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란 무엇인가

 

 

전창수 지음

 

믿음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님, 즉 예수님에 대한 믿음, 그리고 사람에 대한 믿음,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믿음. 이 중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한테 나의 삶을 전부 의지한다는 것이고, 예수님께 기도와 찬양을 하면서 매일매일을 예수님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란 개념은 신앙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어렵지 않다.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은 신앙이 있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 내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내가 하기 어려울 때는 예수님이 도와주실 것을 믿고 나아가게 된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사람에 대한 믿음이다. 예수님을 믿고, 나 자신을 믿는다고 해도 좀처럼 사람에 대한 믿음은 쉽게 생기지 않는다.

 

사람에 대한 믿음이란,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무조건 그 사람을 믿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에 대한 믿음은, 첫째,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는 순수한 아기로 태어났다는 것을 알고, 누구나가 처음 태어나을 때는 순수했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둘째, 사람을 믿는다는 것은, 내 주변 사람, 나와 함께했던 사람을 믿는다는 것이다. 나와 오랫동안 함께 해왔던 사람들은 내가 잘못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나와 오랫동안 함께 해왔고, 오랫동안 같은 회사나 가족으로 지낸 사람들끼리는 서로가 의지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다. 세 번째 사람을 믿는다는 것은 세상에 모든 사람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는 것이다.

 

사람은 태어날 때, 순수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로 태어난다. 아기는 자라면서 사회를 익히게 되고, 그렇게 살아가다가 상처를 많이 받고 자란 아이들은 사회생활에 적응을 못한 사람이 되거나, 나쁜 길로 빠져들게 된다. 단순히, 생활이 어렵다고 해서, 돈이 없다고 해서 나쁜 길로 빠져드는 것이 아니다. 마음 속의 응어리진 상처가 사람들을 나쁜 길로 빠지게 하는 것이다. 나쁜 길로 빠지지 않는 사람들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여, 하루하루 힘든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렇게 상처를 받고 자란 사람들은 누군가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인생이 바뀌게 된다. 예수님을 믿고 인생이 바뀌는 경우는 나 자신을 아무런 조건없이 사랑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도 감격스럽기 때문이다.

 

내 주변사람들 중에 누군가가가 불안해하고, 또한 믿음이 가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을 끝까지 믿어주고 끝까지 위로해주고 끝까지 보듬어주면, 그 사람은 그를 믿어주는 사람에게 결코 나쁜 짓을 하려 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나를 진심으로 믿어주는 사람한테, 우리는 아무런 짓도 하지 못한다. 믿어주는 척 하는 사람한테는 우리는 정말로 더 많은 해꼬지를 하게 되거나 하려 하지만, 진심으로 믿는 사람한테는 더 많은 도움을 주려고 한다.

 

믿음의 마음이 사람을 살린다. 나쁜 길로 빠진 사람, 오늘 나쁜 짓을 저지른 사람이라도 그 사람 어딘가에는 착한 마음이 있어, 내일은 반드시 좋은 사람이 될 거란 믿음, 내 주변사람들이 내가 하는 일들을 도와줄거란 믿음,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예수님이 극복할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해 주실 거란 믿음, 그 믿음들이 나를 살리고, 너를 살리고, 우리를 살리고, 세상을 살린다.

 

그렇게 믿음으로 살아온 나이기도 하다. 나 자신을 믿기까지, 예수님을 믿기까지, 사람들을 믿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렇기에,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들을 해야 한다. 그 노력들은 다양하게 많은 활동들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분, 예수님을 믿고 사람들을 믿고 나 자신을 믿기 위한 노력을 하시기를 바란다. 그 노력이 세상을 좋은 세상으로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그렇게 세상은 점점 더 좋은 세상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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