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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입지 - 건물 투자, 입지를 알아야 돈이 보인다
박준연 지음 / 인사이드북스 / 2023년 4월
평점 :
『퍼펙트 입지』계획은 늘 변수다
이 책은 건물 투자에 관한 조언들이다. 그 구체적인 설명은 책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구체적인 책에 대한 내용은 생략한다. 다만, 입지조건이 좋은 것들, 그리고 투자하면 좋은 것들에 대한 소개,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적당한 조언이 나와 있다는 것 정도만 밝혀 둔다.
애초에 이 책을 신청할 때, 나는 투장에는 관심이 없었다. 투자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이 책에 실린 사진들, 거리들의 사진들에 관심들과 지도들에 관심이 갔다. 그 사진들과 지도들, 그리고 때로는 저자의 사진들을 보면서,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해졌다.
그것은 낮들의 풍경들이었고, 치열한 삶보다는 편안한 삶의 흔적들이 묻어 있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건물에 대한 투자를 하더라도, 이런 편안함이 먼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가끔, 어떤 낯선 동네를 걷기도 한다. 어딘가 사람 많은 여행지가 아니라, 사람이 드문, 동네의 거리를 걷다 보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진다. 투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이다. 그러나, 이렇게 걷는 것이 가끔, 마음이 편안한 상태에서 목적지를 향해 갈 때, 몸도 마음도 편하지, 치열한 투쟁의 현실에서는 불편하다.
『퍼펙트 입지』란 그런 조건이 붙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사람 마음이 편해지는 건물, 사람 마음이 편해지는 거리, 그래서 살고 싶어지는 동네. 그런 동네가 진짜 퍼펙트한, 완벽한 건물이 아닐까.
오늘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동네 공원에서 조금의 시간을 보낸 후에, 다시 돌아와서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이 좋다. 마음도 편안하고, 불안하지도 않다. 그렇게 오늘의 삶이 가고 있다.
조금 더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한 조건. 그것은 사람들이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정말 의미 있는 투자라면, 그래서 집값을 높이고 싶다면, 사람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 인사이드북스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