 

승리만을 바라보면서 사는 삶, 오직 1등만을 향해 가는 삶에는 만족이 없고 행복이 없습니다. 최선을 다해 사는 삶, 그래서 현재를 정말 행복하게 즐기는 삶. 자신에게 유익하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한 삶. 그래서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또한 나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는 삶이야말로 진짜 삶입니다. 그렇게 살았을 때, 인생에 후회가 남지 않습니다.

 

승리만을 바라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1등만을 바라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서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결과는 오직 하나님께 맡기시고,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라 여기시고, 지금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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