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소명이 되다 - 길을 찾을 수 있다면
김동혁 외 지음 / 더로드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직업, 소명이 되다

 

전창수 지음

 

 

 

나는 상담사 자격증은 없다. 하지만, 나는 상담사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직업, 소명이 되다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이야기다. 직업이 소명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10명의 사람이 각각 5개의 파트로 글을 썼다. 한명이 5개로 나누어서 모두 50개의 글이 완성되었다. 각각의 소명은 모두 다르지만, 결국 직업은 흔들리지 않고 나아갔을 때 소명이 된다는 뜻은 같다. 나름대로의 직업들은 모두 의미 있고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외부적으로 직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어떤 회사와 계약된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나는 직업적 소명이 있다. 나는 글쓰는 특별한 사람으로 살아간다. 비공식적으로 사람들의 요청을 받아 글을 쓰며, 비공식적으로 사람들이 다른 곳에서는 해결하지 못한 정말 어려운 문제들을 상담으로 해결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다른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나는 해결하지 못한다. 다른 곳에서 해결할 수 없고, 이것저것 다 해 보았는데, 정말 안 돼 하는 것들만 해결한다. 그리고 그것들에 대해서 요즘은 요청을 받아서 글로 쓴다.

 

나의 직업적 소명이기도 하다. 다른 곳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나는 하지 않는다. 나는 다른 곳에서 할 수 없는 것들만 한다. 글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이 쓸 수 있는 글은 나는 쓰지 않는다. 아무도 쓰지 못하는 글만 쓸 뿐이다.

 

이 책의 제목. 길을 찾을 수 있다면, 직업, 소명이 되다. 그렇게 나의 비공식적인 직업도 소명이 된다. 그렇게 해서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고 한다면, 덕분에 나는 여태껏 생활에 문제 없이 살아 있다. 아무런 벌이가 없지만, 지금껏 먹고 사는데 지장은 없었다. 그리고, 또한 TV에서 특별프로그램을 시청한다.

 

내가 먹고 사는데 지장이 있을까봐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든 도와주시려고 애쓴다. 그렇게 나의 직업은 소명이 되고, 나의 직업은 삶이 되고, 나의 직업은 생활이 되고, 나의 직업은 희망이 된다.

 

우리 모두의 직업이 소명이 되고, 소망이 되고, 희망이 되는 그날까지 오늘도 글을 쓴다. 나의 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도움이 더 널리 퍼지기를.

 

- 더로드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