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 순간 빛을 여행하고 - 그림 그리는 물리학자가 바라본 일상의 스펙트럼
서민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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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 순간 빛을 여행하고

 

전창수 지음

 

 

무언가를 바라본다는 것. 그것도 과학적으로, 그러면서 동시에 예술가의 눈으로 바라본다는 것. 그것은 보다 많은 걸 총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과학자로 살아가면서 그림을 그리는 저자의 에세이. 그 에세이에 담긴 의미들은 다소 어렵기도 하지만, 의미가 있고, 우리 세상의 넓은 시야를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세상에는 빛이 있고 그 속에 들어가 기쁨의 춤을 추면, 너무도 황홀한 세상이 펼쳐진다. 그 황홀한 세상에 들어가 있는 듯한 이 에세이는 저자의 과학적이면서도 그림을 그리는 화가의 관찰자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묘사한다.

 

그렇게 바라본 세상은 정말, 무지개같은 빛이 있고, 봄날의 바람 같은 상쾌함이 있고, 우리를 기쁘게 하는 즐거움이 있다.

 

빛을 여행하는 것은 즐겁지만, 때로는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그 빛이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는 정말 이 세상의 경이로움에 찬탄을 금할 수 없다.

 

그렇게 세상은 점점 더 빛의 세상으로 바뀌어간다. 에세이 하나의 빛이, 또한 소설 하나의 빛이, 또한 시 하나의 빛이, 우리를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기도 한다. 문학의 힘은 그래서 위대하다.

 

오늘 나에게 온 빛을 바라보았다. 1365일 매일 빛이 나에게 오는 것은 아니지만, 자주 들어오는 빛들이 나를 기분좋게 하고 상쾌하게 하고 힘이 나게 한다. 오늘도 빛을 여행한다. 그 빛의 여행 덕분에 오늘 살아갈 희망이 생긴다. 그 희망의 빛이 널리널리 퍼지기를.

 

- RHK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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