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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병원, 요즘 경영 - 병원 경영자들의 요즘 실전 바이블
김도유 외 지음 / 렛츠북 / 2023년 4월
평점 :
품절
요즘 병원, 요즘 경영
전창수 지음
1. 욕심
병원을 운영하다 보면, 고민의 지점이 생길 것이다. 이익을 추구하려니, 병원이 이미지가 안 좋아지고, 병원의 이미지를 높이려고 수익성을 생각하지 않다 보니, 병원 운영이 어려워지고. 참 어려운 문제다. 『요즘 병원, 요즘 경영』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그저 병원을 운영하면 어떻게 효울적으로 운영할지에 구체적인 사안들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보면서 떠오른 게 있다.
병원을 운영하다 보면, 이리저리 재어보지 않고, 그저 개인적 욕심에 무작정 병원을 확장하려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를 심리적인 측면에서 들여다보면, 병원을 운영하는 사람은 병원을 크게 만들어야 사람들이 올 것이라 단순하게 생각했겠지만, 옆에서 그것을 들여다보는 사람들은 병원을 운영하는 사람이 아픈 사람이 많길 바라는 몰인정한 사람으로 비추어질 수 있다. 그렇게 병원은 망해간다. 병원을 크게 지으려면 처음 지을 때부터 크게 지었어야 한다.
2. 근무
또 한가지 병원을 운영하는 사람이 실수하는 것이, 의사나 간호사들의 근무시간을 지나치게 많이 정하는 경우다. 의사나 간호사의 근무시간을 적절히 조절하여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일하게 되면, 그 병원은 상쾌한 병원으로 인식되어 당연히 사람들이 많이 오게 되어 있다. 병원을 짧게 운영하여 돈을 떼돈 벌고 접을 욕심에서 병원을 세운 게 아니라면, 이렇게 병원을 운영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행위다.
3. 경영
『요즘 병원, 요즘 병원』에서는 경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병원 오너들에게 필요한 구체적인 팁을 제시한다. 그 구체적인 팁들 너머로 세상이 병원을 바라보는 진실을 보아야 한다. 병원도 분명 “이윤”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운영이 된다. 그러나, 그 이윤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고 얻는 것이라면, 그것은 병원의 기초를 모르는 것이다. 병원은 사람들의 아픈 몸을 치료하는 곳이고, 아픈 마음을 치료하는 곳이다. 다른 사람을 “희생”하여 얻어서 이윤을 얻겠다고 한다면, 그 병원은 애초에 세우지 말았어야 한다. 병원에서 이윤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어야 하고 사람들의 아픈 몸을 반드시 치료하겠다는 기본적인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
진실은 그렇다. 병원이 사람들을 위해 진짜로 도움을 주는 병원일 때, 병원은 이윤이 남게 된다. 진짜 도움을 받는 사람들은 그 병원이 망하길 바라지 않길 바라기 때문이다. 그렇게 진실 너머의 병원이 되길. 진실로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병원이 되길 기도해 본다.
- 렛츠북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