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과 기도와 찬양의 이름으로

 

전창수 지음

 

 

 

나는 되고 되고 되고 되었다. 누군가가 즐겁고 행복하게 웃는 모습들을 보고 나도 행복하고 싶었고, 나도 인생을 즐기고 싶었다.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시작한 것은. 그전까지는 먹고 사는 데 급급하느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않았다. 먹고 사는 방법을 찾는데 시간을 보내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약간이라도 하기로 결심한 것은.

 

그렇게 나는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읽기 시작했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 시작은 그랬었고, 그 즐겁고 행복했던 가족들의 기억은 지금 잘 나지 않는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나는 외로워지기 시작했다. 마음 놓고 즐겁게 웃으며 떠들 수 있는 친구 한 명 없다는 사실이 나를 외롭게 했다. 아예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모든 친구들은 환경이 나와 자주 만나게 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그저 잘 지냈던 몇 명의 친구조차 몸과 마음에서 멀어져갔다.

즐겁게 웃고 떠들 수 있는 친구는 없었지만, 내 인생에서 내가 힘들 때마다 걱정하고 도와주는 많은 분들이 있었다. 그렇기에, 나는 지금까지 살아있고, 그런대로 잘 살고 있다.

 

처음 시작은 그저 즐겁고 행복하게 웃던 한 가족을 부러워하는 데에서 시작되었다. 외롭기 시작하던 어느 날에, 긴긴 방황이 시작되었고, 그때부터 인생은 정말로 불행하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하루하루 사는 것이 싫었다. 오늘 일어나면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해야 하는 것이 싫었고, 먹고 살기 위해 또 일자리를 구하러 다녀야 한다는 것이 싫었다. 돈 때문에 걱정을 계속 해야 하는 나 자신이 싫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나는 외로움이 시작되던 순간에 놓았던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니, 외로움이 가시기 시작했고, 글도 다시 쓸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

 

책을 다시 읽고 나서부터, 나는 글을 계속해서 쓰면서, 나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워나갔다. 그러면서, 단기 일자리들을 겨우겨우 구해가면서 하루하루의 삶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어느 날 나는 발달장애인이 일하는 직업재활센터에서 일하게 되었다. 거기에서 나의 삶은 바뀌기 시작했다.

 

발전팀 학생들은 나를 즐겁게 했고, 그들과 함께 일하면서 내 삶도 서서히 바뀌어 나갔다. 나는 거기서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알았다. 그들이 나를 진짜로 웃게 했고, 그들 덕분에 산다는 것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 할 수만 있다면,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센터에서 계속 일하고 싶었다. 발전팀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일을 하는 것은 신나는 경험이었고 정말 나를 행복하게 하였다. 그래서, 장애인직업재활센터에서 꽤 많이 일하게 되었다. 지금은 나의 글에서 밝혔듯이, 여러 가지 사정상 이제는 일을 구하지 못하게 되었다.

 

일을 구하고 싶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나의 능력이 일하는 것을 막고 있기도 하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나의 텔레레터 능력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을 도우라는 뜻일 것이다. 비록, 먹고 싶은 대로 먹지 못하고 가고 싶은 것은 가지 못하더라도, 지금 이대로 평생 먹고 살 걱정만 없이, 평생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또한 텔레레러로서 살아간다면 그보다 더한 행복은 없을 것이다.

 

된다는 것이 어렵다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나는 TV를 보면서, TV에서 나오는 좋은 경치들을 보면서 행복을 느낀다. 또한, TV에서 순수하게 즐기는 행복한 사람들을 보면서, 또한 신나는 노래들을 들으면서 행복을 느낀다. 그런 행복한 하나하나의 순간들이 쌓이면, 결국은 사람은 되게 되어 있다. 된다는 것의 의미는 내가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먼저 행복한 사람이 되어간다는 것이다.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못 먹고, 가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못 가더라도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지금 이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기 때문이고, 그 환경을 많은 분들이 만들어 주시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을 믿는다. 예수님께서 나를 도와주실 것이라 믿듯이,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도와주실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그 믿음 덕분에 나는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다.

 

나는 지금도 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되어갈 것이다. TV를 보면서 되고, 텔레레터를 진행하면서 되고, 글을 쓰면서 될 것이다. 또한, 나의 글을 보면서도 될 것이다. 그렇게 되어가고 되어가는 순간들은 성령과 기도와 찬양의 이름으로 탄생되어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모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오랫동안 외롭던 순간들이 지나고, 점점 더 외로워지지 않고 있는 것은 많은 분들의 기도가 있기 때문일 거다. 그 기도 덕분에 나는 살아가고 있다.

 

오늘도 내리쬐는 햇살 같은 것이, 나를 즐겁게 하고 나를 밝게 하고 나를 살아가게 한다. 자연의 위대함은 나를 더욱 더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내가 되고 되고 되었고 또 앞으로도 될 수 있는 것은 내가 즐길 수 있는 많은 것이 내 앞에는 정말 많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즐겁고 행복한 날을 보낼 수 있는 그날이 올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라고 또 바라며, 오늘 또 창밖을 바라본다. 창밖을 바라보며 느끼는 작은 행복도 나의 일상이고, 나의 큰 행복이다. 이렇게 쌓인 작은 행복들이 나를 더욱 더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 믿는다.

 

고통스러웠던 지난 날을 이제 나에게는 지났다. 그 시절들이 있었기에, 나는 오늘날 사람들이 내가 겪었던 고통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 나의 글들은 모든 사람들이 내가 겪었던 고통을 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쓰여지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글을 쓴다. 이 글을 쓰는 이 순간, 나는 행복하다. 이 행복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나아가서는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그래서, 세상 모든 사람이 서로 믿고 사는 세상이 올 수 있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