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월의 힘
전창수 지음
그런 힘이 있었어요
쓸쓸함에도 빗자루로 쓰는 것 같은
5월도 있었지요
허전한 마음에 다가온 햇살에는
그대 어딘가에는
외로움이 있겠지만
오늘 먼저 다가온
5월이 살짜쿵 빼꼼 내밀면
오늘도 다가온 이즈음 소식에
덩나라 덩더라 덩거이
어설픈 춤을 추는 어설픈 흥얼거림의
우리가 채워져 가고 있어요
5월이 채워져 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