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AL 이건희 - 이건희의 진짜 목소리로 소개하는 삼성 신경영
권세진 엮음, 현명관 감수 / 조선뉴스프레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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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l 이건희

 

전창수 지음

 

 

물론, 그의 모든 걸 옳다고 말할 수는 없을 거다. 분명, 그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 때문에 피해 보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알고 싶었다. 이건희 회장이 얼마나 큰 사람인가를.

 

그는 변화에 민감했고, 국가의 미래와 기업의 미래를 걱정하던 사람이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정말, 기업의 수장이라면, 단순히 자신의 기업만 걱정하는 걸로 그쳐서는 안 된다.

 

더 큰 그림, 더 큰 미래를 그릴 때 기업의 수장은 사람들의 부름을 받는다. 기업의 CEO, 기업의 회장이 자신의 기업만 잘 되기 위해 애쓴다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하지만, 상생과 협력 속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모두가 잘 되는 방향을 연구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정말 밝다.

 

삼성에 입사하고 싶지만, 실력과 형편이 되지 않아서 못하는 경우가 정말 많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삼성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들이 많다. 이들은 아마도 그들을 삼성계열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렇게 중소기업과의 상생도 삼성에서 하는 일이다.

 

이건희 회장은 어쩌면 이 상생의 기본 틀을 마련해 놓으신 분일지도 모르겠다.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업을 비판하고, 기업과 각을 지곤 했는데, 요즘에는 신문들이 정부의 정책을 비판할지언정, 기업을 비판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듯 하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기업문화가 달라졌고, 그만큼 기업에서 사람들을 위해 많이 애쓴다는 의미일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은 많을 것이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늘 부족한 점은 있고, 늘 아쉬운 점은 있고, 늘 불평이 되는 지점은 있을 것이다. 그것은 이건희 회장이라도 예외는 아니었을 것이다.

 

이 지점에서 정말 우리가 노력해야 할 것은, 대화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다. 서로간의 신뢰를 쌓고 대화를 통해서 합의지점을 찾아가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아서 화가 나기도 하고, 또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서 불만이 많을 수도 있다. 그것은 모두가 마찬가지다.

 

그러나 대화가 없고 해결하려는 노력 없는 가정은 행복하지 않듯이, 일도 마찬가지다. 대화가 없고 해결하려는 노력 없이는 미래가 없다. 대화하느라 며칠 동안 밤을 새더라도 해야 한다. 그런 노력이 동반되지 않고 발전은 없다.

 

이건희 회장은 이제 이 세상에 없다. 하지만, 나는 그분을 존경한다. 그분이 남기신 업적이 많기 때문이다. 적어도 그분의 나라를 위한 마음은 진심이었다는 것은 느낄 수 있다.

 

이 진심이 통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기업인이 또 정치인이 또 노동자가 모두 나라를 위한 마음이 진심이 되기를 바란다. 그 진심이 통해서 이 사회가 정말 잘 사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 조선뉴스프레스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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